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에 대한 이스라엘민족의 책임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03권 PDF전문보기

모세에 대한 이스라엘민족의 책임

이제 여기에서 우리들이 알아야 할 것은 무엇인가? 우리의 선조들인 야곱과 모세만이 이런 노정을 걸어야 했고, 이러한 책임을 짊어졌느냐 하면 그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야곱만 이런 책임을 감당할 것이 아니라, 야곱 가정의 모든 식구들도 야곱 이상으로 애달픈 심정을 갖고 하늘 앞에 호소하고 책임을 감당해야 할 입장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야곱을 따르고 있던 그 식구들은 이런 사실을 몰랐던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늘의 슬픔이었다는 것입니다. 사실 야곱보다 식구들이 더 안타까워해야 했습니다.

이스라엘민족을 찾아 나선 모세, 하나님께서 미디안 광야에서 천지는 변할지언정 당신의 약속은 변할 수 없다고 하신 말씀을 믿고 나선 모세는 굳은 각오와 결심을 갖고 이스라엘민족 앞에 다시 나타났던 것입니다. 이런 입장에 있었던 모세에게는 하나님의 시험만이 있었던 것이 아니고, 야곱이 에서에게서 받은 반대와 같은 바로 궁중의 반대가 있었던 것입니다. 여러분이 원리를 배워서 잘 알고 있겠지만, 야곱이 열번 속임당한 것을 탕감하는 10재앙을 애급에 내려서 바로를 굴복시킴으로써 이스라엘민족은 제2차로 민족적인 제단을 조성하였다는 사실을 여러분들이 다시 한번 회고해 봐야 되겠습니다.

그러면 하나님께 서러움이 있었다면 그것이 무엇이었겠습니까? 그것은 원수로 인해서 느낀 서러움이 아니었습니다. 또 하나님께 슬픔이 있었다 할진대 그것은 원수들이 악하여서 느끼신 슬픔이 아니라, 하나님의 수고의 길을 따랐던 이스라엘민족의 제단이 무너진 것이 하나님의 슬픔이요 인류의 슬픔이 라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60만 대중을 이끌고 가나안 땅에 들어가야 한 모세에게는 또 다른 시련들이 가로막혀 있었던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홍해노정과 광야노정이었습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느냐 하면. 모세가 개인적으로 걷던 시련의 광야노정을 민족적으로 거쳐야 됨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이런 운명으로 이스라엘민족을 몰아넣게 되었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광야에서 이스라엘민족은 모세가 손을 들면 자기들도 손을 들어야 하고 모세가 앉으면 자기들도 앉아야 하고, 모세가 가면 그들도 가야 했습니다. 즉, 60만 대중이 전부 제 2의 모세가 되어서 모세와 하나님을 대신해야 했었는데, 그들은 이것을 잊어버렸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께서 바로의 궁중에서 끌어내어 주실 때는 감사하며 우리를 사랑하는 하나님으로 알았고, 철석 같은 약속이 남아 있으니 자신들을 가나안 땅까지 인도해줄 줄 알았던 이스라엘민족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 민족이 어찌하여 광야에서 쓰러지게 되었던가? 40년 동안 광야에서 유랑생활을 하고 목자의 생활을 하면서도 하나님이 사랑하는 선민을 위하여 절개심을 갖고 싸워나오던 모세의 마음을 갖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이스라엘민족이 그 마음을 조금이라도 가졌던들 광야에서 쓰러지지 않았을 것입니다.

민족을 걸어놓고 민족적인 이스라엘의 축복을 세우시려는 하나님의 소원은 민족을 대표한 모세와 그 민족이 하나되는 것이었는데, 둘이 갈라지니 민족을 대표한 모세도 깨졌고, 민족을 지도하던 모세가 깨짐에 따라 이스라엘민족도 깨졌다는 것을 여러분들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러면 광야에 나와서 배가 고프다 할 때는 메추라기를 먹이시고 만나를 내려 먹이시던 하나님께서 어찌하여 아말렉족속을 통하여 이스라엘 민족을 공격하는 일이 벌어지게 하셨던가. 이것은 천륜의 뜻을 반역한 인간이었기에 인간들이 천륜의 뜻을 찾아나가려고 할 때에는 하나님도 반대의 입장에서 쳐야 할 섭리적인 조건이 남아 있기 때문에 아말렉족속을 통하여 이스라엘민족을 공격하지 않으면 안 되었던 것입니다. 이런 하늘의 안타까운 심정이 있었다는 것을 여러분들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이 시험에 통과 못했기 때문에 죽지 않아야 할 모세가 죽었고. 죽지 않아야 할 민족도 망해 버렸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이 때에 모세에게는 민족에 대한 지도자로서 책임이 있었기 때문에 모세 자신의 잘못은 없었지만 불신한 민족을 대표하여 시내산에 올라가 먹을 것을 먹지 못하고 입을 것을 입지 못하면서 쓰러져가는 이스라엘을 찾기 위하여 40일 동안 속죄의 제단을 쌓은 것입니다.

만일 이스라엘민족이 선민의 자격이 있다 할진대는 모세가 시내산에 올라가서 애달파하고 있을 때에 그 산을 둘러 싸고 60만 대중이 잠을 자지 않고 먹지 않고 하늘을 향하여 '하나님이여 우리의 지도자 모세를 내려보내 주시옵소서'라고 하면서 기도에 힘썼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사람은 한 사람도 없었다는 거예요.

모세가 굶주리고 기도하여야 할 사정은 자기 일신 때문이 아니라 민족 때문이었는데도 불구하고, 민족은 꿈도 안 꾸고 있었으니 망할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모세는 야곱이 얍복강가에서 기도하던 것과 같은 어려운 고비를 당하였는데 모세를 대신하여 이스라엘 60만 대중을 선도할 사람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만일 그런 사람이 한 사람이라도 나와 민족을 이끌었던들, 그들은 어려운 처지에 처하지 않았을 것이고 편안한 자리에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지 못했기 때문에 사탄이 민족을 농락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역사노정을 우리의 선조들이 걸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