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바치는 거룩한 식전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34권 PDF전문보기

하나님께 바치는 거룩한 식전

본인이 이 자리를 빌려 잠시 드리고자 하는 말씀의 제목은 `평화세계 건설의 주역이 되자'입니다. 여러분이 이미 잘 알고 계시듯이 본인은 일본이 한반도를 점령하고 있던 1930년대 중반, 본인의 나이 16세 때 하늘로부터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종교적 소명을 받은 이래 금년 73세가 되기까지 어느 한 순간도 하늘의 뜻, 곧 천명을 잊고 살아 본 적이 없습니다.

본인은 일제 식민지 치하에서 청소년기와 청년기를 보낸 사람으로서 약소 민족의 비극과 고통, 그 슬픔이 무엇인지를 뼈저리게 체험한 사람입니다. 더욱이, 전인류의 어버이 되시는 하나님의 심정과 그 뜻을 헤아리는 사람으로서 강대국이 약소국을 짓밟는 처참한 상황과 제2차 세계대전을 치르는 살육의 현장을 목격하면서 느낀 그 슬픔과 고통은 필설로 표현할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한반도는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직후 남북으로 분단되고, 6·25동란이 발발하면서 죽고 죽이는 동족상잔의 전쟁에 전세계가 좌우로 편을 갈라 참전하여 싸우는 비극을 겪었던 것입니다. 본인은 이와 같은 비극적인 역사의 현장을 직접 목격하면서 평화세계를 상실한 하나님과 인류의 고통과 슬픔을 뼈속 깊이 체휼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창세 이래 줄곧 가인이 아벨을 살해하는 형제간의 투쟁 현장을 끊임없이 지켜봐야 하는 하나님 아버지의 심정은 어떠하시겠습니까? 역사 이래 이 지구상에서 벌어진 모든 전쟁은 본질적으로 형제간의 투쟁인 것입니다. 성경은 이것을 에덴동산에서 벌어졌던 가인과 아벨의 살해 사건으로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러면 왜 이와 같은 형제간의 투쟁이 가정·종족·민족·국가·세계의 차원에서 쉼없이 반복되어 왔겠습니까? 그것은 바로 가인 아벨의 부모인 아담과 해와의 범죄 때문이었던 것입니다. 아담과 해와는 신의 창조이상을 실현해야 할 인류의 시조로서 모든 남성과 여성을 대표하는 자리에 세워진 존재였습니다. 그들이 신의 계명을 어김으로써 앞으로 태어날 전인류의 시조인 선한 참부모의 자리를 상실하고, 타락한 거짓부모가 된 죄악이야말로 인류 사회의 모든 범죄와 불행의 근본 뿌리인 원죄가 된 것입니다.

인간 시조의 원죄란, 아담과 해와가 신의 계명을 어기고 불륜한 음란죄를 지음으로써 악마와 혈연관계를 맺고 타락한 거짓부모가 되어서 인류에게 거짓 사랑·거짓 생명·거짓 혈통을 전수시키게 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인류는 참부모를 다시 만나 거듭 태어남으로써 이 원죄를 해탈할 진리와 방법을 찾아내어서 그것을 실천하지 않고는 죄악과 투쟁으로 가득찬 이 세계를 벗어날 길이 없는 것입니다.

본인이 하늘의 소명을 받은 16세 때부터 10년간을 바로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혈혈단신으로 진리를 탐구한 결과가 오늘날 여러분이 통일원리, 하나님주의 또는 두익사상이라고 부르는 새로운 진리입니다.

본인은 이 진리를 1945년 8월 15일 한국이 일제로부터 광복한 때부터 이 지상에 처음으로 발표하기 시작했습니다. 본인은 이 진리를 발표했기 때문에 그동안 엄청난 핍박과 비난을 감내해야 했습니다.

본인이 생애를 거쳐 여섯 번이나 투옥당했던 사실을 상기해 보십시오. 그 비난과 핍박의 도가 어떠했는지를 짐작하고도 남을 것입니다. 통일원리를 발표한 지 47년째가 되는 금년에 베풀어지는 제1차 세계문화체육대전은 그동안 신과 인류의 해방과 평화세계의 구현을 위해서 홀로 씨를 뿌리고 가꾸어 온 본인의 모든 실적을 만천하에 드러내어 하나님께 바치는 거룩한 식전인 것입니다.

본인이 생애를 두고 진력해 온 모든 내용은 부모 되신 하나님 앞에 세계 인류는 형제자매요, 한 가족임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인종이나 민족과 국경을 초월하여 인류는 부모이신 하나님을 중심한 식구들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