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이스라엘의 불신으로 인한 예수님의 슬픔과 제2이스라엘의 사명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06권 PDF전문보기

제1이스라엘의 불신으로 인한 예수님의 슬픔과 제2이스라엘의 사명

땅을 위하여 왔던 걸음이었지만 땅을 버리고 가야 하고, 민족을 위하여 왔던 걸음이었지만 민족을 버리고 가야 하고, 교단을 위하여 왔던 걸음이었지만 교단을 버리고 가야 했던 예수님의 운명이었습니다. 이것이 슬픈 사실이었습니다.

그러기에 예수님은 감람산을 향하여 발걸음을 옮긴 때가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그렇게 발걸음을 옮기며 하늘 대하여 호소하던 예수님은 무슨 기도를 하셨을 것인고. 자신이 억울한 입장에 있는 것을 슬퍼하신 것보다도 자기를 보내신 하늘이 슬퍼하실까봐 염려하는 마음이 더 컸던 것입니다.

민족과 더불어 잘 살고, 민족을 통솔하여 만방을 이상국가로 만들고자 예수를 보내신 것이 하나님의 뜻이었으나, 그 길이 막혀 하늘 앞에 애절한 기도를 드려야 할 입장에 있었던 예수님은 자신의 고통을 피하기 위해 기도하신 것이 아니라 자기를 보내신 하나님의 더 큰 슬픔을 위로하기 위해 기도하셨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우리들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 도상에 나가시면서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마 26:39)"라고 하셨던 마음, 자신을 이러한 자리로 몰아내어야 하는 아버지의 슬픔과 원한이 더 큰 것을 아셨기에 '내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라고 하셨던 그 마음이 있었기에 역사적으로 하늘이 슬퍼하던 심정과 예수의 사명적인 슬픔이 예수의 일신을 통하여 하나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한 순간이 십자가 상에서의 죽음의 순간에 이루어졌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4천년 전 아담이 타락한 이후부터 한이 맺힌 아버지의 가슴에 예수의 죽음은 더욱 한스러움을 가중시키는 사건이었으나, 예수는 자신의 죽음을 한탄하지 않고 하나님의 고통을 한하여 나타났기 때문에, 땅을 대하여 심판이라는 명사를 걸어 놓고 한을 푸는 노정을 지금까지 개척해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이리하여 오늘날까지 2천년 역사를 경과하여 나왔습니다.

예수의 죽음으로 제1이스라엘은 다 깨져 나갔으나 부활하신 예수를 중심하여 다시 수습하는 노정이 제2 이스라엘 선민의 노정입니다. 그런고로 제2이스라엘 선민인 오늘날 세계에 널려져 있는 기독교인들을 통합해야 할 때가왔습니다.

과거 제1이스라엘은 선민권을 자랑하였으나 오늘날 세계에 널려 있는 제2이스라엘인 크리스찬들은 제2이스라엘 사상을 고취하여 가나안 복지인 천국을 건설하기 위하여 총궐기하지 않으면 안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세계에 널려져 있는 제2 이스라엘을 동원하여 천민권을 세워 오셨고, 심판의 역사를 거쳐 나갈 수 있는 권한을 가진 이스라엘을 찾아오셨습니다.

그러면 이러한 한스러운 역사를 품고 나오신 하늘의 슬픔 심정은 어느 때에 풀릴 것인고. 과거에 선민권을 자랑하던 제1 이스라엘은 사탄 앞에 몰리고 유린당하였으나 천민권을 자랑할 수 있는 제2 이스라엘은 사탄세계를 몰아내야 되는 것입니다. 그래야만 오늘날 우리 신자들로 말미암아 한스러운 역사는 풀릴 수 있고, 한스러운 역사를 섭리해 나오신 하나님 앞에, 예수의 죽음 이후 2천년 동안 수많은 곡절과 고통을 거쳐온 예수와 성신 앞에 해원의 한점을 세울 수 있다는 것을 우리들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우리는 이제 역사의 종말에서 한탄스러운 역사를 박차고 한스러운 인류와 세상을 넘어서서 한스러운 아버지의 가슴을 헤치고 그 심중의 슬픔과 고통을 체휼해야 합니다. 역사적인 모든 비애의 곡절과 사무친 원한을 품고 그 한의 원인이 된 억만 사탄을 대하여 최후의 일격을 가하겠다는 각오를 갖는 하늘의 아들 딸이 되지 않으면 안 될 때라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