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고자 하는 길이 사는 길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47권 PDF전문보기

죽고자 하는 길이 사는 길

여러분, 콩을 주워먹을 때는 그것을 한 알 한 알 먹다가는 다른 사람들이 다 주워먹습니다. 그럴 때는 그저 후다닥 주워먹어야 되는 것입니다. 자, 골자만 가르쳐 줄까요?「아니요」 그래도 나무라 하면 가지가 있고 잎이 있어야지, 뿌리만 있으면 되겠어요? 그렇지요?「예」 나무의 줄기만 필요해요, 가지도 필요하고 잎도 필요해요? 거기에 꽃도 필요하고, 향기도 필요하지요? 열매까지 있으면 더 좋지요?「예」

이렇게 얘기하려면 한정이 없습니다. 여러분들 표정을 보니까 이제 그만 마쳤으면 하는 것 같고, 또 두 시간이나 지났으니 화장실도 갔다 와야 될 텐데 이만 마칠까요?「아닙니다」 어떤 녀석은 '아! 이제 열 한시가 되었으니 앞으로 한 시간 20분만 지나면 밥을 주겠지' 하고 생각하고 있을 거예요.(웃음)

아침밥 먹었나? 우리 통일교회 교인들은 주일 아침에는 아침밥을 안 먹습니다. 왜 안 먹는가에 대해서는 선생님이 안 가르쳐 줬다구요. 그 이유를 알고 싶지요?「예」 그러나 그 이유는 여러분 자신들이 알아야 됩니다. 여러분들 중에 '한끼만 굶어도 살이 빠지는 것 같은데 밥을 왜 안 먹일까? 선생님이 나하고 무슨 원수가 져서 그럴까? 나는 그런 선생님은 싫어'라고 생각하는 사람 있지요?「아니요」 그래도 선생님이 좋아요? 「예」 그럼 두 끼를 먹지 말자구요.(웃음) 이러면 절반만 나빠지겠지요? 「아니요」 그럼 어때요?「좋아요」 두 끼를 안 먹고도 한끼를 안 먹는 것만큼 좋아하게 되면 두 배로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웃음) 반대라는 거예요. 세상에 그런 법이 어디 있느냐고 하겠지만, 그것은 죽고자 하는 자는 살고 살고자 하는 자는 죽는다는 이치와 똑같은 것입니다.

통일교회 문선생이 한달에 적어도 십 일씩은 금식을 하라고 시켰다면 여러분들은 어떡하겠어요? '껍데기를 벗겨 먹으려면 고이 벗겨 먹고, 구워 먹겠으면 고이 구워 먹지 이게 뭐야' 하면서 불평할 것입니다. 그래서 원수가 되겠어요? 만일 여기에서 선생님의 말씀에 순종하게 되는 날에는 그 사람에게 몇백 배, 몇천 배 복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리는 것입니다. 그럴 수 있다는 거예요. 죽고자 하는 자는 살고 살고자 하는 자는 죽는다는 말과 같이 자꾸 굶으면 죽게 되니까 살 길이 찾아온다는 것입니다. 그렇지요?

'꽃다운 청춘이면 뭘하나. 나는 이미 다 보따리에 싸서 둘러메쳤다. 나를 위해서 하던 화장이나 고데도 하지 않고 꽃다운 청춘 바쳐 남을 위해서 거지가 되고 남을 위해서 거름더미가 되겠다'고 하는 사람한테 시집가고 싶은 처녀 있으면 손들어 봐요? 한 사람도 없구만.

그렇지만 그런 사람이 그렇게 살다가 어느 한때를 맞아 가지고 덜커덕 승리의 자리에 올라서게 될 때는 민족이 무릎을 꿇을 수 있는 애국자가 될 수도 있다는 거예요. 역사적으로도 그러한 실례가 많이 있지요? 그러므로 우리 통일교회도 통일교회만을 위하는 교회가 되면 망하는 것입니다. 같은 이치라는 거예요.

자기를 내세우는 사람이 좋은 사람이예요, 나쁜 사람이예요?「나쁜 사람입니다」 여러분은 그것을 똑똑히 알아야 합니다. 동료가 70명이 있는데 자기를 70번 내세우면 70명 모두가 도망가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나는 밤이나 낮이나 그들이 좋을 수 있는 길을 위해서 희생하고 노력한다' 하게 될 때에는, 70명 전부에게 도망가라고 발길로 들이차더라도 달라붙는다는 거예요. 앞에서 차면 뒤로 와서 달라붙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요, 안 그래요? 또 그들이 좋다고 선전을 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구경하러 왔다가도 달라붙는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자꾸 남을 위하는 생활을 하면 커지겠어요, 작아지겠어요?「커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흥하는 거라구요. 흥하는 자리에는 하나님께서 같이하는 것이요, 망하는 자리에는 사탄이 같이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것을 알아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