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광복을 위해 희생의 길을 가야 할 우리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36권 PDF전문보기

조국 광복을 위해 희생의 길을 가야 할 우리

그런 관점에서 여러분은 지금부터 내일의 조국 광복을 위해서 끊임없는 투쟁을 해 나가야 되겠습니다. 밥을 먹는 것도 조국 광복을 위해서 먹고, 잠을 자는 것도 조국 광복을 위해서 자고, 불행한 환경에 몰리더라도 조국의 광복을 위해서 참아야 하겠습니다. 눈물도 그것을 위해 흘리고, 정열도 그것을 위해 투입해야 하겠습니다. 자기 생애를 조국 광복을 위해 바쳐야 하겠습니다.

어느 누가 자기 생애를 희생하면서 가고 싶어하겠는가? 내일의 자아발전을 꾀할 수 있고, 미래의 행복의 터전을 만민과 연결시키기 위해 현재 입장에서 희생하겠다는 심오한 마음으로 나가지 않으면 안 되겠습니다. 이렇게 나아가야 하는 것이 통일사상을 지닌 우리의 입장인 것입니다. 이런 것을 알고 여러분들은 지방에 나가 전도를 해도 결과가 나타나지 않는다고 하여 쉽게 낙심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심거들랑 참되게 심고, 뿌리거들랑 참되게 뿌려야 합니다. 눈물로 정성을 들여도 끝장이 날 때는 '아버지, 내 힘을 다하여 힘이 없기에 눈물로 당신의 힘을 바랍니다'라고 기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렇게 거룩하게 할수만 있다면 여러분은 망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 누구에게도 사정할 수 없는 외로운 자리에 몰릴지라도 망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나 자신에게 반문하여 볼 때 양심의 가책을 받을 일이 있다든지 민족의 지탄받을 무엇이 있다면 부정하지 말아야 합니다. 사상적인 기준이 역사시대에, 후대의 만민 앞에 지탄받을 내용이라면 이것을 검토하고 비판해 봐야 합니다. 그리하여 아버님의 뜻을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책임, 내가 할 수 있는 온갖 노력,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정성을 다 들였다고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나는 망하더라도 당신 것은 당신께 돌려 드리오니 이것을 받아 주시옵소서' 할 수 있어야 되겠습니다. 쓰러지더라도 선한 것을 하나님 앞에 위탁하고 죽어야 할 것이 내 사명이라는 것을 알 때 하나님은 나와 같이하시는 것이요, 거기서부터 새로운 내일을 다짐할 수 있는 출발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절망이 사망권을 이루는 것이 아니요, 낙망이 내 환경을 구속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내일의 해방의 터전이 될 수 있고 부활의 터전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통일사상을 중심삼고 내일을 향하여 나갈 수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은 정성을 다하지 못한 가슴을 붙안고 통곡해야 하겠고, 민족을 사랑하는 붉은 피를 갖지 못한 것을 한스러워해야 하겠습니다. 호흡과 맥박을 통하여 나타나는 모든 감정이 민족과 더불어 머물지 못한 것을 한스러워해야 되겠습니다. 민족을 찬양하기 위해 정성을 다하지 피눈물을 흘린 정성의 기준을 갖추고 있다면 비록 갖추지 못하고 외로운 자리에 몰려 있다 하더라도 결코 망하지 않는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하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길을 가는 사람은 외로운 사람 같지만 외로운 사람이 아닙니다. 역사의 낙오자 같지만 낙오자가 아닙니다. 오히려 역사적인 새로운 것을 보장받을 수 있는 사람입니다. 이러한 내용을 알고 여러분들은 여러분을 슬픈 길로 내몰아야 하는 스승의 입장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세상은 망하더라도 우리는 망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세상은 기쁘다고 장단에 맞추어 춤을 추고, 노래로 천지를 울리고 있지만 어느 한 때 주인이 오면 사라져 버릴 것입니다. 그들은 생명의 근원을 갖지 못하였기 때문에 제2의 부모를 맞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모든 것이 추풍낙엽같이 사라지는 환경에 있더라도, 동삼삭 시베리아의 설한풍에 꽁꽁 얼어붙은 자리에 있더라도 생명력을 집약시켜 그 환경을 제압할 수 있는 생명의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런 힘이 있다면 다시 오는 봄날에는 희망의 새싹이 튼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