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를 세우기 위한 예수님의 수고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05권 PDF전문보기

제자를 세우기 위한 예수님의 수고

그러면 하나님의 작전법은 어떠한 것이냐? 한 사람을 찾으려면 그 한사람의 가치만큼 맞고서야 찾아오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늘의 섭리입니다. 하나의 가정을 찾으려면 그 가정만한 것을 하늘이 대신 맞고서야 그 가정을 빼앗아 옵니다. 따라서 민족을 다시 찾아 세우려면 하나님께서 그 정도만큼의 타격을 받고서야 찾아세운다는 것입니다. 예수는 실천노정에 있어서 이것이 하늘의 작전법인 것을 아셨습니다.

하나님을 대신하여야 할 예수였던 연고로 민족을 찾기 위해서는 개인의 제물이 되고, 가정의 제물이 되고, 교단의 제물이 되고, 민족의 제물이 되어 얻어맞는 희생의 개척노정을 걸어오셨다는 것을 여러분들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이러한 이념의 실천방법을 갖고 나타나신 예수는 준비한 유대교단으로부터 자기의 동지를 구하려고 했으나 한 사람도 환영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오늘날 한국실정을 놓고 보더라도 어부라 하면 사람 취급받지 못하고 빈천하기가 짝이 없다는 것을 우리가 알거니와, 지금으로부터 2천년전 그 때 당시에 무지몽매한 어부들을 찾아가신 예수가 어떠한 입장이었는가를 알아야 합니다. 여러분들이 성경에서 보는 것과 같이 베드로와 같은 사람들이 예수를 보고, 예수의 말씀을 듣고 대번에 감동되어 따라 나왔다고 봅니까? 천만의 말씀입니다. 성경에는 그 배후의 생활적인 내용이 나타나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베드로와 같은 사람들은 예수를 믿을만한 소문을 들었다는 것을 알아야 돼요.

민족 앞에 저버림을 당한 예수는 노동자 모양으로 나타나 가지고, 어부의 친구 모양으로, 그들과 사정을 같이하는 친구가 되었고, 심정을 같이하는 친구가 되었고, 소원을 같이하는 친구가 되시어서 그들의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죽기를 각오하고 이루어 주겠다는 마음으로 싸우셨던 것입니다. 이러한 심적인 내용과 심적인 이념을 갖고 증거하고 싸우셨던 연고로 베드로와 같은 어부들이 따를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무식한 제자들을 택해 놓으시고 3년 동안 무엇을 하셨는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민족을 세우시기 위하여 4천년 동안 수고하며 봉사하던 것과 마찬가지로,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세워 놓으시고 봉사의 생활을 하셨습니다.

12제자를 택해 놓으신 예수님은 그들에 대한 소망이 크셨습니다. 유대교단을 움직이고, 제사장들과 모든 서기관들을 주관하기 위하여 하늘이 보내신 예수님이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의 이념은 컸고, 그가 가진 욕망도 컸고, 그의 심적 기준도 높았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실체이념을 갖고 하나의 개척자의 입장으로 나타났던 예수님을 몰라보았던 당시의 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은 타락 직후의 아담 해와보다 더 불쌍한 사람들이었다는 것을 여러분들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이러한 무리를 보시고 예수님은 어떻게 하셨던가. 하늘이 4천년 동안 선민을 세우기 위하여 봉사의 노정을 거쳤고, 사탄 대해 희생과 제물의 노정을 거쳐 나오신 그 역사적인 전통을 예수님은 3년의 공생애노정으로 거치셨다는 것을 여러분들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께서는 먹고 싶은 것이 있어도, 먹을 것이 생겼다 할지라도 그것을 잊어버리고 제자들을 찾으셨으며, 입을 의복이 있으면 자기가 헐벗은 것을 생각치 않고 제자들에게 주셨던 것입니다. 편안한 자리가 있으면 제자들을 그 자리에 두시고 자기는 천한 자리에 계셨습니다. 하늘과 결합된 이러한 마음과 이러한 이념을 갖고 생활했던 예수님의 3년 공생의 노정이 필연적으로 승리적인 성과를 거두어야 할 것인데도 불구하고 그러한 성과를 얻지 못했던 그 사정을 여러분들은 알아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