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적화통일정책 견지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64권 PDF전문보기

북한은 적화통일정책 견지

북한공산당은 지난 40년 동안 적화통일정책을 견지하고 그 기회를 호시탐탐 노려 오고 있습니다. 그들의 남조선 해방의 궁극목표는 '남한을 미 제국주의의 지배로부터 해방시킴으로써 조국을 통일하고 남한국민을 북한 인민과 같이 주체사상화시키는 것'이라고 규정하였습니다. 남한국민을 주체사상화한다는 말은 소위 '김일성 유일사상' 으로 무장시킨다는 것이요, 그것은 바로 김일성 부자의 절대적 지배 밑에 굴복시킨다는 말입니다. 곧 김일성에게 노예화된다는 것을 뜻합니다.

이와 같은 광신 속에서 연중무휴로 남침을 준비하기 40여 년! 그들이 6·25동란에서 실패했던 쓰라린 경험을 살리어 30여 년을 더 준비하여 왔으니 이제 소위 '신음하는 남한인민을 해방시키기 위한 혁명적 남침의 기운' 은 그 절정에 달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남북 대치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나마 우리 대한민국은 그동안 경제발전과 국제적 지위향상에 있어서 눈부신 발전을 이룩해 왔습니다.

남한과 북한의 GNP의 대조는 1985년 연말에 5. 5 대 1의 격차를 보이고, 한국은 국민총생산(GNP)에 있어 세계 국가 중 20위를 기록하게 되었으며 세계 12번째의 통상국으로 등장하였습니다. 따라서 1988년 올림픽 이후 남한이 경제적으로나 군사적으로나 절대 유리한 입장에 놓이게 될 것은 명약관화한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북한이 신앙적으로 신봉하던 무력적화통일의 기회는 영원히 사라질 것으로 내다보는 김일성 일당은 더 늦기 전에 이를 저지할 목적으로 온갖 책동을 펼 것이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남한을 혼란시키기 위한 모든 선전(宣傳)과 책동! 남한의 정치적 혼란을 기회로 서울 올림픽 개최를 저지하기 위하여 한반도의 불안과 긴장을 고조시킴과 아울러, 마지막으로 혼신의 사력을 다하여 군사적 모험주의를 택할 가능성도 적지 않기에, 향후 1,2년이 결정적 시기임을 단언하는 바입니다.

이 중차대한 시점에 우리가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을 결성하게 되었다는 것은 실로 역사적인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