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들이 가야 할 최후의 목적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69권 PDF전문보기

인간들이 가야 할 최후의 목적

그렇기 때문에 인간들이 가야 할 최후의 목적은 사랑의 완성입니다. 그 사랑 완성이라는 것은 인간만의 완성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인간을 중심삼고 하나님과 더불어 일체화될 수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내적이라면 인간은 외적이고, 하나님이 위쪽이라면 인간은 아래쪽이며, 하나님이 앞이라면 인간은 뒤고, 하나님이 오른편이라면 인간은 왼편, 하나님이 반구형이라면 인간도 반구형을 이루는 입장이라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하가 합해야 되는 것입니다. 전후가 합해야 되는 것입니다. 좌우가 합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라구요. 상하, 전후, 좌우, 이런 모든 것이 하나되는 데는 무엇을 중심삼고 하나돼야 되겠느냐? 이것은 우리 인간생활에 있어서 중요한 문제예요. 상하관계는 부자의 관계, 좌우관계는 부부관계, 전후관계는 형제라든가 혹은 세계라든가 동포라든가 이렇게 모두 엮어져 있습니다. 그러면 상하관계가, 전후관계가, 좌우관계가 그렇게 하나될 수 있는 그것이 뭐냐? 그것은 사랑 외에는 있을 수 없습니다. 상하가 연결되어 가지고 동등의 가치를 나타내고 그 상하의 체제를 움직일 수 있으며, 또 그 기원이 될 수 있는 것은 뭐냐 하면 어디까지나 사랑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모는 자식에 대해서 사랑을 요구하는 것이요, 자식은 부모에 대해서 사랑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부자간에 있어서 사랑을 빼놓으면 아무것도 없는 것입니다. 사랑이 있기 때문에 부자의 관계가 귀한 것입니다. 좌우를 대신한 부부관계에 있어서도 아무리 여자가 귀하고, 남자가 귀하다 하더라도, 둘이 다 인간의 귀한 가치를 드러낼 수 있는 것은 그가 지식이 많아서가 아니고, 그가 명예가 있어서가 아니라 사랑이 있기 때문입니다. 사랑이 있기 때문에 좌우가 하나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사랑을 중심삼고 하나돼야만 공존하는 우주세계, 하나님이 이상세계를 바라며 지은 피조세계에 비로소 자기들을 세워 주장할 수 있는 주체 아니면 대상이 되는 것입니다. 절대적인 하나님이 하나의 주체가 되어 있으면 그 주체 앞에 대상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사랑의 일체기반을 갖지 못하면 아무리 남자가 잘났다고 하고 여자가 잘났다 하더라도, 이 우주의 중심되는 창조주가 계신다면 그 창조주 앞에 무엇을 주장하고 나설 수 없다, 이렇게 보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