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중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환경을 일으켜야 대중지도자가 된다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65권 PDF전문보기

청중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환경을 일으켜야 대중지도가 된다

사람은 감정적 동물이라는 것을 언제나 잊어서는 안 되는 것이예요. 그리고 청중들에게 '저 사람이 우리를 위해서 저렇게 수고한다'고 하는 인상을 줘야 된다는 거예요. 자신들에게 무엇을 주기 위해서 안타까와 한다는 것. 무언가 주기 위해서 나섰다는 그런 인상을 주어야 된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말을 하는 데 있어 재미있게 해야 되고 더 힘있게 해야 되고 더 열심히 해야 된다는 거예요.

그러면 사람은 감정적인 동물이기 때문에 대개 감정을 유발하는 기준이라는 것은 제한되어 있다구요. 그것을 가리면 간단한 거예요. 제일 어려웠던 때, 어려웠던 나, 어려운 환경을 말하게 되면 거기에 청중들은 관심을 갖게 되는 거예요. 그 다음에는 슬펐을 때, 고통받았던 때, 공적인 고통, 그런 문제를 중심삼아 가지고 얘기하게 되면 관심을 갖게 되는 거예요.

하지만 그런 내용으로 말하더라도 남의 말과 같이 말해서는 안 되는 거예요. 내가 아주 실제 체험한 대로 해서 재미있고 실감나게 얘기해야 돼요. 내가 재미있게 얘기해야 상대방도 재미있게 듣는 거라구요. 말하는 내용자 내 자체의 감동 기준이 상대방에 대해 가지고, 즉 청중 앞에 '저 사람은 사실 그렇게 느꼈구나’하는 감을 전해 주어야 하는 거라구요.

여러분, 태권도에 기합술이 있지요? 어떤 것을 치게 되면, 벌써 정신이 먼저 가서 그것을 깨 넘길 수 있어야 거기에 상대해서 이 손을 휘두르면 깨지는 것과 마찬가지라구요. 여러분이 말해 나가는 과정에 있어 청중을 쳐야 할 상황에서는 내가 먼저 감동을 받아야 돼요. 내가 먼저 감동을 받으면서 내가 먼저 눈물을 홀리며 감격되는 자리에서 힘있게 치면서 청중을 들이 묶는 거라구요. 그럴 때는 혼자 해서는 안 되는 거예요. 그때는 칼로 찌르는 것과 마찬가지로, 혼자 하지 말고, 영계가 협조해서 우주가 나와 더불어 격동하면서 나를 편들어 준다는 마음을 가지고 해야 된다는 거예요. 또 이렇게 움직이게 되면, 혼자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상대적으로, 영적으로 전부 다 청중이 움직여 돌아가는 것입니다. 청중의 관심을 알기 위해서는 난데없이 이렇게 하는 거예요.

청중이 자기의 시선을 얼마나 받아들이고 있느냐 하는 것을 전부 다 캐치해야 된다구요. 그것을 봐 가지고 청중의 관심도가 어느 정도라는 것을 알아야 된다구요. 때로는 책상을 치는 거라구요. 그때는 얼마만큼 집중하느냐를 테스트해야 된다구요. 안 될 때는 여러분이 짤막한 노래라도 해서 청중들이 얼마만큼 관심을 갖느냐 하는 것을 측정을 해야 되는거예요.

청중이 나와 호흡을 같이하게 될 때, '자! 우리는 미국을 위해서 전진 해야 되겠습니다 '하면 청중도’우와(웃음) 하게 돼 있는 것입니다. 그런 환경을 일으켜야 되는 거예요. 이것은 하나의 전쟁과 마찬가지라고요.

그런데 교실에서 이 몇 사람 데리고 한 강좌, 이렇게 해 가지고는 안 되는 거라구요. 청중을 지도하기 위해서는 자기가 얘기할 것은 전부 짜 가지고 나와야 하고, 어느 때에 무슨 힘을 몰더라도 그것이 자기가 말한 다고 생각하고 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말하면 나오게끔 해 가지고 청중과 보조를 맞추는 입장에 서야 됩니다. 그렇지 않고는 대중을 지도하기가 힘들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됩니다.

때로는 얘기하다가 시적인 감정을 넣어서 '오늘은 맑은 날이요. 오늘은 어떠어떠하다’는 얘기를 해서 봄날을 찬양하면서 하나의 시를 읊는, 이런 감정을 돋구는 말도 해야 된다구요. 그리고 배우도 될 줄 알아야 돼요.

그런 것을 전부 다 연구해야 돼요. 그래서 상대적인 그 입장과 어떻게 호흡을 맞춰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느냐 해 가지고 청중에게 자기가 목적했던 그 기준을 중심삼아 가지고 들이 퍼붓는 거라구요. 거기에서 제일 강한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을 당장 감동시킬 수 있어야 돼요. '저 사람을 내가 감동시켜야 되겠다’하는 표준을 정해 가지고 엮어 대는 거라구요. 그가 어떤 사람인지 모르지만 그 사람을 정했으면 얘기할 때는 그 사람에게 시선을 집중해 미쳐 가지고 정면에서 치는 거라구요. 시선을 때려 잡으라는 거예요. 그 사람과 몇 번만 눈이 마주치게 되면 그건 되는 거라구요. 청중이 내 옷과 같은, 움직이는 공기와 같은 기분을 느끼면서 하게 되면, 청중은 완전히 사로잡혀지는 거라구요. 그렇기 때문에 태도가 얼마나 중요하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어요. 대중 지도가 그렇게 쉬운 것이 아니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