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과 거짓, 선과 악의 기준"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39권 PDF전문보기

참과 거짓, 선과 악의 기준

내가 1955년도에 감옥에 갔을 때, 옛날에 나를 따르던 어떤 사람이 찾아와서 `문선생, 아직도 그러고 있어?'하는 것이었습니다. 기가 막히지요. 한때는 선생님이라며 따르다가 내가 감옥에 들어가니까 `하나님의 아들이고 하나님이 사랑한다면 왜 감옥에 들어가느냐' 하면서 배반하고 나간 사람입니다. 몸이 까치통같이 생기고 눈이 좀 틀어져서 심술궂게 생긴 여자인데, 당신에 다른 교파로 가서 극성스럽게 통일교회를 반대했습니다. 그런 여자가 쓱 오더니 `문선생, 아직까지 정신을 못 차렸어?'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너 같은 여자한테 훈계를 받을 수 있는 사내 같으면 이런 놀음 하지도 않는다' 고 한마디 해주었습니다. 그랬더니 쑥스러워하더군요. 그렇다고 미워서 그렇게 말한 것이 아닙니다. 여자가 경망스럽게 그렇게 할 게 뭐 있느냐 이겁니다. 여자는 여자로서의 도리가 있는 것을 알아야지요. 한때 선생님을 따르다가 세상에 나갔으면, 한때 선생님이었던 사람이 원수 되는 법이 어디 있느냐는 거예요. 그런 도리는 없는 것이거든요.

그렇게까지 반대를 하고 나를 망치려고 해도 나는 그런 것에 관심이 없습니다. 기성교회 목사들 가운데 나 죽으라고 기도하는 사람이 많지만 난 그런 데에 관심이 없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그들을 불쌍하게 생각하지요. 동으로 가야 할 지 서로 가야 할지 갈 길을 몰라 소용돌이 속에서 뺑뺑 돌고 있으면서도 어디로 빠져 나갈지 모르는 이런 위기일발의 입장에 있는 그들을 볼 때 불쌍하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들은 어떻게 하든 밑창에 떨어져 있는 그들에게 줄을 던져 끌어당기려고 하는데 그들은 그것이 싫다고 원수 취급하겠느냐 이겁니다.이번에 우리 아주머니들을 전국에 배치했는데 될 수 있으면 기성교회 아주머니들을 다시 찾아가서 만나야 합니다. 다시 사랑하라는 거예요. 공동묘지에 갈 때 무덤의 모양은 다 같은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영계에 가게 되면 또 만날 텐데 그때 가서도 원수로 지낼 것입니까? 그때에 가면 자기가 미워하던 사람이 높은 자리에 있을 수도 있을 텐데 그렇게 되면 어떻게 할 것입니까? 그러니 그렇게 어리석은 사람이 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자기가 어느 정도 참된 자리에 서 있는지 알지도 못하면서 어러쿵 저러쿵하면 안 되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통일교인들은 욕먹으면서도 위하려고 하는 패입니다. 이와 같이 욕을 먹으면서도 위하려고 하는 패와 욕을 하며 잘라 버리려고 하는 패 중 어떤 패가 참에 가깝겠습니까?「욕 먹으면서도 위하려는 패입니다」 그러니까 참에 가까운 것은 망하지 않고, 참에서 먼 것은 망하게 마련입니다. 전부다 망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기성교회가 망하라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기성교회는 망하지는 않지만 없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망하는 것과 없어지는 것은 다르지요?「예」 참은 악한 사람도 좋아해야만 참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어찌하여 참이냐? 이것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어찌하여 참이냐? 사탄까지도, 악마까지도 하나님을 위하려고 합니다. 악마까지도 하나님을 좋아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탄이 하나님을 좋아하기는 좋아하되 이왕지사 아담 해와는 타락되었으니 아담 해와를 아들딸로 하지 말고 그 자리를 자기와 교체해서 자기를 아들로 맞아 달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격에 들어갔다는 거예요. 악마, 사탄, 마귀도 이것을 두고 말하는 것입니다.

역적이 다른 것이 아닙니다. `충신 아무개를 집어던지고 나를 충신으로 대해주면 안 돼요?' 하는 것입니다. 문제는 간단하다는 거예요.

그러나 하나님은 그럴 수 있어요? 군왕도 그럴 수 있어요? 그럴 수 없는 거라구요. 간신이 군왕을 미워하는 것이 아닙니다. 군왕을 좋아하긴 좋아하는데 그 방법이 틀리게 될 때 간신이 되는 것입니다. 사탄도 하나님을 좋아하기는 좋아하는데 방법이 다른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을 중심삼은 방법을 치워 버리고 자기 중심삼은 방법으로 대치하겠다고 할 때는 원수가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를 중심삼고 나가는 데는 참이 성립되지 않는다는 결론이 나오는 것입니다. 자기를 중심삼고 전체를 움직이고자 하는 것은 독재자 되지, 참이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원칙에 따라서 전체가 함께 나가자 할 때 참이 되는 것입니다. 전체가 좋을 수 있는 입장은 참이지만 소수가 좋을 수 있는 입장은 거짓이 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는 거예요. 알겠어요?「예」

절대자는 전체도 좋아하지만 개인도 좋아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전체가 좋아하는 방법은 놔두고 나 좋은 방법대로 하자 할 때는 악이 되는 것입니다. 전체와 더불어, 전체의 위함을 받아 가지고 나도 좋다고 할 때는 선이 되지만 전체를 부정하고 내가 좋아하는 것만 좋게 하겠다고 하면 악이 되는 것입니다. 그것은 천양지차입니다. 극과 극이예요.

여러분, 이걸 알아야 합니다. 선악의 경계선이 어디냐? 하나는 저 끝이고 하나는 이 끝이 아닙니다. 한 점이예요, 한 점. 이것을 알아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참사람이면 선한 사람도 좋아하고 악한 사람도 좋아해야 되는 것입니다. 알겠지요?「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