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락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심정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04권 PDF전문보기

타락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심정

봉독한 성경 말씀 가운데 끝날의 징조에 관한 말씀이 있었습니다. 끝날에는 신앙을 중심삼고 살아나가기가 어렵다는 사실이 여기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어려운 혼란기를 극복하여 승리자가 되려면 끝까지 참고 견디는 사람이 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여러분 자신들이 알고 먼저 마음으로 느껴 은혜받는 이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우리는 어느누구나 하나님을 생각하게 될 때에 영광의 주인으로 계신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또 하나님은 능력이 많으셔서 만민의 전체의 행동을 파악하고 계실 것이라고 쉽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6천년의 기나긴 세월을 지나오면서, 하나님은 아직까지 영광의 한날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 인간들을 통치할 수 있는 권능의 행사도 아직까지 해 본 날이 없었습니다. 이것을 생각할 때에, 하나님에게는 어느누구도 알 수 없는 깊은 염려와 깊은 고난과 깊은 고통이 있다는 것을 우리들은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될 것입니다.

온 천지 만물은 우리들이 쉽게 생각할 수 있듯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지음받았고, 권능의 행사를 위해서 지음받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 드리고 권능의 상대적인 입장에 서야 할 인간이 그 자리에 서지 못하였기 때문에 하나님은 영광을 얻지 못하였고 권능의 행사를 하지 못한 채, 지금까지 그러한 소망의 한날을 이루기 위해 섭리하여 나오고 있다는 것을 여러분들이 잘 아는 것입니다.

아담을 지어 놓고 기뻐하시던 하나님께서 타락한 아담을 바라보게 될 때에 여러분이 상상할 수 없는 슬픔이 하나님의 심정에 찾아들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아담을 중심삼고 창조의 이념을 세운 뜻이 크면 클수록 아담의 실수로 말미암은 슬픈 심정은 더더욱 컸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누구에게 말할래야 말할 수 없고 사정을 통할래야 통할 수 없어 하나님 홀로 서러운 심정에 사무친 그 내적 심정을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것입니다.

이 슬픔에 더하여 고통과 역경을 겪으시지 않으면 안 될 입장에 서셨던 하나님, 즉 말할 수 없는 고통과 역경을 겪으셔야 했던 하나님이셨습니다. 이와 같이 서러운 입장에서도 인간을 대하여 구원섭리를 하시지 않으면 안 될 하나님은 인간들이 상상할 수 없는 이중의 고통의 심정을 느끼지 않으면 안 될 입장에 처해 계시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하겠습니다.

타락한 아담을 에덴동산에서 쫓아내신 하나님이지만 그 쫓아낸 인간을 그냥 두지 못하시고 다시 사랑의 손길을 펴신 것은 바로 하나님이 사랑의 심정을 갖고 계신 분이기 때문이었다는 것을 오늘날 우리들은 생각해야 되겠습니다. 그러나 천륜의 창조이념을 파탄시킨 아담 해와의 가정을 중심삼고 다시 제 2의 소망을 품고 나오셨던 하나님의 심정은 어떠했겠습니까? 하나님의 이 심정을 여러분들이 알지 않으면 안 될 것입니다. 버린 자식을 다시 미련을 가지고 대해야 할 하나님의 사정을 아는 사람이 있다 할진대는 , 그는 하나님의 안타까운 심정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는 과연 하나님이 어떤 입장에 계신가를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