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회는 선의의 거지패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01권 PDF전문보기

통일교회는 선의의 거지패

송국장 안 왔나? 이번에 그 패들이 갔다 와서 전부 뭐라고 그래? (보고함) 우리 교수들이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앞으로 기성교회의 큰 교회 목사 장로들 말이예요…. 김박사를 이때나 한번 써먹어야지, 김박사 써먹을 데가 하나도 없잖아. 내가 김박사를 써먹을 뭣이 있나? 내가 김박사를 한번 써먹었던가? 박보희가 한번 세웠다가 망신당했지요. 아이구! 사나이가 왜 그래? 사람이 그래서는 안 되는 거예요. 사람이 대담하게 죽을 자리에도 나갈 줄 알고, 싸움판에 가서는 판가리 싸움도 할 줄 알아야 된다구요.

일생 동안 쌓은 공적을 누구나 보고 저울질 하고 있는데 사나이답게 한번 들이 제기고 그랬으면 얼마나 멋져요? 내가 김박사에게 밑천은 많이 들였지만 한번이라도 써먹은 적이 어디 있어요? 한번 시키면 해보겠어요? 김박사보다 우리 초교파를 통하는 것이 빠를지 모르지. 김박사 아버지가 한탄할 것입니다. '저 녀석 문선생 있는 데 갔으니, 내 손으로 놀리던 감리교회를 삶아 가지고 문총재에게 바치기를 바라고 있는데 저러고 있다' 할 것입니다.

누군가 그걸 해야 된다구요. 우리 같은 사람들 가만히 있으면 흘러가는 사람밖에 더 돼요? 통일교회를 내가 이만큼 만들었지 누가 만들어 주었어요? 그런 얘기 하면 믿은 사람이 어디 있어요? 모스크바 대회에 간다고 한 것도 전부 '가야 가는 거지' 하고 믿지 않고 있었다구요. 유엔 대표부에 나와 있는 북한 대사도 '소련에 갈 게 뭐요?' 했어요. 우리가 여권 수속을 다 끝내고 비자를 다 받아서 앉아 있는데 '알아보니까 암만 그래야 소련에 못 간다' 하고 있어요. '그래요, 당신들 말이 맞겠지요. 공산당이 그런 게 아니오' 했어요. 그런 거예요.

소련이 어디게요? 소련이 민간 생활은 비참하지만 군사력으로는 미국의 배 이상의 힘을 갖고 있는 거예요. 그렇잖아요? 병사가 거지면 어때요? 거지 병사라도 게릴라예요. 게릴라가 거지예요. 그 사람들 전부 게릴라예요. 못 산다고 흉보지 말라는 거예요. 보따리 싸 가지고 잘사는 것 둥지를 털어내지 못하기 때문에 한이라는 거예요. 이 사람들은 전부 못사니까 언제든지 게릴라로 마음대로 동원할 수 있는 거예요. 소련을 그렇게 우습게 보면 안 된다구요. 요사이 젊은 놈들이 소련 모스크바에 가보고 형편없다고 하는데 천만에! 게릴라예요. 언제나 게릴라 부대로 모스크바 국민 전체를 동원할 수 있다는 거예요. 그걸 알아야 된다구요.

거지면 어때요, 거지? 게릴라가 거지 아니예요? 싸워서 이기면 되는 거예요. 거지떼라도 적국 왕의 모가지를 쳐 올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게 우습게 생각하면 안 된다구요. 우리 같은 사람들은 선의의 거지입니다. 안 그래요? 박사님들 다 만났구만. 통일교회가 기성교인들을 살려주기 위해서 기성교회 목사들 교육할 때는 통닭을 삶아 주었는데, 우리 통일교회 패들에게는 10년 동안 내가 통닭 한 마리 안 사주었어요. 통닭이 뭐예요? 먹고 있는 보리밥도 먹지 못하게 하고 금식을 시키며 나온 거예요.

종교세계에서 통일교회 이상 거지패가 어디 있어요? 거지 패가 될까봐 내가 경제기반 닦은 거예요. 틀림없이 거지패가 되겠더라구요. 나라도 책임 못 져 가지고 쫓겨날 수 있는 거지 패가 되겠더라구요. 그렇다고 싸우는 데 총칼을 들고 싸우는 것이 아니예요. 살아남게 하려니 내가 고생을 시키면서 경제기반을 닦기 위해 지금까지….

교수들이 2년 했나, 3년 했나? 일본 사람하고 전국에 순회강연했지? 「예, 네 차례했습니다」 그렇지. 그게 다 준비예요. 그렇게 되면 이제 언론계하고 학계하고 정상회담, 이것만 딱 해 가지고 어떤 나라든 가면 힘의 세계, 꼭대기를 꽉 내리누르고, 학계도 꽉 내리누를 수 있어요. 그게 다예요. 세 조직만 딱 잡으면 어느 나라에 가도 그 나라의 패권을 쥘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 힘을 갖춘 장본인이 레버런 문입니다. 이건 누가 아니라고 할 수 없는 것입니다. 모스크바에 가서도 고르바초프의 꼭대기를 누른 게 뭐이게요? 이번 갈 때도 공산당 대통령을 일곱 명이나 데리고 들어갔어요. 전직 쿠바 대통령, 예멘 대통령들이 전부 빨갱이들이예요. 코스타리카 전대통령으로 나를 소개한 사람도 빨갱이예요. 다 김일성이의 친구라구요.

그러니까 두익사상을 중심삼고 좌우를 거느리고 가니까 고르바초프가 무시 못 하는 거예요. 자기가 제일 골치 아파하는 나라가 그 나라들이거든요. 이런 것을 이미 다 수습해 가지고 문총재를 중심삼고 모여 있으니 그것을 타려고 하는 것은 자연법칙이예요. 일을 되게끔 몰아나가는 거예요. 일 잘하는 사람은 그런 거예요. 돈을 가지고 있다고, 실력이 있다고 일을 잘하는 게 아니예요. 환경적으로 맞추어 가지고 그걸 타고 나가게 만드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