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신의 도리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09권 PDF전문보기

충신의 도리

오늘 우리들은 많은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러나 이쪽 끝에서 저쪽 끝까지 꿰어 연결시킬 수 있는 것은 말씀이 아니라 심정입니다. '나는 알파요 오메가'라는 말씀이 무슨 뜻인지 알아요? 성경이 알파와 오메가로 되어 있어요? 창세기에서부터 요한계시록까지 66권의 한장 한장이 전부 다 다른데 알파와 오메가가 될 수 있느냐 말예요. 그것은 심정을 걸어 놓고 하는 말입니다. 심정은 변함이 없습니다. 그냥 그대로 영존합니다. 이것이 우리의 생명의 근본입니다.

우리는 이 심정을 품고 신랑 신부의 자리를 거쳐 효자 효녀의 자리, 충신 충녀의 자리까지 나아가야만 됩니다. 그러한 자리에 들어가게 되면 천상천하 어디를 가든지 그 사람은 굶어 죽는 법이 없습니다. 내가 지금까지 이렇게 한 푼 없이 살고 있지만 밥 굶어 본 적이 없습니다. 몰려서 옥중에 들어가 있을 때에도 어떤 사람을 시켜서라도 밥을 갖다 주더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그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여러분, 있는 힘을 다 기울이고 피땀 흘리며 기도하고 나서 '아이고 아버지, 오늘 내가 은혜되는 기도를 하였습니다' 하는 마음을 가지면 안됩니다. 정성을 다하고 나서도 '나 이제 이만하면 되겠지' 하면 안됩니다. 그러면 갈수록 은혜가 없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언제나 죄인된 자기 자신을 회고하고 역사적인 범죄상을 느끼는 그런 입장에 서야 됩니다. 자기가 잘났다고 뻗대는 사람은 선한 심정을 갖고 나오는 사람, 진정한 심정을 갖고 나오는 사람 앞에 머리들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도 그렇다는 것입니다. 있는 정성을 다 들이고 충성의 심정을 갖고 나오는 사람 앞에는 하나님도 머리 숙이신다는 것입니다. 참효자 앞에는 부모도 머리 숙인다는 것입니다. 참신부 앞에는 신랑도 머리 숙인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내가 믿고 뭐 이랬으니' 하며 뻗대서는 안 됩니다. 여기서 이렇게 말하는 사람도 자랑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사탄세계에 대해서는 당당할 자신이 있습니다. 우리 통일신도들은 소망으로 쌓은 제단 앞에 제사를 드리고 나서도 부족했음을 깨닫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그런 자세가 하늘 백성이 취할 자세입니다. 정성을 다 들이고 나서도 '아이고, 이런 것은 이렇게 했으면 좋았을 걸' 하는 뉘우침과 깨달음이 없는 사람은 거기서 밀려납니다. 깊은 하나님의 심정의 세계는 못 들어간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심정의 문을 열고 천상천하의 모든 보화를 움직여 낼 수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러한 뉘우침과 깨달음이 있는 아들딸이 이 땅 위에 나타나기를 고대하십니다. 여러분,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하나님이 계신다면 그럴 것인가 안 그럴 것인가 하고 말입니다.

6천년 동안 찾아나오신 하나님의 최고의 목적이 어디에 있느뇨? 하늘주권의 나라를 세운 후 그 백성을 대하여 충신의 도리를 가르쳐 주시는 것이 하나님의 소원입니다. 그러나 여러분 하늘나라에 가 보세요. 이런 사람이 충신이니 이렇게 가라고 가르쳐 주는 어떤 무엇이 없습니다. 이렇게 이렇게 하면 틀림없이 하늘의 충신이 된다고 가르쳐 주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하늘이 세우고자 하시는 나라는 이러이러한 나라이니 원수들은 이렇게 굴복시켜야 된다고 가르쳐 주지 않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충신의 교훈을 받았어요? 받지 못했어요. 하나님의 가정은 이래야 되니 하나님을 대신 할 참부모를 모시는 참효자 효녀가 되려면 이렇게 해야 된다는 효자 효녀의 교훈을 받았어요? 못 받았습니다. 더 나아가서 '너는 이러이러해야 내 사랑하는 신부라고 하늘땅 앞에 선포할 수 있다' 하는 신랑 신부의 교훈을 받았습니까? 못 받았습니다. 성경이 이런 것 가르쳐 줍니까? 가르쳐 주지 않습니다.

가야 할 길이 이러한 길일진대 생사를 개의치 않고 이런 길을 타파해야 합니다. 이것이 타락한 인생의 운명이라 할진대, 우리는 어이 해야 할것인가? 희희낙락하며 오늘을 즐길 수 없습니다. 그럴 수 있는 인생이 못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즐거워하며 오늘 한 시간을 보내 버리면 우리의 후손들이 주먹을 부르쥐고 땅을 치며 심판대를 두려워하고 탄식할 것입니다. 그것이 염려되거든 오늘 한 시간의 편안한 자리를 피하여 천상의 심정이 어디에 있는가 하고 그것을 알기 위해 허덕여야 합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2천년 동안 믿고 왔던 역사가 세워준 훌륭한 예수 말고, 요셉 가정에서 목수의 아들로 자라던 예수의 심정, 3년 공생애노정에서 바리새교인들에게 핍박받던 예수의 심정, 이스라엘 민족에게 몰리던 예수의 심정을 알아야 합니다. 여러분, 예수의 그 심정을 아십니까? 예수를 팔아먹은 작자는 3년 동안 예수를 따라다니던 제자들이었습니다. 같이 먹고 살고 했으면서도 스승을 팔아먹은 배반의 사도가 된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하고, 배반당한 예수의 심정을 알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