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탄이 있는 한 메시아는 와야만 된다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53권 PDF전문보기

사탄이 있는 한 메시아는 와야만 된다

우리 인류의 시조가 타락하지 않았더라면 메시아가 필요 없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았습니다. 인류시조가 타락을 했기 때문에, 우리는 신앙생활을 하여 구원받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타락하지 않았다면 우리가 천국에 가기를 희망할 필요도 없는 것이요, 또 지옥에 간다고 두려워할 필요도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결국은 타락했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들이 요구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구주가 절대 필요한 것입니다. 이 끝날에 있어서 기독교 신자들은 주님이 오기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과연 메시아가 와야 되느냐, 안 와야 되느냐 하는 문제를 두고, 확실히 '그렇다', '안 그렇다' 하는 결정을 해 놓고 믿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교파 중에는 재림이라는 문제가, 지금에 와서는 말할 필요도 없다고 주장하는 교파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메시아는 와야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죄인을 용서하는 데는 일흔 번씩 일곱 번이라도 용서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메시아가 이 땅에 오면 심판을 하고 택한 자를 구원하여 천국으로 데려갈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메시아가 이 땅에 와야만 되는 것은 결국 인류를 구하기 위해서요, 그 최후의 목적은 악을 굴복시키고 인류를 타락시켜 나온 사탄 마귀를 처단하기 위해서인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메시아는 와야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죄를 지은 사람을 일흔 번씩 일곱 번이라도 용서하라고 하신 말씀은 사탄 마귀를 용서하라는 뜻은 아닙니다. 그 말씀은 사탄편에 있는 사람을 빼내서 구원하기 위해서 하신 것입니다. 사람이 잘못하더라도 끝까지 용서해 가지고 구해 주기 위해서 그러한 말씀을 하신 것이지, 하나님의 원수요 우리 인류의 원수인 사탄을 용서해 주기 위해서 그런 말씀을 하신 것은 절대 아닙니다.

하나님의 본질은 사랑이신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요한복음 3장16절에 보면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 아들되는 예수님도 사랑의 중심존재입니다. 그러한 하나님과 예수님이 어떻게 되어 사탄 마귀를 용서할 수 없느냐 하는 문제는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무슨 죄를 지었기 때문에? 하여튼 용서해서는 안 될 죄를 지은 것은 틀림없습니다.

어떤 사람은 하나님 앞에 반대되는 사탄 마귀가 본래부터 있었다고 말합니다. 저는 미국의 유명한 목사를 한번 만나 보았습니다. 그 목사는 사탄 마귀는 본래부터 있었다고 결론을 지어 말하였습니다. 지금까지 6천년 동안 하나님의 섭리를 막아 오고, 예수 이후 2천년 동안 기독교 신자들을 천국가지 못하게 막아 온 이 사탄 마귀가 본래부터 있었다면 우리 인간은 구원받을 도리가 없다고 봐야 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수천년 동안 섭리해 온 역사과정에서 아직까지도 제거하지 못하여 하나님 앞에 당당하게 서 있는 사탄을 오늘날 여러분 신자들의 힘으로 제거하고 그를 능가한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이런 입장이라면 우리는 천국에 가서도 또 싸워야 된다는 말이 되는 것입니다. 천국의 중심으로 계시는 하나님이 지금까지 사탄과 싸우고 계시기 때문에 우리도 싸워야 된다는 결론이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가 지금까지 사탄을 대하여 싸우는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들도 싸워야 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이원론이 되는 것입니다. 그럴 수는 없는 것입니다.

그러면 사탄 마귀가 어디서 왔느냐 하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사탄 마귀가 없다면 예수도 올 필요가 없는 것이요, 하나님의 복귀섭리니 구원섭리니 하는 것도 필요 없는 것입니다. 이 모두는 사탄 때문에 필요하게 된 것입니다. 사탄이 있는 한 하나님의 복귀섭리는 계속되는 것이요, 사탄이 있는 한 구주는 와야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사탄 이라는 존재는 기필코 하나님이 지으신 피조물 가운데에서 생겨났다고 봐야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