만민이 바라는 정착지는 사랑이 있는 곳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34권 PDF전문보기

만민이 바라는 정착지는 사랑이 있는 곳

여러분은 개인주의적이고 이기주의적인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이기주의적인 목적을 달성하고 얻은 자유라고 하는 것은 받기 위한 자유 밖에 되지 않습니다. 여기에는 수천 수만의 장벽이 가로놓여 있는 것입니다. 또한 여기에는 어떠한 국가관이라든가 세계관도 없습니다. 이런 사상은 지극히 위험한 사상이고 멸망될 사상입니다. 오늘날의 자유주의 사상의 경향이 멸망될 사상이라는 것입니다.

그런 사상 안에는 가정이 있을 수 없고 종족이 있을 수 없고 국가가 있을 수 없으며 세계가 있을 수 없습니다. 종횡의 관계에서 세계를 합칠 수 있는 입장이어야만 국가가 들어가고 사회가 들어가고 가정이 들어가고 개인이 들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 거기에서 떨어져 너와 나뿐인 떠돌이 신세가 된다면 어디에서 머무르겠습니까? 만민이 공동으로 바랄 수 있는 정착지가 어디냐는 것입니다. 그곳은 사랑이 있는 곳입니다. 그러나 순간적인 사랑을 중심삼고 사방성을 갖추어 나간다면 그것은 일대로 끝나고 마는 것입니다. 사랑은 개인을 중심삼고 가정 종족 민족 국가가, 천지를 창조한 절대자가 있으면, 그 절대자와 하나되어 가지고 그 절대자의 사랑이 포함된 세계의 형태로 나타나야 됩니다.

그 세계를 분석해 보면 가정을 대신한 개인이 있습니다. 그 본질에 있어서는 개인과 가정이 틀림없는 것입니다. 이런 틀림없는 개인과 가정이 전체화되어 가지고 하나의 대표 형상과 같이 된 국가 형태가 이상적인 국가가 아니겠느냐는 것입니다.

이념적으로 볼 때 인류 역사에 있어서 개인주의 사상은 종말을 맞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에게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좋은 개인만으로는 좋은 세계와 연결될 수 없습니다. 좋은 세계와 연결되기 위해서는 세계적 역량을 지닌 우수한 사상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실 때에 어떤 구상을 가지고 창조하셨던 것과 마찬가지로 재창조 역사를 해야 할 우리에게 있어서는 하나님의 심정의 도리를 통해 가지고 세계적인 구상을 중심삼고 나가야 됩니다. 그러므로 통일이념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인류는 사상을 추구해 나왔지만 이 사상이 인류에게 기여하지 못함으로 말미암아 이 사상을 포기해야 할 시대를 맞이하였으니 지금이 마지막이 아니냐는 것입니다. 그 사상을 좋다고 취한 만민이 전부다 그것으로 말미암아 살 줄 알았지만 이제는 포기해 버리지 않을 수 없는 입장에 섰으니 무엇을 취해야 되느냐면 인본주의 사상이 아니라 새로운 신본주의 사상이 필요한 것입니다.

앞으로 신본주의를 중심삼아 가지고 이 세계가 영화를 누리고 새로운 문화세계의 절정을 이룰 수 있는 그러한 사상이 있습니까? 금후에 있어서의 초인류적인, 초세계적인 기준의 새로운 문화를 창건할 수 있는 종교가 있습니까? 없다는 것입니다. 이런 문제를 두고 볼 때, 개인이 귀하다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그래서 오늘날 이 종말시대에 있어서 통일사상이 절대로 필요한 것입니다. 인류 앞에 새로운 목적관과 새로운 세계관을 제시하고 여기에 대한 방향은 물론 환경까지 제시하지 않으면 안 될 사상이 바로 이 통일사상인 것입니다.

그러면 이것을 제시하는 데에는 어떻게 제시해야 되느냐? 지금까지 수많은 위정자면 위정자, 주권자면 주권자들이 해 나오던 것처럼 착취하고 박탈해서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를 제물삼아 가지고 무한히 주고 싶어 애쓰며 제시해야 됩니다. 그리하여 국경을 넘어서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횡적인 사랑을 확대시켜야 하는 것입니다. 국가를 넘고 아시아를 넘고 세계를 넘을 수 있는 횡적인 기반이 조성되게 되면 여기에서 절대적인 대상의 기준이 결정되기 때문에, 하나님의 사랑은 나타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무엇을 위해 출발한다 할 때는 반드시 출발선이 있든가 출발점이 있어야 됩니다. 그 선은 무엇이고 그 점은 무엇이냐? 선은 점의 총합입니다. 그러기에 점이 있어야 됩니다. 올바른 점이 있어야 되는데 그것이 뭐냐? 절대적인 주체입니다. 주체 가운데에서도 대표적인 주체가 되면 그 주체는 전체의 표상이 되는 것입니다. 그 주체의 중심이 곧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주체의 중심이 곧 하나님의 사랑이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