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에 대한 모세의 사랑과 그가 걸은 고난의 노정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03권 PDF전문보기

민족에 대한 모세의 사랑과 그가 걸은 고난의 노정

야곱이 하란에서 가정을 형성하여 승리해 나왔지만, 또 넘어야 할 고개, 즉 얍복강가에서의 천사와의 싸움이 있었던 것입니다. 이것을 야곱의 후손들은 몰랐습니다. 즉 야곱의 후손들은 애급에 들어가 400년간 바로의 품에서 민족적인 시련을 겪어야 했던 것입니다. 이때 모세가 나타나 이스라엘민족을 다시 수습하여 옛날 야곱으로부터 약속받은 가나안땅을 회복해야 하는 책임을 짊어지고 나서게 되었던 것입니다.

야곱 일대에 조성한 승리적 이스라엘의 발판과 같은 민족적인 승리의 발판을 이스라엘민족은 애급에서 갖추어야 했습니다. 즉, 이스라엘민족은 애급에서 지칠대로 지쳐서, 야곱이 얍복강가에서 천사와 싸워 승리한 발판을 원수의 나라에서 세워야 했는데도 불구하고 이것을 세우지 못하였습니다. 다시 말하면 이스라엘민족은 단결하여 민족적인 하늘의 시험과정을 통과하여야 할 입장에 서 있다는 사실을 망각하였던 것입니다.

이런 입장에 서 있던 민족을 다시 수습하기 위하여. 하늘은 모세를 세워 민족을 대표하여 바로궁중에서 40년 동안 준비시켰고, 미디안 목자생활 40년의 노정을 거치게 했던 것입니다. 선민 이스라엘의 조상인 야곱이 옛날 얍복강가에서 이루었던 그 축복을 애급에 있는 이스라엘민족이 이루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들을 재수습하기 위하여 모세는 야곱과 같은 민족적인 노정을 걷기 위해 광야로 떠나게 되었던 것입니다.

야곱이에서의 축복을 대신 받고 하란광야를 찾아갔던 것과 마찬가지로 모세도 이스라엘민족을 대신하여 하나님으로부터 축복을 다시 세워야 할 책임을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그러한 모세는 동족끼리 하나되지 못하고 싸우는 것을 보고 분개하였으며,또 민족이 이방사람 앞에서 억울함을 당하는 것을 보자 그 이방민족에 대항하여 생명을 걸어놓고 싸우게 되었습니다.

이런 모세의 뒤를 따라 애급민족에 대항하여 싸워야 할 이스라엘민족이 오히려 모세를 몰아내는 입장에 섰는데, 이것은 마치 야곱이 하나님의 축복을 받고 자기의 고향을 떠났던 것과 같은 입장이었습니다. 또, 야곱이 축복받아야 할 가정을 떠나, 사탄가정으로 갔던 것과 마찬가지로 모세도 축복받아야 할 이스라엘민족을 애급에 남겨놓고 미디안 광야생활 40년 노정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모세가 광야를 향해 떠난 사실은 모세 일신에만 해당되는 문제가 아니었던 것입니다.

그러면 어찌하여 모세는 이런 노정을 걷지 않으면 안 되었던 것인가? 그것은 야곱이 하나님의 심정을 대신하여 닦아놓은 승리의 발판이 없어졌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발판을 민족적으로 다시 닦아야 할 책임감을 어느누구보다도 절실히 느낀 모세였던 것입니다. 원수의 품에서 고역을 겪고 있는 이스라엘민족을 위하여 어느누구보다도 간절히 기도하던 모세, 하루 한날 한 시간이라도 고역의 노정에 있는 이스라엘민족을 잊어본 적이 없는 모세의 심정을 여러분들은 뼈저리게 느껴야할 것입니다.

목자로서 광야에서 외로운 생활을 하는 자기의 사정이 비참했지만 자기의 비참함을 잊어버리고 애급땅에서 원수에게 시달리면서 수고하는 이스라엘민족을 바라보고 동정의 눈물을 흘렸던 모세였음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이런 모세의 외로운 사정과 심정이 하늘에 사무쳤고 모세가 하늘을 위하여 염려하고 선민을 위하는 대표적인 형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하나님은 모세를 다시 불러 바로의 궁중으로 파송시켰던 것입니다.

이것은 마치 야곱이 에서를 무서워하여 21년 동안 라반의 집에서 수고하고 난 후 자기의 모든 소유를 가지고 에서가 있는 곳을 찾아가는 노정과 같은 것입니다. 이와 같이 모세도 야곱과 같은 어려운 노정을 걸어갔음을 여러분은 알아야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3대 이적을 보여주면서 말씀을 대신하는 아론과 미리암을 세워 하늘이 가라 하시는 바로 궁중을 찾아 나서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또 무슨 일이 벌어졌습니까? 모세의 가는 길은 하나님이 후원하는 입장이 아니었고, 잠자리에 든 모세를 죽이려 하시는 사태가 벌어지게 되었습니다. 이것도 역시 야곱이 걸어간 것과 같은 노정이었습니다. 야곱이 얍복강가에서 천사와 씨름할 때 환도뼈가 부러져 나가는 것도 모르고 싸웠던 그 사정을 통하여야 할 모세의 입장이었기 때문에 모세도 이제 하나님 앞에 그와 같은 입장에 세워졌던 것입니다. 모세는 이런 시험을 무난히 넘은 후에 택함받은 이스라엘민족을 다시 만나 하나님과 민족을 대신하여 민족적인 이스라엘의 제단을 쌓게 되었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