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02권 PDF전문보기

말 씀

오늘 여러분에게 드릴 말씀의 제목은 `제물된 세계를 넘어서자' 입니다.

평화의 마음으로 일생을 살아가게 되어 있는 것이 창조본연의 인간생활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날의 사람들 마음 속에는 평화가 없습니다. 또한 자유를 중심삼고 영원한 이상 속에서 살아야 할 인간들의 마음 속에는 하늘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자유와 이상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 전 세계에 널려있는 모든 인간들은 어느 한때를 계기로 해서 완전한 자유와 이상과 평화가 이뤄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이것은 이 지구상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의 간절한 염원입니다. 이처럼 완전한 자유와 이상과 평화의 세계는 인간 본연의 소망인 이상, 이것은 어차피 여러분 자체가 몸 마음을 중심삼고 이루어야 할 것입니다. 나아가 여러분 개체를 중심삼고 가정에서도 그것을 이루어야 할 것이요, 사회와 국가, 세계에서도 이루어야 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하늘과 땅이 합하여 평화의 노래를 부르고, 자유의 노래를 부르고, 이상적인 사랑을 즐길 수 있는 그 한 세계를 이루어야 합니다.

그러한 세계를 이루지 못한다면 인간은 참다운 즐거움과 참다운 해방과 참다운 영광을 누릴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찌하여 인간은 이렇게 불행한 운명에 처하게 되었는가? 그것은 타락의 보응으로 말미암은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날 전세계의 인류는 이처럼 대립과 투쟁의 고개를 넘지 않으면 안 되고, 고통의 고개, 눈물의 골고다를 넘지 않으면 안 되는 운명이 되었으며, 여러분도 오늘날과 같은 한맺힌 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을 실생활을 통하여 느끼고 있을 것입니다.

인간이 소망하는 세계와 현실은 그 거리가 멀 뿐만 아니라, 마음은 그 세계를 지향하나 몸은 현실을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에 인간들은 고통의 생활을 안 할래야 안 할 수 없는 것입니다. 만일 어떠한 사람이 논리적이고 윤리적인 법도를 세워서 그 법도에 의해 인간으로 하여금 잘못을 뉘우치고 헤아릴 수 있게 함으로써 인간이 소망하는 이상세계를 구현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해도, 그것은 이론적이고 논리적인 것에 불과할 뿐이지, 실제로 생활권에서 인간의 이상적인 행복의 세계를 실현시킬 수는 없습니다. 수많은 선지선열들의 노정이 이를 증명해 주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끝날에 처해 있는 우리에게는 가야 할 길과 넘어가지 않으면 안 되는 고개가 남아 있습니다. 그것은 영원한 평화와 자유와 이상을 이룰 수 있는 제물의 길인 것입니다.

그러한 고개를 넘기 위해서는 마음에 영원한 자유를 가져다 줄 수 있고, 영원한 하늘의 소망을 대신할 수 있고, 영원한 하늘의 평화를 대신할 수 있는 한 중심이 나타나야 합니다. 만일 그러한 중심존재가 나타나지 않는다 할진대는 하늘땅에는 결코 영원한 평화와 자유와 이상이 이루어질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면 이 한맺힌 6천년의 역사과정은 어떻게 이어져 나오는가?

하나님과 사탄과 인간을 중심삼고 어떤 조건을 세워나오는 것이니, 이것이 곧 제물의 고개인 것입니다. 육천년의 섭리역사를 회고해 볼 때, 구약시대에는 만물을 통하여 제물의 고개를 넘었고, 신약시대는 예수 그리스도의 실체를 통해서 제물의 고개를 넘었습니다.

그러면, 다가올 성약시대에는 무엇을 기준으로 하여 제물의 고개를 넘어가게 되는가? 성도들, 곧 여러분 자체들을 통해서 넘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전체적인 섭리역사가 제물을 중심하고 이루어지는 것으로 보게 되면, 구약시대는 만물을 통해서 제물의 고개를 넘어야 했고, 신약시대는 예수그리스도, 즉 하나님의 아들을 중심삼고 제물의 고개를 넘어야 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성약시대인 지금은 신랑 신부의 이름을 대신할 수 있는 여러분 자신들을 조건으로 하여 제물의 고개를 넘어가야 합니다. 여러분이 그러한 제물의 고개를 넘기 전에는 이 땅 위에 참다운 평화와 자유와 이상의 세계가 이루어지지 않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