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에게 구세주가 필요하게 된 이유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54권 PDF전문보기

인간에게 구세주가 필요하게 된 이유

새로운 메시아니 혹은 무슨 공식적 섭리니 하는 말이 필요하게 된 것은 우리 인류가 타락되었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스스로 타락하고 싶어서 한 것이 아니라 사탄이 타락시켰기 때문에 타락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하나님을 믿고 나오는 과정에서 악한 마귀, 사탄이 있어 가지고 이 길을 반대하고 있다는 것을 깊은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대개 다 체험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 인류의 시조가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타락한 이 세상은 하나님이 주관하시는 세상이 되지 못한 것을 알고 있습니다. 성경말씀 요한복음 12장 31절을 보면 이 세상의 임금은 사탄 마귀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지으신 이 우주요, 세계요, 인간인데도 불구하고 이 인간세계는 물론이요, 우주 전체가 사탄 마귀의 손아귀에 들어갔다는 것은 생각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탄이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만일 사탄이 없다면 구원섭리는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릴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앙의 길을 가는 사람에게 있어서 제일 문제의 대상이 무엇이냐 하면 사탄인 것입니다. 이 사탄으로 말미암아 이 세계는 선한 주권의 세계가 아니라 악한 주권의 세계가 되었다는 것을 알아야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이 땅 위에서 살고 있으되 하나님이 통치하는 나라의 백성으로 살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악한 주권으로 말미암아 나라가 포위 되어 있고, 민족, 종족, 가정, 개인까지도 전부 다 포위되어 있습니다. 이것을 어떻게 헤치고 나가느냐? 이것을 어떻게 극복해 넘어가느냐? 악한 주권에서 벗어나 하나님이 주관하는 선주권내로 어떻게 들어가느냐 하는 것이 우리가 해결해야 할 중대한 문제인 것입니다.

구주가 필요한 것은 우리가 이미 병이 났기 때문입니다. 병나지 않았으면 우리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병난 사람은 포위된 악한권을 넘어갈래야 넘어갈 수 있는 능력이 없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이것을 극복해 놓고 가정적으로 혹은 종족, 민족, 국가, 세계적으로 극복해 넘어갈 수 있는 하나의 지도자, 하나의 구주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메시아는 사탄의 악주권 세계를 타파해 버리고 하나님의 선주권 세계를 세우기 위해서 오신다는 것입니다.

우리 인간들은 죄를 짓고 타락했습니다. 그래서 타락한 이후의 인간들에게는 뽑을래야 뽑을 수 없는 원죄가 있게 된 것입니다. 이 원죄가 문제인 것입니다. 부모의 뱃속에서 태어난 땅 위의 사람은 그냥 그대로는 천국에 갈 수 없는 것입니다.

여기에 유명한 목사님이라든가, 혹은 신학대학 학장 되시는 분이 오셨을지 모르지만 '내가 이만큼 예수님을 믿었고, 그래도 영국에 있어서 굴지의 목사요, 지도자요, 양심의 가책도 받지 않고 누구보다 부끄러움이 없이 살았으니 나한테서 태어난 아들딸은 예수님을 안 믿고도 천당갈 수 있다'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 있어요? 우리는 사도 바울을 훌륭한 사도로 알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이 혼자 살았으니 그렇지, 만일 결혼을 해서 아들딸을 낳았다면 그 아들딸도 예수님을 믿지 않고 천국갈 수 있느냐? 없는 것입니다.

그러면 사탄 마귀가 생겨나지 않고, 인류 시조가 타락하지 않고, 하나님의 사랑과 보호 가운데서, 하나님의 입회 하에 결혼식을 해 가지고 아들딸을 낳았다면, 그 아들딸에게 구주가 필요할 것이냐? 그때는 필요하지 않은 것입니다. 첫날 저녁 말씀을 들은 분은 이것을 확실히 깨달았으리라고 봅니다.

사람은 하나님의 사랑하는 아들딸입니다. 사람은 하나님과 한 자리에 설 수 있고, 하나님의 창조 위업과 하나님이 창조하시고 난 후의 기쁨과 만족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존재요, 하나님이 가진 모든 것을 주고 싶어 하시는 존재라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거기에는 구주가 필요없습니다. 병이 안 났으니까, 타락하지 않았으니까요.

그러면 우리에게 원죄가 생겨났는데 그 원죄는 대관절 뭐냐? 성경에는 선악과 하나 따먹음으로 말미암아…. 그 따먹은 선악과가 식물이라면 그 식물이 얼마나 지독하기에 수천년, 수만년을 내려오면서도 그 죄의 뿌리를 뽑을 수 없었고, 그것이 지옥에 갈 수 있는 동기가 되었느냐, 정말 식물인 선악과를 따먹고 그렇게 되었겠느냐 하는 것이 문제인 것입니다.

성경에는 '입으로 들어가는 것이 사람을 더럽히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아무리 예수를 잘 믿는 사람이라도 매일같이 죄를 회개하고 뽑고 뽑고 또 뽑더라도 자꾸 나오고 있습니다. 본래 하나님은 우리를 죄없는 아들 딸을 낳을 수 있는 자격자가 되지 않고서도 하늘나라에 들어갈 수 있게끔 만들지 않았습니다.

그럼, 메시아가 오는 목적은 무엇이냐 하면, 악주권을 타파하기 위해서요, 인류에게 있는 원죄의 뿌리를 뽑아 버리기 위해서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메시아로 말미암지 않고는 완전히 구원받았다고 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것을 누가 심었느냐. 누가 이것을 갖다 심어 왔느냐 하는 것이 문제인 것입니다. 사탄 마귀가 한 것입니다.

오늘날 기독교를 잘 믿고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하는 가정이 있다 하더라도, 그 가정이 이런 악의 세계를 벗어났고, 혹은 죄의 뿌리에서 완전히 벗어났다고는 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런 가정이 없으니 민족이 나올 수 없고, 나라가 나올 수 없고, 세계가 나올 수 없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메시아는 절대 필요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