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 해와에 대한 하나님의 뜻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09권 PDF전문보기

아담 해와에 대한 하나님의 뜻

하나님께서는 어린 아담 해와를 지어 놓으시고 그들이 장성하여 온 천지만물을 주관하기를 바라셨습니다. 말로 주관하기를 바라신 것이 아니라 당신의 심정을 중심한 사랑으로서 주관하기를 바라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은 아담이 해와를 자기의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고 하며 사랑하는 심정을 가지고 해와를 대하기를 바라셨습니다. 또 해와가 아담을 오빠로만 여기는 철모르는 누이로서 아담을 섬기는 것을 바라시지 않고, 이는 신랑 중의 신랑이요 아버지를 대신한 몸 중의 몸이라고 하며 아담을 심정적으로 모시기를 바라셨던 것입니다.

그러한 소망의 한 때를 바라시던 하나님은 아담 해와가 그런 소망의 자리에서 '아담은 나의 영원한 남편이요, 해와는 나의 영원한 신부입니다. 이것이 아버지의 소원임을 알았나이다' 할 수 있는 참다운 하나님의 사랑을 이룬 아버지 어머니로서 이 대자연을 주관하게 하기 위하여 지으셨다는 것입니다.

만물도 그렇게 주관받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로마서 8장에 사람이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하늘의 탄식이 생겼고, 인간의 탄식이 생겼고, 만물의 탄식이 생겼다고 했습니다. 사람 때문에……. 모든 만물은 진정한 하나님의 사랑을 통할 수 있는 참부모가 된 아담 해와의 손길에 의해 주관받기를 소망하게끔 지어졌는데, 아담 해와가 그런 자리에 나가지 못하고 떨어졌습니다. 이것이 타락입니다. 그러기에, 오늘 이 천지에 수많은 사람이 살고 있으되 뼛골이 녹아나는 간곡한 심정을 가지고 하나님을 대해 '아버지' 하고 부르는 사람이 있느냐 하면, 없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들 그렇게 생각한 사람 있어요? 없다는 것입니다.

타락 전의 아담 해와 이상의 자리에 나아가서, '하나님! 당신의 심정이 이렇지 않사옵니까? 당신의 소원하신 심정이 이러이러하시지요?'하는 자리에서, 하나님을 대하여 아버지라 부른 사람이 이 땅 위에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이 있었다고 생각할 수 있어요?

하나님은 바라셨다는 것입니다. 아담 해와가 하나님의 소망인 축복을 이루어서 하나님 앞에 나와 '아버지여! 나의 아버지여!' 할 수 있는 참다운 인류의 조상이 되기를 바라셨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런 참다운 인류의 조상을 못 만나봤습니다. 그 후손 가운데에서도 그런 사람을 못 만나봤습니다. 없어요.

오늘날 믿는 사람들이 부르는 아버지는 명사적인 아버지, 이름만의 아버지일 뿐입니다. 심정을 통하여 뼛골이 녹아나는 자리에서 부르는 아버지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런 자리에서 아버지를 부르는 사람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은 그런 사람을 찾아 오셨습니다. 인간들에게 당신의 위치를 밝히는 동시에 당신의 가치와 인간과의 관계를 밝혀 나오셨습니다. 그래 가지고 인간이 당신과 부자의 관계를 맺고 있다는 것을 타락한 인간들 앞에 통고시키기 위하여 싸워오신 것이 6천년 역사라는 것입니다. 딴 것 아닙니다.

여러분, 의의 면류관이니 무슨 면류관이니 하는데, 나는 그거 원치 않습니다. 내가 원하는 것은 타락하기 전의 아담 해와의 자리에서, 심정적으로 간절히 고대하시던 하나님의 소원을 성취해 드린 자리에서 하나님을 대하여 '나의 아버지!'하고 불러보는 것입니다. 그 자리가 인생이 바랄 최고의 자리라는 것입니다. 그런 심정의 자리는 역사노정을 찾아봐도 없습니다. 성경 66권을 암만 뒤져봐도 없습니다. 성경은 타락 이후의 기록이니 그럴 게 아니예요? 여러분, 이치적으로 생각해 보란 말입니다.

그러면, 타락 이전에 있었던 심정의 동산은 어디 갔는고? 타락 이전의 높은 위치에서 하나님과 즐기고 기뻐할 수 있는 인연의 세계는 어디 갔는고? 이것을 잃어버렸다는 것입니다. 아담 해와가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너희는 나의 영원한 아들딸이다' 하는 인정을 받고, 천사장까지도 아담 해와 앞에 굴복하여 온 만상이 그이 명령에 순응하는 자리, 만천하를 주관하라고 당당히 내세울 수 있는 자리에서 타락한 것이 아닙니다. 천사장한테 끌려다니는 자리에서 타락했습니다. 주인의 아들로서 아들의 위치와 아들의 권한을 갖추지 못한 자리에서 타락했습니다.

사탄이 무엇이뇨? 타락한 천사장입니다. 오늘날 이 땅 위에 살고 있는 수많은 인류는 사탄의 장중(掌中)에 쥐어져 있기에 어느 곳에 가든지 그 뒤에는 사탄이 따라다니고 언제나 사탄에게 시험받아야 하는 입장에 놓여있습니다. 한스러운 일입니다. 그러기에 이놈의 세상을 밟아치우고, 이놈의 세상을 도말(塗抹)해 버리고, 사탄을 지배하고 명령할 수 있는, 더 나아가서는 천사장에게 까지도 명령할 수 있는 본연의 아들딸을 하나님께서 찾으려 하시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중심 뜻입니다. 그런데 이런 뜻도 모르면서, 믿으면 구원을 받는다고요? 구원이 그렇게 간단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