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의 원리수련과 선생님의 교육방식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67권 PDF전문보기

미국에서의 원리수련과 선생님의 교육방식

그래서 재교육을 해야 되겠다는 거예요. 재교육 표준은 지금까지와 같이 막연하지 않습니다. 세계인들에게 지지 않는 재교육을 해야 되겠어요. 벨베디아에서 지금 하고 있는 이 수련회에서 통일교회에 들어온 지 몇십년 됐다는 사람에게 원리를 몇 번 들었느냐고 이번 미국을 떠나 오기 전에 물어 보았어요. 어떤 사람은 일곱 번 들었다고 하고 어떤 사람은 열다섯 번 들었다고 하고, 또 어떤 사람은 스무 번 들었다고 했는데 그래 가지고는 안 된다 이거예요. 세 번밖에 안 들었다는 사람도 있다 이거예요. 이래 가지고는 통일교회 식구라고 볼 수 없는 것입니다.

뜻이 가는 길을 확실히 몰라 가지고는 방향을 가릴 수 없다는 거예요. 지금 때가 어떤 때이고 무엇을 해야 되는지를 모르기 때문에 중간에 가다가 전부 다 지치고 마는 거예요. 이러한 경험을 했기 때문에 미국에서는 교육을 어떻게 했느냐? 미국의 교육제도는 교수들이 단에서 강의를 한 강좌 하고 나서는 토론을 하는데 그 토론 시간이 강좌 시간보다 많아요. 그들은 그렇게 교육을 받아 왔고 또 그렇게 하는 것이 생리에 맞게끔 돼 있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번 선생님의 교육제도는 근본적으로 달랐어요. '40일간에 원리를 아홉 번 들어라 이거야. 이의 없이 들어라 이거야. 원리를 너희들이 비판하기는 뭘 비판해. 뭐 어디 연구할 책이 도서관에 있어? 너희들이 원리를 연구할 수 있는 무슨 머리를 갖고 있나? 애초부터 전부 다 배우는 것인데, 아이들로 말하자면 어머니 아버지 한 분을 배우는 것이나 마찬가지인데 뭐 참고서가 있어? 비판? 이 녀석들 집어치우라고' 이래 놓았더니 그들 가운데 불평이 벌어져 가지고 '그건 동양식인데…?' (웃음) 이러고 있어요. 그래서 내가 '동양식이건 미국식이건 해보고 결과를 보고 말해야 될 게 아니냐? 이놈의 자식들…' 이렇게 했어요. 그렇게 하는 무리는 선생님과 통하는 거예요. 그 아무리 미국놈, 독일놈, 영국놈 하더라도 선생님 말에는 절대복종해야 할 것을 알거든요. 땅을 코로 갈라고 해도 그대로 하게 돼 있다구요. 딴 사람은 안 된다구요. 아무리 여기 뭐 김협회장이 가고 일본 대표가 가고 누가 열 명이 모여 가지고 그런 말을 해도 그건 통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내가 딱 시간표를 짜 가지고 들이 모는 거라구요. 그래서 사흘에 한번씩 강의를 하게 했습니다. 어떻게 하든지 사흘 안에 전편에서 후편가지 완료하는 거예요. 사흘에 한 사람이 20시간에서 24시간까지 강의를 하게 한 거예요. 그러려면 강사들이 하루에 여덟 시간 이상 강의를 해야 됩니다. 내가 '요놈들, 세상 사람들도 여덟 시간 노동을 하는데 세상 사람에게 져 가지고 되겠어? 세상 사람보다 적게 해 가지고 지는 것을 내가 바라지 않는다구. 한 시간이라도 더 해야지' 이러니까, '우리 강사들도 아홉 시간 하자'고 자기들이 자원해 가지고 하는 거예요. 아홉 시간, 그거 말이 쉽지 힘듭니다. 학교에서 강사를 해 본 사람들은 알 것입니다. 또 다른 심령운동을 책임진 사람들이 다른 강사들같이 무슨 뭐 책을 노트를 보고 이렇게 오손도손 강의하게 안 돼 있습니다. 여기에는 열을 풍겨서 가슴과 가슴, 심정과 심정이 서로 연결돼 가지고 폭발이 될수 있는 강의를 해야 되는 거예요. 피땀을 흘리며 강의를 해야 된다 이거예요.

이랬더니 지금까지 미국에서 잘 강의하던 사람이 한 20일 되니까 후줄근해 가지고 말을 못해요. 그걸 불러다가 기압을 줘 버렸어요. '너 지금 며칠 동안 해 가지고 힘들어? 이 녀석' 하면서 유협회장 얘기를 했어요. 유협회장은 왼 다리가 병신이예요. 폐병을 앓고 난 뒤 그렇게 되었는데 만신창이가 된 그 몸을 가지고, 이런 뜻을 알고 난 후 3년 8개월 동안, 하루에 열 시간 이상 강의를 했어요. 그 유협회장, 고맙지요. 돌아가기는 돌아갔지만 말이예요. 한 사람을 놓고 강의를 해도 백 사람 천 사람을 위해 강의하듯이 열을 토하면서 하지 않으면 내가 기합을 주었어요. 혹 어떤 때는 피곤해서 하루 쉬기를 바라면 내가 발길로 차면서 '이 녀석아 우리가 뭘하러 여기에 모였어? 이 통일교회 본부가 누워서 쉬기 위해서 있는 곳이야? 쉬려면 네 집에 가서 쉬어라' 이래 가지고 매정하게 때려 몰았다 이거에요. 그거 왜 그랬느냐? 앞으로 이런 일을 할 때 전통을 남겨야 되겠기 때문입니다. 하나를 희생시켜 가면서 그러한 전통을 남긴 것을 이야기했더니 쑥 들어가 버렸다구요.

이래서 열흘 동안 강의하게 된다면, 열흘 동안에 세 차례 원리를 듣게 되지요. 그런 다음에는 반드시 시험을 치는 거예요. 시험을 쳐야 되는 거라구요. 이래 가지고 '3년 이상 되는 사람은 70점 이상 맞으면 통과시켜 주고, 3년 미만 되는 사람은 80점 이상 맞아야 통과시켜 준다. 그렇지 않고는 이 수련소에서 못 나간다. 나가고 싶은 사람은 야간 도망해라' 하면서 붙들어 놓았으니….

그래서 이번에 수련생들을 모집하는 데 있어서 지금까지 이 주(州) 책임자들, 혹은 기동대 책임자들, 교회 책임자들도 1년 이상 되는데 실적이 없는 사람은 몽땅-실적없는 사람이 한 절반 됩니다-참석시키라고 했어요. 그 다음에 새로이 각오하고 나선 대학 출신들, 빠릿빠릿한, 지금 뭐 물인지 불인지 분간치 않고 그저 명령만 하면 달리려고 하는 사람들 절반을 딱 갖다 모아 놓고 전부 다 같이 수련시키라고 했습니다.

수련할 때 보면 자기한테 전도된 몇 대 손자가 다 모여 왔거든요. 자, 이렇게 돼 가지고 공부를 하기 시작하니 이 통일교회 들어와서 오래 됐다는 사람들은 머리가 녹 쓸었다구요. 자리가 잡혀서 '내가 그래도 지금까지 원리강의를 했으니 너희들보다는 낫지' 이러고 있어요. 그런 것들이 문제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