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에 남아진 사람들은 선한 사람들이었다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72권 PDF전문보기

역사에 남아진 사람들은 선한 사람들이었다

그러면 제목에 들어가 가지고, 역사시대에 남아진 사람들은 어떠한 사람들이냐? 선한 사람들입니다. 그 사람들은 선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선한 사람은 어떤 종류의 사람이냐? 자기 마음대로 한 사람이 아니라 전체의 마음에 따라서 한 사람입니다. 즉,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한 사람이 아니라 남이 하라는 대로 한 사람이다 그 말이라구요.

애국자란 어떤 사람이냐? 나라와 국민이 하자는 대로 하는 사람입니다. 자기 마음대로 사는 사람이 아니라 자기의 모든 것을 버리고 나라와 국민이 원하는 대로 사는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이 애국자입니다. 그 나라의 제일 나쁜 것을 책임지고 죽으라고 가르쳐 주며 죽음의 길을 책임지고 나가라고 가르쳐 주고, 또 그런 길을 간 사람이 애국자가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애국자를 만드는 교육입니다. 그래서 '나라를 위해서 죽어라! 나라를 위해서 죽는 것은 충신이다'고 교육하는 것입니다. 국민을 위해서 죽는 자는 애국자요, 왕을 위해서 죽는 자는 충신이다 그말이라구요. 알겠어요?「예」

참된 애국자는 국민의 의사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절대 순응하는 사람이요, 참된 충신은 군왕 앞에 절대 복종하는 사람입니다. '내가 태어난 것은 나를 위해서 난 것이 아니라 나라를 위해서 태어난 것이요, 왕을 위해서 태어난 것이다' 하게 되면 그 사람은 그 나라의 국민 앞에 남아 지는 것입니다. 큰 의미에서 나라의 종이요, 왕의 종 중의 대종이라는 것입니다.

참된 효자 효녀도 마찬가지입니다. 효자 효녀도 어머니와 아버지를 위해서 태어났고 어머니와 아버지를 위해서 산 사람입니다. 자기 주장이라든가 자기의 모든 것을 다 희생시켜 부모를 위해서 살고 부모만의 주장을 세우기 위한 사람이 되면, 그는 참된 효자 효녀라는 것입니다. 참된 효자 효녀는 그 부모가 그저 극성맞게 못살게 하더라도 그저 순응하고 그래야 되는 겁니다. 부모가 극성맞게 반대하고 극성맞게 못살게 할수록 그 효자 효녀의 가치는 드러나는 것입니다.

만일 부모가 자식을 팔아먹는다면 어떻게 할 거예요? 그런 일이야 없겠지만 팔아먹더라도 '아, 감사합니다' 할 수 있는 자식이 되면, 그것은 진짜 효자 효녀입니다. 그걸 보면 부모 앞에는 바보 중에 그런 바보가 없고, 멍텅구리 중에 그런 멍텅구리가 없는 미욱하고 우둔하고 무지한 자식이지만, 그런 자식일수록 그 이름이 높더라 이거예요.

동양사상에는 충·효·열이 있습니다. 나라와 부모에 대해 충과 효를 해야 되고, 남편에 대해 여자가 열을 해야 된다고 가르쳐 줬습니다. 그건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에덴 동산에서 해와가 먼저 실수했기 때문에 절대 복종해야 된다는 겁니다. 동양사상에 그런 사상이 있기 때문에 서구 문명을 조종할 수 있지, 그런 사상이 없으면 큰일난다는 것입니다. 알았어요?

그러면 계수(階數)를 높여 가지고 하나님 앞에 있어서의 성인은 어떤 사람이냐? 세계를 위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이 우주를 맡기고 이 우주를 책임지게 하려면, 그 사람 대해 가지고 어떻게 하시겠느냐? 하나님은 제일 싫어하는 것을 전부 다 맡길 것입니다. 제일 싫어하는 것을 시킬 것입니다. 책임지라고 할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이 예수님을 대해서 동정했어요? 예수님을 사랑한 것 같지가 않다구요. 예수님이 죽을 때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한 것을 들어 주지 않은 것이나, 죽을 때 얼굴을 돌린 것을 보게 되면 사랑한 것 같지가 않다구요. '아버지여, 어찌하여 나를 버리시나이까' 하는 자리까지 나갔지만 예수는 그것을 달게 소화시켰기에 그것이 위대한 아들로서 공인을 받을 수 있는 하나의 찬스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기독교를 사랑한 것 같지 않아요. 4백 년 로마 압제시대에 그렇게 죽게 만든 것을 보면, 사랑한 것 같지가 않다구요. 그렇지만 거기에 반항한 것이 아니라 그래도 순응하고, 그래도 믿고 가려고 했기 때문에 하나님이 복을 주지 않을 수 없었던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