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 견디어 나오신 뜻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04권 PDF전문보기

참고 견디어 나오신 뜻

하나님은 아담 해와를 붙들어 복귀섭리를 시작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리하여 가인과 아벨을 택하였고, 노아를 택하였고, 또 그밖의 수많은 가정을 택해 세우셔서 복귀섭리를 해 나오셨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섭리역사를 이끌어 나오시는 하나님의 심정이란 이루 말할 수 없이 안타까운 심정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심정을 억제하면서 오늘 이 시간 까지 참고 견디어 나오신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지금까지 참고 견디어 나오신 그 안타까운 심정을 느껴 하나님을 붙들고 눈물 흘리는 사람이 오늘날 이 땅 위에 몇 사람이나 있겠습니까? 만약 이 땅 위에 이러한 하나님의 심정을 알고 눈물짓는 사람이 있다 할진대는 , 그는 하나님께서 천지만물을 창조하실 때에 즐거움이 있었던 반면 인간의 타락으로 인한 하나님의 서러움이 온 천지만물을 덮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땅 위에 이때까지 참고 견뎌 나오신 하나님의 심정을 대신한 사람, 또는 하나님의 서글픔을 같이하여 울어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 할진대, 하나님도 창조주의 체면을 잊어버리고, 창조주의 영광이나 권세나 모든 것을 잊어버리고 그와 함께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실 것입니다. 이런 사정에 사무친 하나님의 심정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안타까운 심정을 갖고 배반한 아담과 노아, 아브라함을 세워 다시금 섭리하시지 않으면 안되었던 것입니다. 또 고난과 역경 속에 사로잡혀 신음하고 있는 이스라엘민족을 버리지 못하시고 모세를 세워 축복의 가나안땅으로 인도하셨던 하나님의 심정을 여러분은 알아야 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수많은 선지선열들을 택하셔서 그들로 하여금 서러운 노정을 거치게 하면서 섭리역사를 전개해 나오셨습니다. 그래서 4천년 역사가 경과한 때, 즉 지금부터 2천년 전에 새로운 역사를 전개시켜 4천년의 서러움과 분함을 풀기 위하여 이 땅 위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셨습니다. 그런데 그 예수님까지도 잡아 십자가에 돌아가시게 했던 이스라엘민족을 버리시지 못하시고 섭리하셔야 하는 하나님의 서러움을 아는 사람이 어디에 있었던가. 그런 교회와 민족이 어디에 있었던가! 하나님은 그러한 개인과 교회와 민족이 나오기를 바라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하늘의 길이 좋은 줄 알고 찾아 들었다 하더라도 하나님의 심정을 헤치면 헤칠수록 눈물의 고개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이 영광 가운데 사무쳐 있는 줄 알았고 권세와 능력으로 계시는 하나님이신 줄 알았더니 슬픔의 요소를 지니신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이런 하나님이심을 여러분은 알아야 하겠습니다.

오늘 우리들은 하나님의 서러움 대신 서러워하는 하늘의 아들 딸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여러분은 주위의 몰림을 받고 주위의 배척을 받는 어떠한 어려움이 있다 하더라도 하나님의 슬픈 심정을 위로해 드릴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이제 우리는 우리의 안타까움을 잊어버리고 하나님께서 이제껏 참고 견뎌 나오신 뜻을 본받아 하나님의 슬픔과 고통을 대신 지고 나가야 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참아오셨고 교회를 위해 참아오셨고, 또한 배반한 이스라엘을 위해서 참아나오셨으며 배반한 세계를 위해서 참아오셨습니다. 이런 하나님의 심정을 오늘날 끝날에 남아진 성도들은 눈물을 머금고서라도 본받아야 하겠고, 이런 하나님의 마음을 위로해 드려야 하겠습니다. 이런 참아들딸이 되지 않으면 안 되겠습니다.

하늘이 4천년 동안 견뎌나오며 참아온 뜻은 예수 그리스도를 보낼 때 이스라엘민족이 믿어주기를 바랐던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민족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을 때, 땅을 대한 하나님의 소망은 수포로 돌아갔습니다. 이스라엘민족은 하나님의 바라신 뜻을 이루어야 할 입장, 즉 천륜의 한때를 기약해야 할 입장인데도 불구하고 이스라엘민족은 하나님의 가장 사랑하는 독생자까지 잡아 죽인 것입니다.

그러면 이제 우리가 아버지라 부르는 그 아버지는 6천년 동안 슬프고 서러운 노정을 참고 견디어 나오신 아버지인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합니다. 나의 아버지는 6천년 동안 참고 견디어 나오셨다는 것입니다. 또 이와 같이 6천년간 참아나오신 아버지는 그저 명목상의 아버지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