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복가정은 정지상태에 머물러서는 안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60권 PDF전문보기

축복가정은 정시상태에 머물러서는 안돼

그러니까 한국도 지금까지의 상황 그대로는 희망을 가질 수 없어요. 그냥 그대로 정체되어 가지고 그저 있으나 없으나, 오늘도 그만 내일도 그만, 금년도 그만 내년도 그만이다 이거예요. 정지라는 자체는, 정지한다는 사실은 사망과 통하는 거라구요. 알겠어요? 정지라는 것 말이에요. 제일 무서운 것이 정지예요, 정지.

(판서하심) 살아 있는 물건은 자라기 마련입니다. 그래요, 안 그래요? 정지에서부터는 전부 다 흘러가는 거예요. 퇴화되는 것입니다. 제일 인생생활에 있어서의 무서운 것이 뭐냐 하면 정지상태에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반드시 전부 다 흘러가기 마련이라는 것입니다. 살아 있는 것은 한 치라도 자라야 돼요. 한 치라도 자라야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여러분들이 통일교회를 중심삼고 전부 다 원리 말씀을 듣고 결의하고 들어올 때의 그 심정상태, 민족을 바라볼 때에 눈물을 흘리면서 도시면 도시 마을이면 마을을 보고 이것을 자기의 소명관에서 소화시키지 않으면 안 되겠다고 밤낮 없이 노력하고 기도하고, 허공을 대해 가지고 울부짖던 그런 시대를 생각해 볼 때, 그것이 며칠이나 갔어요? 10년 20년 되다 보니 말이에요, 축복을 통해서 가정을 떡 갖다 보니 말이에요, 전부 다 가족이라는 거기에 목을 매고 쓰러지게 되었다구요. 그런 폐단이 있기 때문에 천주교회도 독신생활을 강조해 가지고 신부 수녀로서, 가정을 못 가지게 한 것입니다. 거기에 원인도 있는 거라구요. 가정이라는 것이 원수예요.

결국은, 가정을 희생시켜서 나라를 구할 수 있는 이런 전통적 사상이 통일교회에 성립 안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개인을 희생시키는 노력을 해 가지고 국가적인 차원에서 모든 문제를 제시했지만 가정을 희생시켜 가져 가지고 가정들이 나라를 구하겠다는 이러한 운동이 벌어지지 않았다구요. 가정, 축복받은 가정들이 정지 상태에 머물렀다 그거예요. 남북이 결렬되어 있고 남북이 분립되어서 독립을 요구하는 입장에 있어서 그 가정이 남북의 가정들을 전부 다 부활시키기 위한 견인차가 되기 위해서 노력해야 할 텐데, 그런 놀음은 안 하고 도리어 자기 가정만 붙들고 자기 가정이 한 자리에 고착해 가지고 크기를 바랐다는 것입니다. 그게 제일 폐단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