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회에 참석한 보람과 가치를 느끼려면 20일은 지나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52권 PDF전문보기

수련회에 참석한 보람과 가치를 느끼려면 20일은 지나야

여기에 오기 전에는 여러분이 마음대로 먹을 수 있었고, 마음대로 갈 수 있었고, 마음대로 잘 수 있었고, 또 자기의 환경에서 마음놓고 무엇이고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제한된 환경에 의해서 마음대로 갈 수도 없고, 마음대로 말할 수도 없고, 마음대로 먹고 잘 수도 없는 입장이다 이거예요.

그러니만큼 세상에서 여기에 오기 전까지, 이 문안에 들어서기 전까지의 입장을 조금이라도 회상하는 자리에만 돌아가면 혼란을 가져온다는 것입니다. 전부가 환영이라는 명사는 뒤에 가 버리고 불평이라는 명사가 여러분 앞에 뚜렷이 나타날 수 있는 입장이라는 것을 먼저 명심해 둬야 되겠습니다.

이제 전부가 어제의 나와 다른 환경에 들어왔습니다. 그러므로, 다른 환경에 들어와 있는 것을 한꺼번에 소화하고 한꺼번에 화해 가지고, 내가 거기에 한꺼번에 적응될 수 없는 사람인 연고로, 적응될 수 없는 입장에 있는 연고로 적응하는 데에 상당한 시일이, 기간이 필요합니다. 그 결심을 하느냐 못 하느냐에 따라서 그 기간이 짧아지고 길어지는 차이가 벌어진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 기간 중에서 제일 어려운 기간이 3일간입니다. 3일간이 복잡한 거라구요. 그 기간에 '아이고, 못 견디겠다. 아이고, 보따리 싸 가지고 가자!' 할 사람도 있을 거예요. 내적으로는 몇 번씩 그럴 거라구요. 그렇지만 꾹 참고 1주일만 지내 봐요, 1주일만. 1주일만 지내면 그 다음에는 대개 '어, 여기가 어떻고 어떻게 나간다' 하는 그 방향에 대해서, 수련 방향에 대해서 대개 자리잡게 됩니다.

한 1주일 지내게 되면 수련 방향에 대해서 자기가 자리를 잡고, 그다음엔 내 자신이 여기의 수련에 대해서 자신의 위치를 정하는 것입니다. 방향을 정하고 위치를 정하게 됩니다. 한 3주일쯤 되면 위치를 정했으니, 그다음에는 나와 여기 통일교회, 나와 말씀, 나와 그 내적인 심정세계를 비교하면서 비로소 자리를 잡고 나갑니다. 지금까지 쭉─수련을 거쳐오면서 보게 될 때 그렇게 움직여 나온 것을 보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개가 원리적인 기간에 있어서도 필요한 기간이니만큼 그것은 방향만 잡아 가지고는 안 되는 거예요. 위치만 알아 가지고는 안 된다구요. 자기가 여기에 온 보람과 가치를 결정하느냐 못하느냐 하는 것은 20일을 지내야 되지 않나 생각하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예」 그러니까 이제는 단단히 결심하고 해보자 이거예요. 여기 남자들, 사내답게 결심했으니 '내가 깨지든가 내가 밀려나가든가, 내가 어떤 딴 사람이 되든가 해보자' 하는 신념을 가지고 여러분이 대해 주기를 지금부터 부탁합니다. 약속하겠지요? 「예」 틀림없이 약속하겠지요? 「예」 여자는? 「예」 거기는 듣고 있는 양반들이예요? 묻는 것은 남자에게 묻는 거예요? 남자에게 묻는 거예요, 전체에게 묻는 거예요? 「전체에게요」

요놈의 여자들은 여자가 타락한 것만 해도 분하고 원통해 해야 할 텐데…. 복귀적인 모든 내용을 알아 가지고 그것을 탕감복귀하겠다는 책임을 먼저 지어야할 입장에 선 여자라는 것을 생각하게 된다면, 이런 것을 선생님이 물어 보게 될 때 선착으로 대답해야 된다 이거예요. 지방 전도사들이 그렇게 가르쳐 줘요? 본부에 가서 선생님이 물어 볼 때 여자는 될 수 있는 대로 늦게 대답하고, 한국의 법은 삼강오륜(三網五倫), 혹은 동방예의지국(東方禮儀之國)이라고 했으니 여자들은 나타나기를 더디하고 묻는 데 더디 대답하는 것이 여자들의 예의라고 가르쳐 줬어요? 그렇게 안 가르쳐 줬을 거예요. 나이가 든 아가씨들이니까, 저 시골에서 오고 다 그래서 쑥스러워서 대답 안 하는지 모르지만 이제부터 그래서는 안 됩니다. 물어 보면 대답하는 거예요. 좋으면 좋다고 대답하고 아니면 '아닙니다' 하고 대답해야 되겠다구요. 수련회 첫날부터 이런 결의를 가져야 되겠어요. 알겠어요? 「예」 알겠나요? 「예」 그럼, 아까 선생님이 말한 그런 몇 가지의 요점을 단단히 내적으로 결심하고 나가겠다는 것을 약속하지요?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