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양심의 기준은 처음부터 끝까지 변하지 말아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78권 PDF전문보기

인간의 양심의 기준은 처음부터 끝까지 변하지 말아야

자, 여러분, 양심이 바르다고 하지요? 양심이 바르다. 양심이 바르다는 말은 어디서 출발했느냐 이거예요. 양심이 바르다는 것은 무엇을 기준하고 말하느냐? 무엇을 갖고 기준으로 해서 '아, 나는 양심이 바르지 않느냐.'고 해요? 다른 사람이 '당신은 비양심적이다' 하면 '아니다. 나는 양심이 바르다'고 하는데, 무엇을 갖고 바르다 하느냐 이거예요. 그 기준이 무엇이냐? 그것은 반드시 수평선이 있어야만 바른 것을 찾을 수 있는 것입니다. 기준이 될 수 있는 무엇이 있어야 된다 이거예요. 그렇지 않으면 어느 점이든지 기준이 되는 수직선이 하나 있어야 됩니다. 그렇지 않아요?

여러분 전국에 수많은 도량형기(度量衡器)를 보더라도 말이예요. 여러 가지 많이 있지요? 그런데 그 말이라든가, 되라든가, 자라든가 미터기라든가 하는 것을 다 믿지요? 대개 바르다고 믿지요? 우리가 쌀집에 가서 쌀을 한 말 사더라도 언제 그 사람을 본 일도 없지만 흠뻑 말로 되어 주면 메고 오거든요? 그건 왜? 믿기 때문이예요.

그러면 그 말이 진짜 바른 말이냐? 바른 말이예요, 그게? 바른 말이라는 것은 하나밖에 없다구요. 수많은 것이 있지만 그 하나가 있기 때문에 그것을 따라 대조해 가지고 '바르다' 하는 상대적 가치를 지니게 되는 거예요. 이러한 원칙 앞에 상대적 입장에 서 가지고 공인될 수 있는 결과의 자리에서만이 '바르다'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양심이 바르다' 한다면 무엇을 갖고 바르다 하느냐? 여러분의 아버지 어머니에 대해서도 그게 문제라구요. '아, 우리 어머니 아버지가 양심적이지. 얼굴은 저렇게 생겼지만 양심적이지'라고 할 수 있어요? 그러면 여러분의 아버지 어머니는 양심의 기준이 되어 있어요? 안 돼 있다구요. 이렇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 등등을 파고 들어가게 되면….

그러니까 원칙적인 기준이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아요? 물리면 물리, 화학이면 화학에 있어서 공식이 암만 복잡하더라도 그것이 원칙을 통한 공식이냐 하는 것이 문제가 될 때, 그것이 원칙에 일치되는 공식이라면 그것은 무한한 가치를 지닐 수 있지만, 그것이 원칙에 일치되지 않는 공식이라면 그것은 천만 개가 있다 할지라도 소용없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지요?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이 '양심이 바르다' 하는 것은 무엇을 중심삼고 말하느냐 할 때에, 오직 하나의 표준을 중심삼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 표준은 24시간에 갖다 맞춰도, 우리 이론에 갖다 맞추더라도 그것은 틀림없다. 우리 인간세계에 누구한테 갖다가 맞춰도 틀림없다. 그 다음엔 영계에 가 있는 영인들이 볼 때 틀림없다. 하나님이 있다면 '하나님 거 틀림있소, 없소?' 묻게 되면 '틀림없다' 또 과거, 현재, 미래가 틀리지 않는다. 과거도 틀리지 않았고, 지금도 틀리지 않고, 미래도 틀릴 수 없다. 그런 문제에 대해 생각해 봤어요?

그러면 바른 기준에 대해서 생각해 보자구요. 대한민국 사람은 대한민국 사람이 바르다고 하고, 일본 사람은 일본 사람이 바르다고 하고, 미국 사람은 미국 사람이 바르다고 하고 말이예요. 요전에 유엔총회에 138개 국가가 모였는데 말이예요. 나라마다 전부 '우리 나라가 옳다!' 하는데, 그게 옳아요? 이건 그저 전부 다 때려 부수고, 깨뜨리고, 굴릴 수 있는 패들인데도 불구하고, 어떠한 원칙 앞에 아무리 생각해도 꿈에도 일치될수 없는데도 불구하고 이것들이 '옳다' 하고 있어요. 가짜가 진짜 놀음하는 세상이라구요. 그것이 옳아요, 전부? 옳지 않다 이거예요. 이런 관점에서 볼 때, 누가 옳을 수 있는 자리, 옳을 수 있는 기원을 세워야 되느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여러분 조상이 아니라는 거예요.

우리 인생 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사람이 양심이 바르다고 해서 그 사람이 세계 인류 앞에 표준이 될 수 있는 인격자냐? 바르긴 바르지만 세계를 대표할 수 있는 인격자는 못 되는 것입니다. 안 그래요?

소년시대는 양심이 발랐지만 그 다음에 장년시대에도 양심이 바르다고 보장할 수 있어요? 여러분, 그럴 수 있어요? 인심(人心)은 조석변(朝夕變)이요, 산색(山色)은 고금동(古今同)이라는 말이 있잖아요? 산 빛은 언제나 변하지 않지만 인심은 아침 저녁으로 변한다 이겁니다. 그래, 청춘시대에 바르다는 사람이 장년시대에도 바르다고 보장할 수 있어요, 없어요? 우리 여자들, 뭐 여자의 마음은 갈대와 같이 뭐 어떻다는 말이 있는데, (웃음) 보장할 수 있어요? 있어요, 없어요?「없습니다」 그렇지! (웃음) 그렇게 스스로 보장할 수 없는 것이 참이 될 수 있어요?「없습니다」

금이 왜 좋으냐? 금의 좋은 특색이 어디 있느냐? 빛깔, 빛깔에 있습니다. 금이 단단해서 좋은 게 아니라구요. 무엇 때문에 좋다고 하느냐 하면 누런 황금빛 때문에 좋다고 하는 것입니다. 황금빛이라고 하지, 황금 뭐라고 할까? 좋다고 해요? '황금 뭐 좋다'고 그래요? 안 그러지요. 황금빛. 또 진주, 진주는 왜 좋다고 해요? 그 진주도 빛, 우아한 빛 때문에 좋아 하는 거예요. 우아한 빛은 진주만이 가졌다구요. 그 빛이 천년 만년 가더라도 변한다? 안 변한다는 거예요.

다이아몬드는 무엇 때문에? 빛도 좋지만, 빛이 뭐 좋나? 밤에만 비치는 게 뭐 좋은가? 야광석이라고 하지만 말이예요. 다이아몬드의 생명은 무엇에 있다구요? 변하지 않는 것에 가까운 것을 뭐라고 해요. 단단한데 있다구요. 전부를 간다고 하더라도 변하지 않고, 깨치고, 비비고 뭐, 30억 인류가 아무리 총궐기해 가지고 이것을 없앤다고 깨뜨려 부수려 해도 깨뜨릴 수 있어요? 없지요?「예」 그것이 보물이예요. 보물은 그래서 좋다는 거예요. 누가 좋다고 했는지, 내가 좋다고 하기 전에 누가 좋다고 이름 붙였구만, 그 누가 그렇게 좋다고 정했는지 알긴 알았다구요. 이와 같이 변하지 않는 그것을 중심삼고 우리가 참의 기준을 따라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의 생활에서 우리의 가치 기준을 추구해 보게 될 때에, 그래 여러분의 양심이 변하지 않아요? 지금은 좋다고 꺼떡거리고, 내가 대학을 다니고 뭐 어떻고, 대한민국이 어떻고 어떻고, 박정권 물러가라고 데모하는 사람에게 '이놈의 자식아! 너 무엇 갖고 그래 이 자식아!' 하고 세 번만 물어보면 대꾸 못 할 것들이 야단한다는 거예요. 그거 이해할 만해요?「예」 통일교회 교인들은 데모하려면 하나님한테 물어봐야 된다 이거예요. 그래야 될 것 아니예요? 그 데모가 옳은지, 그른지 자기는 모르지 않느냐 말이예요.

자, 이렇게 얘기하기에는 시간이 없겠지만, 결국은 어떠한 기준이 있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잖아요? 24시간도 출발이 있습니다. 그렇지요? 출발이 있어야 됩니다. 국민학교도 출발이 있어야 됩니다. 대학교도 출발이 있어야 됩니다. 그렇지요? 그렇지만 과정에서 자기가 가야 할 길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농과 계통, 화학 계통, 물리학 계통, 법과 계통이 다 같아요, 안 같아요? 같지 않다는 거예요. 자기 전문분야를 중심삼고 코스가 있다구요. 그렇지요? 죽 보게 되면 둥글둥글 돌아서 원형을 그린다는 거예요.「예」

오늘 '승리'라는 얘기를 하기 시작했는데 운타령을 하니까 여러분은 '선생님이 또 무슨 운…' 그렇지만 운이 있다구요. 있어요, 없어요? 운이라는 것은 가는 길을 말합니다. 궤도를 말하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