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신의 씨를 제거하고 신의의 씨를 심으려면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55권 PDF전문보기

불신의 씨를 제거하고 신의의 씨를 심으려면

여러분, 오늘 우리 통일교회 역사를 두고 보더라도 20여 년의 역사 가운데는 많은 사람들이 흘러갔습니다. 하나님 앞에 생명을 바치기를 각오 하고 믿고 나섰던 수많은 사람이 흘러간 역사적인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세세히 알지 못할는지 모르지만 책임을 지고 있는 나는 숱한 사람들을 보았습니다. 맹세하는 사람도 보았고, 결의를 하는 사람도 보았고, 그 결의를 표시하기 위해 혈서를 쓰는 것도 보았습니다. 자기의 생명을 희생시키겠다고 각오하는 자리에서 하나님 앞에 많은 결의도 했지만 한때의 불신의 씨가 그의 가슴속에 감돌고 휩싸게 될 때 하나님을 저버리기 일쑤였던 것을 많이 보아 왔던 것입니다. 그것은 남이 그렇게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역사적인 전통을 이어받기를 신의를 가지고 이어받은 것이 아니라, 불신의 인연을 통하여서 그 씨를 이어받았습니다. 뿌려진 씨는 기필코 거두어지기 마련이기 때문에 까딱 잘못하게 될 때는 그 불신의 씨가 여러분 앞에 나타난다는 것을 언제나 명심하고 각오하지 않으면 안 될 것입니다.

그러한 불신의 씨를 제거시키기 위해서 우리는 하나님 앞에 불리워졌고, 홍수와 같은 역사적인 이러한 사망의 물결을 막기 위해서 믿는 무리를 모았음에도 불구하고 과연 불신의 씨를 제거시키고 영원한 신의의 씨가 되겠다고 나서는 사람이 오늘날 신앙계에 얼마나 있느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더 나아가서는 통일의 무리, 혹은 오늘 이 자리에 모여서 이날을 축하하는 여러분 자신들 가운데에서 그러한 신의의 씨가 되겠다고 다짐하고 결심하는 무리가 얼마나 되느냐 하는 것이 문제라는 것을 생각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신의라는 것은 우리가 살고 있는 생활 환경에서, 평범한 자리에서 다짐되는 것이 아니라 생명과 더불어 다짐되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불신은 사망과 더불어 출발되었기 때문에, 신의가 결정되기 위해서는 사망을 넘는 새로운 생명의 인연을 제시해야 합니다. 거기에서부터 신의가 인연되는 것을 알아야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불신의 역사를 이어받은 온 인류 세계 앞에 있어서 하나님은 종교를 세워 가지고 신의의 터전을 가려 나오기 위해서 언제나 생명을 걸고 다짐시켜 나온 역사적인 사실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중심삼고 보더라도 죽고자 하는 자는 살고 살고자 하는 자는 죽는다고 하였습니다. 자신의 불신의 생명을 포기할 수 있는 각오가 결정되어 있어야 하고 스스로가 불신의 씨를 완전히 제거시킬 수 있는 탕감된 제물의 입장이 되기를 각오하지 않고는 신의의 씨를 심을 수 없다는 것을 우리는 다시 한 번 알아야야만 되겠습니다.

이런 입장에서 볼 때, 통일교회 식구 여러분들, 그간 3차 세계순회노정을 위하여 정성들인 것도 고맙습니다만 이제 여러분과 나 사이에 있어서, 혹은 나와 하나님 사이에 있어서, 여러분과 하나님 사이에 있어서 삼각 관계를 중심삼고 신의로만 맺어질 수 있는 새로운 결정이 오늘부터 시작 된다면, 수많은 불신의 한의 역사도 방어할 수 있으며 민족적인 불신의 모든 수난도 방어할 수 있으리라고 보고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