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탄의 피를 빼지 않고는 복귀될 수 없다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53권 PDF전문보기

사탄의 피를 빼지 않고는 복귀될 수 없다

이것을 어떻게 빼내느냐 하는 문제, 이것을 어떻게 수선하느냐 하는 문제를 두고 볼 때, 타락인간만으로는 해결할 길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지금까지 수천, 수만년의 역사를 거쳐오면서도 아직까지 해결을 못 보고 섭리역사를 연장시켜 나오시지 않을 수 없는 하나님의 고충을 우리는 생각해 보아야 되겠습니다.

성경은 '죽고자 하는 자는 살고 살고자 하는 자는 죽는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반대로 가르쳤습니다. 결국은 사탄의 피를 빼내지 않고는 하나님과 생명의 인연을 맺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또 예수님은 '너희 어머니나 아버지나 처자나 그 누구보다도 나를 사랑하지 않으면 나의 제자가 되지 못한다'고 하셨습니다. 즉 사탄세계의 사랑보다도 더 높은 사랑의 인연을 발견하기 전에는 하나님과 인연을 맺을 수 없다는 말씀을 하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천국에 가려면 자기 어머니나 아버지나 처자보다도 하나님을 더 사랑할 수 있는 입장에 서서 하늘의 생명과 인연맺어야 합니다. 그러지 않고는 천국에 못 간다는 결론이 나오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3장을 보면, 니고데모가 예수님을 찾아왔습니다. 예수님은 그가 찾아온 이유를 대번에 아시고 '천국에 들어가려면 거듭나지 않고는 안 된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 말에 니고데모는 '선생님이여 사람이 늙으면 어떻게 어머니 뱃속에 들어갈 수 있습니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습니까?'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유대인의 선생이면서도 그것을 모르느냐'고 반박을 하셨던 것입니다. 결국은 잘못 태어났기 때문에 다시 태어나야 하는 놀음이 벌어지게 된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생각하게 될 때, 지금까지 우리가 믿고 나오던 하나님의 뜻과 지금 여기에서 말하는 하나님의 내정(內情)과는 천양지판인 것을 우리는 발견하게 됩니다.

여러분, 성경에 보면 장자는 축복을 못 받았습니다. 차자만이 축복을 받았습니다. 요셉이 므낫세와 에브라임을 데리고 가서 이스라엘인 야곱에게 축복을 받게 할 때, 야곱은 손을 엇갈리게 해서 축복을 해주었습니다. 그것을 보고 요셉이 '아버지여 그리 마옵소서. 이는 장자니 우수(右 手)를 그 머리에 얹으소서' 하자 야곱은 '나도 안다'라고 단언을 했던 것입니다. 이것은 심각한 문제인 것입니다.

여러분, 성경을 보면 이스라엘 민족에게는 할례라는 것이 있습니다. 구약에 '눈에는 눈으로, 이에는 이로써'라는 말이 있는데 그것은 그냥 그대로 탕감하는 법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어찌하여 하체에서 피를 빼야 되느냐 하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그 하체의 피를 뺐다는 조건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아들이 되는 것입니다. 아담이 주체적인 사명을 다해서 뜻 앞에 섰다면 그런 범죄를 지어 사탄의 피를 끌어들이지 않았을 것인데, 아담이 잘못하여 사탄의 피를 끌어들였기 때문에 남자는 피를 빼지 않고는 하나님께로 돌아갈 수 없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맹세를 할 때에 환도뼈에 손을 대고 맹세합니다. 거기에는 허리를 잘못 쓰고 타락한 조상과 같은 무리가 되지 않고 그것을 지키겠다는 뜻이 내포되어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됩니다. 야곱이 얍복강가에서 천사와 밤새껏 씨름해 가지고 축복을 받게 될 때, 천사는 그냥 축복을 해주지 않았습니다. 야곱의 환도뼈를 치고서야 축복을 해주었습니다. 이것은 환도뼈를 잘못 썼으므로 그 동기가 되었던 것을 되어 돌아갈 수 있기 때문에 그 조건으로 친 것입니다.

구약시대에는 제물을 통하지 않고는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없었습니다. 그 제물은 사람 대신입니다. 하나님이 능력이 없어서, 피를 좋아해서 그랬느냐? 아닙니다. 우리 인간은 죄악의 피를 받았기 때문에 그 피를 갈라내지 않고는 거룩하게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전체 문제를 보게 될 때, 선악과 하나 따먹은 것을 부정하고, 그 동기를 씻기 위해서 그런 놀음을 한다고는 상상할 수 없는 것입니다. 결국은 사탄의 혈통을 불륜한 사랑관계로 말미암아 받아들여 가지고 그 핏줄을 이어 온 인간인 것을 부정할 수 없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