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가 있는 곳에 은혜가 많다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60권 PDF전문보기

죄가 있는 곳에 은혜가 많다

그러면 절대적인 하나님이 우리 인간 세상을 보고 기뻐할 수 있겠느냐? 기쁘다고 봐요? 아무리 좋은 옷을 입고 춤을 추지만 그 춤추고 난 끝에는 함정에 다시 떨어지는 것입니다. 아무리 뭐 자기를 자랑하고 뭐 어떻다고 큰소리치더라도 그것은 최후의 암흑과 더불어 파탄되고 말 것입니다. 그 과정은 호화찬란한 것 같지만 그 문화의 종말은 비참이요, 파멸이요, 모든 부정적인 요인을 결론지어 주고 마는 것입니다. 문화가 발전함에 따라 사회의 공인과 인정을 못 받고 발전하면 발전할수록, 부정적인 요인이 내포되는 것은,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에 그렇다고 보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이걸 알아야 됩니다.

역사시대의 수많은 문명권이 발전했다가 왜 망하게 되었느냐? 발전하면 발전할수록 보다 더 큰 세계를 향해서, 만민을 위하고 만국을 위할 수 있는 문화의 행로를 거쳐 나가지 못하고, 그 발전함에 비해서 그 반대적으로 그 발전한 사회는 망할 수 있는 요인이 더 커 간 것을 우리는 볼 수 있습니다.

이 현대문명도 마찬가지입니다. 미국 같은 예를 두고 봐도 그들에게는 외적인 물질적 세계에 있어서는 무슨 불평이 필요 없는 것입니다. 제반 여건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그러나 행복한 자리에서 살고 있으면서도 행복한지 모르고 살고 있는 것입니다.

그 사회에 그들 앞에 더 높은 고차적인 희망을 촉구시킬 수 있는 내용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 반대로 파탄적인 내용-암적존재-이 보다 크게 내포되어 있어서 그 역사의 발전과 더불어 그 최후를 향해 점점 접근해 가는 것을 우리가 볼 수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왜 그러냐? 역사는 반드시 부정당해야 되며, 문명도 부정당해야 되기 때문입니다. 부정당할 수 있는 역사적인 운명을 타락한 인간이 이루어 나왔기 때문에, 이것을 초월할 수 없고 넘어설 수 없는 것은, 그런 결과에 부딪치는 것은 하나님이 있다면 당연한 이치인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부정하려면 아예 문명이고 뭣이고 출발도 못 하게 부정해 버리면 될 것이 아니냐? 그게 아닙니다. 인간은 경험을 다 해봐야 되는 것입니다. 칼을 가지고 노는 아이를 만일에 부모가 말리게 될 때는, 그 내용을 모르는 아이는 떼를 쓰고 야단하며 나 하고 싶은 대로 한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가지고 놀다가 팔을 베어 보고 상처를 입어 보면 '아이쿠…' 하고 깨닫는 것입니다. 다 해봐야 압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이 하고 싶은 대로 다 해봐라 이겁니다. '너희들이 이 세상에 다른 하나의 세계를 만들고 싶으면 해봐라' 이겁니다. 해보지만 그것이 인간들 뜻대로 안 되게 될 땐 하나님이 그 자리에서 무엇을 추구하느냐? '너희들의 힘 가지고 되는 것이 아니라….' 하고 하나님이 소원의 일면을 그것으로 말미암아 다짐지을 수 있는 하나의 조건을 추구해 나온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타락했던 사람이 돌아서게 된다면 다시는 타락의 길을 안 갈 것이 아니냐는 것입니다. 그래서 악이 있는 곳에, 죄가 있는 곳에 은혜가 많다는 말도 통할 수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