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들의 책임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02권 PDF전문보기

성도들의 책임

우리는 자신의 몸을 산 제물로 바치어 사탄에게 승리했던 그리스도의 모습을 닮을 뿐만 아니라, 살아계신 몸으로 민족을 규합하고 세계를 규합하여 승리하셔야 했던 예수님을 대신할 수 있는 진정한 크리스찬들이 되어야 합니다. 그렇지 못하면, 우리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돌아가시게 한 죄를 탕감하고 살아서 승리를 거둘 수 없습니다.

부활의 길을 가고 있는 우리들은 자신이 부족하다는 것을 깨닫고 탄식하여 자신에게 "너 아무개야, 너 자신은 십자가에 달리시면서까지 인류의 부활을 위하여 싸우신 예수님과 또, 2천년 동안 성실히 싸워 나오던 성도들의 세계적인 십자가를 대신할 수 있겠느냐?" 라고 반문하면서 충고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끝날에 우리가 하나님 앞에 나타나게 될 때 하나님께서 "너는 부활의 영광을 위해서 어떠한 생활을 했느냐?" 하고 묻게 되면 이에 대해 거리낌없이 대답해 드릴 자신이 있어야 합니다.그렇지 못하면, 하나님의 이상과 관계없는 자신이 될 것입니다.

우리들이 십자가의 어려운 길을 거치게 된다면 우리들 가운데는 십자가의 길이 두려워 자신의 몸을 살피면서 예수님을 따르던 12제자의 전철을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자신있게 말할 자가 없을 것입니다.

이러한 세기말적인 역사과정에 있는 우리들은 나 자신이 부활하는데 얼마나 합당한 생활을 했는가를 냉철히 분석해 보아야 하고, 또 얼마나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며 하나님의 이상 곧 뜻을 이루어 드릴 수 있는 자신이 되어 있는가를 반문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입장에 있는 우리 자신들이 예수 그리스도와 성신이 6천년의 원한을 풀기 위해 싸워 나오시던 그 십자가의 길을 늠름히 헤쳐갈 수 있다는 자신을 가질 수 없다 할진대는, 다시 말해서 스스로 몸을 주관할 수 없고, 자신의 몸이 환경을 주관할 수 없고, 마음을 중심삼고 영원불변의 모습으로서 사탄으로부터 오는 공포를 막아낼 수 있는 능력이 영.육을 합하여 갖추어지지 않았다 할진대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30여 평생 십자가의 고개를 넘으시고 돌아가신 후 성신을 보내셔서 2천년간 수고하신 뜻을 이룰 수 없다는 것을 우리들은 명심해야 합니다.

그러면, 이제 끝날에 이 우주적인 공포의 문을 박차고 나가야 하는 우리들은 어떠한 태도를 가져야 할 것인가? 여러분은 하늘 앞에 다음과 같은 각오를 해야 할 것입니다.

먼저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를 대신할 수 있는 여러분이 되어야 합니다. 내적인 부활을 이루시려던 예수님의 마음의 바탕을 보게 될 때, 그분은 이땅에 태어나셔서 십자가에 돌아가실 때까지 오직 하나님의 뜻 하나만을 이루기 위해 30여 평생의 노정을 거쳐나왔으나 운명하시는 순간까지도 자신의 생애를 후회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운명하시는 그 순간까지도 죽음을 서러워하거나 자신에 대해서 원망치 않았습니다. 오히려 돌아가시면서도 하나님 앞에 황공한 마음을 지니셨던 분이신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자신의 생을 포기하고 하늘의 뜻을 위하여 돌아가시면서도, `나는 아버지의 뜻을 위하여 당당코 승리적인 죽음길을 가겠다'하는 태도로 자신을 잊어 버리는 그런 심정을 가졌기 때문에 그 죽음에 대한 책임은 하나님이 대신져 주시게 되었던 것입니다.

우리들이 그리스도의 성상을 대신한 성신의 협조를 받아 끝날의 심판의 문을 통과하려 할 때에 알아야 할 중대한 일이 무엇이냐 하면,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의 길을 걸으시며 승리하시던 그 노정을 대신 걷지 않으면 안 된다는 사실입니다.

예수님은 30여 평생을 통하여 하나님 뜻 앞에 서서 사탄과 싸우면서 어느 한날 하늘 앞에 자신을 주장해 본 적이 없었던 것입니다. 또 자신에게 기쁜 일이 있다해도 홀로 기뻐하시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승리한 일이 있어도 자기만의 승리라고 느끼거나 자기만이 그 일을 책임지고 했다는 관념을 갖지 않고 살았던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예수께서는 십자가에 달려 운명하시는 순간까지 전체의 시간을 하나님께 바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으로부터 부여받은 사명이 땅 위에 남아질 것을 염려하여 죽는 순간까지 오직 아버지 뜻을 성취시키겠다는 심정에 사무쳤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오직 아버지 뜻을 성취시키겠다는 심정에 사무쳤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원수들까지도 구원해야 된다는 책임감을 느끼면서 그들을 위해 기도하셨던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