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초월한 선의 결실체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02권 PDF전문보기

역사를 초월한 선의 결실체

우리는 이 민족으로 하여금 책임을 다하는 민족이 되게 하여 하나님 앞에 세워 드리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실현시키는 노정을 이제까지 걸어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들이 이러한 길 즉, 복귀의 길을 걸어나가는 데 있어 우리의 생활환경에 어두운 그늘이 남아 있다면 우리의 길을 가로막고 있는 악의 본질, 사망의 요소가 잠재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한 어두운 그늘은 외식(外飾)하는 곳에 나타납니다. 그렇기 때문에 외식은 자신을 파멸시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그러한 외식으로 인해서 스스로가 파멸되는 입장에 서서는 안 됩니다.

천리원칙 앞에서 얼렁뚱땅 넘어가려고 해서는 절대로 통과가 안 됩니다. 그럴듯한 것 가지고는 통과가 안 됩니다. 그런 입장은 도리어 스스로를 죄악 속으로 끌고 들어가는 것이 됩니다. 그것은 자신을 속이는 것이요, 성신과 예수님, 그리고 하나님까지도 속이는 것이며, 나아가서 온 피조만물을 탄식케 하는 요인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이런 자리에 섰던 적이 있었다면 본심의 명령에 의해 부끄러움과 죄의식을 느끼고, 이후로는 하나님 앞에, 예수님 앞에, 성신 앞에, 그리고 만물 앞에 자신을 비춰보면서 여러분의 행동과 생활이 흠잡을 데 없는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도록 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러기 위하여 여러분은 외식을 피하여 스스로가 파멸되지 않는 생활을 해야 되겠습니다.

또, 서로 기대려 하는 것도 악의 요소인데, 여러분은 의지하려는 마음을 없이하여 악의 요소가 여러분 속에 충만되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여러분들이 예수를 바라보고 믿으며 따르기는 쉬운 일인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횡적으로 들어오는 사탄의 침략을 어떻게 막을 것이냐 하는 것은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사탄의 도전을 막아내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이 어떠한 도전에도 파멸되지 않을 만큼 강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하늘을 향한 중심을 자신 속에 굳건하게 세울 수 있도록 게으르지 않은 마음을 가져야 됩니다.

그리하여, 스스로 파멸되지 않는 생애를 살아가고 있다는 확신을 가져야 비로소 하나님께서 인류에게로 찾아오실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됩니다. 이러한 사명이 여러분에게 있으니, 이제 여러분은 이러한 사명을 놓고 절대 나태해서는 안 됩니다. 해야 할 책임이 남아 있는 이상, 어떠한 어려움도 이기고 책임을 다해야 하는 것이며, 싸워야 할 운명이 남아 있는 이상, 죽기를 각오하고 싸워야 합니다.

이제, 여러분이 예수께서 지향하셨던 선의 목적이 무엇이었으며, 이러이러하게 가야 거기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 그러한 길을 가기 위해 여러분들은 마음과 몸, 그리고 예수와 성신의 바라심에 합당할 수 있도록 생활해야 됩니다. 그러한 여러분이 되어 오른쪽에는 예수님, 왼쪽에는 성신을 모시고,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 아버지!저는 아버님이 원하시는 뜻이 이뤄드리기 위하여 사탄과 싸워 승리했나이다" 라고 할 수 있어야 하나님께서는 그를 통하여 이 땅의 인간들 앞에 예수님과 성신의 이상을 세우고 그에게 새로운 당신의 일을 맡기고, 또 실현하도록 하실 것입니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는 예수와 성신을 하늘나라에서 쉬게 하고 이 땅 위에 세우시려는 뜻을 완성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지상의 사람들이 증거하는 사람이라고 해서 그대로 그가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대표적인 존재로 세워지는 것이 아닙니다. 우선 예수와 성신이 그를 통해서 기뻐하시고, 또 그가 맡은 사명을 위하여 역사하실 수 있게 되어야 합니다.

이뤄야 할 뜻이 남아 있는 이상, 그 뜻은 반드시 대표적인 한 사람으로부터 세워지게 되어 있으니, 그 한 사람으로부터 출발한 뜻이 전체에까지 거쳐 나갈 수 있는 뜻으로 결실되면 하나의 종교로 결실되고, 그런 종교를 중심삼고 선지선열들이 모이게 됩니다. 이와 같이 한 사람의 택함받은 중심인물을 따라 영원하고 우주적인 가나안복지를 향해 나갈 수 있게 되면, 그것이 곧 이스라엘 선민으로서의 책임을 다하는 것입니다.

그제야 하나님께서는 우주적인 원한이 서린 이 땅에서 사탄의 세력을 청산하여 예수님 성신과 더불어 소원이 이루어진 기쁨을 누리게 되고, 만민들에게도 하나님이 느끼시는 기쁨을 심어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인간에게 있는 원한까지도 해원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역사 속에서 전체가 넘어야 할 한 고비를 넘기기를 원하고, 또 원한이 풀어지기를 원하다가 그것들이 해결되어 하나님께 감사하고 경배를 드릴 수 있는 그런 자리까지 나아가 역사를 초월한 선의 실체로서 결실되어야 합니다. 그리하여 끝날에 있게 될 형언하기 어려운 공포와 사무친 원한, 즉 하나님과 만물과 인류의 원한을 책임지고 청산할 수 있는 여러분이 되어주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