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어떤 입장에 있는가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07권 PDF전문보기

여러분은 어떤 입장에 있는가

이러한 섭리노정을 거쳐 이구동성으로 끝날이라고 말하고 있는 이 때에 우리는 어떻게 해야 될 것인가. 이것이 큰 문제입니다.

여러분, 자신을 살펴 보십시오. 여러분이 어떠한 입장에 있습니까? 진정 하늘의 심정과 인연이 맺어져 아버지가 동하면 같이 동하고, 아버지가 정하면 같이 정하고, 아버지가 슬퍼하면 같이 슬퍼하고, 아버지가 기뻐하면 같이 기뻐할 수 있는가. 체(體)는 다를지라도 내용에 들어가 심정세계에서는 통할 수 있는 입장에 있는가. 인연되는 관계에 있는가.

갖추고 있는 외적 환경이 아무리 호화찬란하다 할지라도 심정에 어긋난다면 이것은 사라져버릴, 불사를 감밖에 못된다는 거예요. 세상도 그래요. 사랑하는 아들 딸이 갖고 있는 물건이 아무리 귀한 것이라 해도 그 아들 딸이 죽어버리면 불사를 감밖에 안 되는 것입니다.

심정의 인연을 통한 참아들 딸이 되는 것이 천륜이 바라는 최고의 목적이요 인륜이 지향하는 최고의 목적이라 할진대, 여러분은 지금 어떠한 단계에 있는지 냉정한 입장에서 비판해 보십시오. 어차피 우리들은 참아들 딸이 되어야 할 해원의 역사를 중심삼고 돌아가고 있습니다. 안 갈래야 안 갈 수 없는 천지의 운세권내에 우리가 처해 있는 것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그러면 이 과정을 거쳐나가는데 어떻게 해명하여 들어갈 것이냐. 돌아가는 방편은 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심정을 중심삼고 돌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 자신의 심정이 어떠냐 하는 것을 놓고 삼자적 입장에서 냉정하게 비판해 보아야 합니다. 그래야 할 때입니다.

천륜이 지향하는 방향이 그렇고 아버지께서 소원하시는 날이 그렇다 할진대, 오늘날 여러분 자신은 어떠한 경지에 있습니까? 심정이 통하는 참아들 딸의 경지에 있으면 기도가 필요없습니다. `아버지'하고 부르기만 하면 피 살이 움직이는 듯한 충격에 가슴을 메이고, 아버지의 심정이 내 마음에 스며들 수 있는 직계의 아들 딸이 되었을 것입니다. 그렇게 되었던들 생각만 해도 지긋지긋한 타락의 한울 풀 수 있을 것이요, 죄악세계의 타락된 행동은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역사와 더불어 슬퍼하신 하나님의 심정을 알고 하나님을 고통스럽게 했던 지긋지긋한 죄악의 인연을 벗어나려고 수고한 내 자신을 생각만 해도 나는 소름이 끼칠 지경인데 여러분은 어떠한 느낌을 느껴 보았습니까? 자신이 비판해 보십시오. 여러분은 이런 심정적인 인연을 갖고 찾아 헤매는 하나님 앞에 아들이라는 명사를 갖출 수 있는 입장에 어느 정도 가까이 있습니까? 심정적으로 인연이 있는지 없는지 모른다면 그런 사람은 아들이 아닙니다. 그래도 양자가 될 수 있는 자격자는, 아버지되는 사람의 고통의 내용은 모르지만 그 말을 들을 때 어느 정도 알 수는 있어야 됩니다. 심정적으로 체휼은 못해도, 심정적으로 그렇다고 긍정할 수 있는 입장에는 못들어가더라도 그 말에 대해 `그렇습니다' 할 수 있는 정도까지는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그런 자리에 나갔습니까?

예수는 이 땅 위에 인류의 참아버지로, 하나님의 참된 아들로 오셨다가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습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4천년 동안 땅의 인간을 대해 나오며 가지신 하나의 결심을 갖고 왔을 거예요. 그의 사지백체는 4천년 역사노정에서 하늘이 인간을 통해 세우고자 하신, 참다운 아들을 그리워하며 찾아 헤매신 부분 부분의 실체를 대신하여 나타난 존재일 것입니다. 그런고로 그의 눈은 4천년 동안 바라보신 하나님의 눈의 대신이요, 그의 귀는 4천년 동안 얘기해 오신 입의 대신일 것이요, 그의 감정도 그렇고 몸도 그럴 것입니다. 그는 역사적인 실체요 역사적인 결실체였던 거예요. 그러기에 예수님도 말씀하시기를 `율법을 완전케 하러 왔다'고 했습니다. 그 목적은 동일하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