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55권 PDF전문보기

불신의 씨를 빼어 버리고

[기 도]

사랑하는 아버님, 오늘은 1972년 5월 8일, 당신이 보호하시어서 멀고먼 3차 세계순회노정을 마치고 이제 본국에 돌아왔습니다.

아버지께서 바라시는 뜻을 위해 부족한 저희들은 당신의 경륜과 더불어 당신께서 인도하시는 대로 따라 많은 일을 벌여 놓고 왔습니다. 이일은 당신의 가호와 당신의 무한하신 격려가 없이는 성사될 수 없다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 돌아오면서 당신 앞에 절실히 기도하는 마음을 갖지 않을 수 없었사옵니다.

이제 본국에 돌아오니 또다시 남은 싸움의 노정 위에 가해야 할 발걸음이 기다리고 있는 것을 생각하게 되옵니다. 이 모든 섭리의 경륜은 당신의 승리를 다짐할 수 있는 결과를 가져 와야 되겠사오니, 부디 당신이 원하시는 뜻대로 성사하시옵소서. 불쌍한 이 민족을 통하여 당신이 소원 하시는 승리의 한 날을 맞게끔 저희들은 부족한 정성을 모아 아버지를 따라가고, 아버지 앞에 효성의 도리를 다하려고 맹세하고 다짐할 뿐이옵니다.

남북으로 갈라진 이 민족을 아버지께서 지키시옵소서. 이제 고립되어 가는 세계정세 앞에 있어서 저희들은 하늘을 붙들고 최후의 절정의 싸움을 가려내지 않으면 안 될 사명이 있는 것을 생각하게 되옵니다. 세계에 널려 있는 통일의 무리들의 시대적인 사명이 이 한국에 있는 것을 알고 한국 땅을 위하여 마음을 모으고 머리를 조아리며 정성들이는 것을 보았습니다. 또, 그렇게 하도록 명령을 하고 왔습니다.

이제 저희들은 일치단결하여야겠사오니, 아버지의 긍휼과 자비의 손길을 바라옵니다. 최후의 결정을 다짐할 수 있는 세계사적인 이 정상에서 하늘의 승리를 다짐할 수 있게끔 심신을 가누어 아버지 앞에 다시 맹세하고 다시 결의하고, 새로운 목적을 향하여 다시 진군하지 않으면 안 될 사명이 있는 것을 저희들은 알고 있습니다.

여기에 있는 어린 자녀들을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그간 만 156일간 당신은 여러 가지 사연을 통하여 저희들이 가는 길을 증거하셨습니다. 지금까지 저희들이 엮어 놓은 심정적 인연이 당신이 이 민족을 찾아오셨던 슬픔을 풀 수 있는 하나의 승리의 제단이 되게 하시사 당신이 바라던 뜻이 성취되게 저희들을 인도하시옵소서. 민족과 수많은 교회가 아버지 앞에 책임하지 못했던 수치스러운 흠을 아버지께서 용납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전국에 널려 있는 자녀들을 축복하여 주시옵고, 이 자리에 참석한 이들을 당신이 기억하여 주시옵소서. 오늘을 기념하는 모든 행사가 당신의 사랑과 승리의 요건이 될 수 있게끔 직접 주도하여 주옵기를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하늘과 땅과 영계와 땅 위의 인류가 합하여서 통일의 세계를 성취하는 데에 협조하게끔 아버지께서 그 중심이 되시어 인도하여 주옵기를 바라오며, 모든 말씀 참부모님의 이름으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