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에 서는 사람이 취해야 할 태도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65권 PDF전문보기

단에 서는 사람이 취해야 할 태도

청중은 여러분의 체격이나 얼굴을 보고 안다구요. '저 사람은 여자 같은 사람이다’이렇게 보게 될 때 여자같이 '에에’이래서는 안 되는 거라구요. 그럴 때는 입도 크게 벌리는 거예요. 아(입을 벌리심) 입도 크게 벌리고 얘기해야 한다구요. 눈을 요래 가지고는 안 되는 거예요. 눈을 될 수 있는 대로 크게 뜨고 대중을 응시해 보아야 되는 거라구요. 말할 전박력을 갖고 얘기해야 되는 거예요. 그러면 '오! 여자 같은 사람인 줄 알았더니…. 이야!' 벌써 이렇게 되는 거예요.

여기 서양 사람들은 키다리들이 많은데, 저기 저 조그만 사람은 누구 인가 한다는 거예요. 쪼그만 녀석이 나와서 요렇게 되면 '요것 뭐야?' (행동하심) 이렇게 본다구요. 그럴 때는 대책을 강구해야 된다는 거예요. 나와서 참새 새끼마냥 요요요요…. 참새 새끼 소리 같아요. 참새 새끼. (웃음) 크게 해야 된다구요! 힘 있게!(손벽치심) 응? 자, 그것이 필요 하겠어요, 안 하겠어요?「필요합니다」

그리고, 될 수 있으면 단에 나설 때는 안경을 끼지 않을 수 있으면 안 끼는 것이 좋다구요.「왜요?」대중 앞에 나서면 땀을 흘리게 마련이라구요. 그런데 그 안경을 벗어 가지고 이렇게 하면 되겠어요?(행동하심) 다 잡쳐 버린다구요. 그때는 이렇게 씻고, 한 번 하고 난 뒤에 이렇게 씻고 해야 된다구요. (행동하심) 그 언제 이렇게 해 가지고? 안 되는 거예요. 그 환경에서 말하던 박자와 청중의 호흡을 들어서 이렇게도 하고 말이예요, (웃음) 같아야 된다는 거예요. 성격, 태도…. 그 다음에 언제나 내가 청중을, 전체 관중을 좌우하는 책임자라는 것을 느껴야 된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안경을 끼고 나가 가지고는 지장이 많다는 거라구요. 여러분이 이렇게 넣었다가 이렇게 하게 되면 (행동하심) 메가네(안경)가 벗겨나갈 정도로 해야 된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대중을 대해 가지고 나설 때에는 안경을 낀다는 것이 지장이 많은 것입니다. 선생님은 그렇게 알고 있다구요.

선생님이 옛날에 단에 나서면 옷이 전부 다 젖고 그랬다구요. 세 시간, 네 시간, 다섯 시간, 여섯 시간까지 했다구요. 열두 시간까지 했던 거라구요. 그만큼 어떻게 끌고 가느냐는 거예요. 그렇게 되면 소변이 마려워도 소변 보러 갈 시간이 아까와서 못 가는 거라구요. 아이코. (행동하심) 이러다가는 '후’하는 거라구요. (웃음) 그 웃을 것이 아니라구요. 그것이 얼마나 멋지냐 하는 것을 여러분들이 생각해야 된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얼마만큼 청중을 인도해 가느냐 하는 문제는 말하는 사람에게 달린 거라구요. 여러분, 무언극도 있잖아요? 무언극, 어떤 때는 심각한 장면에 가서는 표정을 가지고도 그것을 캐치하게 하는 일이 필요하다는 거예요. 그러면 청중이 심각해져 가지고 자기에게 완전히 사로잡히는 경지도 있다는 거라구요.

그렇기 때문에 지도자의 태도가 얼마나 비중이 크냐 하는 것을 여러분이 우선 알아야 되겠습니다. 명의라고 하는 사람은 어떤 사람이냐 하면 많은 환자를 본 사람이라구요.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이 대중 집회, 대중 지도하는 데 대해서 경험을 많이 가져야 된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태도가 얼마나 귀하다는 것을 이제는 알 거라구요.

그리고 사람은 보기가 좋아야 된다구요. 이렇게 설 때에는 우선 그 사람을 보고 기분이 좋아야 된다고요. 그러면 여러분이 청중이 갖지 않은 장기가 있으면 언제나 그것을 무기로 사용해서 문을 열게 해야 된다는 거예요. 자기가 노래를 잘하면 말이예요. 시(時) 같은 것을 읊어 나가면서 곡조를 맞추어 어떻고 어떻고 어떻고 어떻고오- (리듬을 살려서) 하면 노래가 되는 거라구요. 그러면 청중들은 '아, 저 사람은 시적 소질도 있는 동시에 음악적 소질도 있구나. 야! 노래도 잘한다’하는 거라구요. 저마다 그런 자기 장기가 있다구요. 그 장기 같은 것으로 관심을 살 수 있는 면도 여러분이 생각해야 되는 거라구요.

그리고 옷이 문제가 됩니다. 이 태도에서는 옷이 문제가 되는 거예요. 그 사람이 무슨 소질을 가졌느냐 할 때 옷을 척 보고 어울리느냐, 안 어울리느냐를 본다는 거예요. 지금 선생님이 어울리게 입고 왔다는 것이 아니라구요. 자, 목이 가는 사람이 이만한 (행동하심) 넥타이를 맸다고 하자구요. 그래서는 안 된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그걸 봐서 전부 다 어울리게 매야 된다구요.

보통 여러분이 이것을 맬 때는 (행동하시면서) 대개 이것이 요래 가지 고는 안 되는 거라구요. 이러면 '저게 저 뭐야?(웃음) 말은 잘할 수는 있을지 모르지만 저거 뭐 자기 몸에 대해서는 모르는구나’하고 대번에 평을 한다구요. 될 수 있으면 이걸 이렇게 하는 데는 (행동하심) 대개 요것 하게 되면 이게 보이니까 요것을 딱 가리고 이 정도면 좋다구요. 또 너무 이렇게 해 가지고 이렇게 되면 안 되는 거라구요. (행동하심. 웃음) 여기에 조끼 입을 때는 괜찮을 거예요. 따라서 반드시 청중 앞에 이걸 내야 되기 때문에 언제든지 이것을 생각해야 되는 거예요.

여러분들 보라구요. 선생님은 여기 핀이 있는데, 하루 종일 이 모양으로 있는 거라구요. 이렇게 (행동하심) 되어 있는 거예요. (웃음) 그것은 안 되는 거라구요. 이것을 딱 안아 가지고 찔러 놓으면 말이야…. 그렇기 때문에 이 태도는 옷이 문제라는 것을 알아야 되겠다구요. 옷 입을 때 요것이요 정도만큼 나오는 것이 좋아요.

그렇기 때문에 그 모든 것이 어울려야 된다구요. 머리도 마찬가지라구요. 머리를 다듬는 데도, 여러분, 얼굴이 이렇게 좁은 사람인데 머리를 길게 하면 안 되는 거예요. 자기 모양을 봐서 전부 다 하모니가 되어야 된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태도와 옷이 얼마나 중하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어요. 또한 칼라에 대할 매치가 잘 되게 하고 그런 것에 관심을 가져야 되는 거라구요.

선생님은 이 색깔에 상당히 예민하다구요. 백화점 같은 데 넥타이가 수천 개가 있더라도 가서 대번에 골라낸다구요. 이 넥타이는 지금 선생님 옷에 맞지 않지만, 예진이가 보내 주었기 때문에 지금 매고 있다구요.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