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의 슬픔을 해결하시려는 하나님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09권 PDF전문보기

천주의 슬픔을 해결하시려는 하나님

여러분이 살고 있는 이 세계는 영원히 행복을 노래하면서 살 수 있는 세계가 못 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사회나 가정, 더 좁혀서 내 한 자신을 두고 볼 때도 내 몸과 마음에 탄식이 남아 있는 것을 우리들은 여실히 체험하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때로는 내 생명에 위협을 느끼고, 내 생활에 위협을 느끼면서 이리도 저리도 움직일 수 없는 환경 가운데 사로잡힐 때가 많은 것을 우리들은 항시 체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환경에 처해 있을지라도 우리의 마음 한 모퉁이에서는 이러한 나를 거부하기 위해 희망을 잃지 않고 싸우고 있는 것을 여러분은 또한 여실히 체험하였을 것입니다.

기뻐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어떠한 그 무엇을 향하여 나아가라고 수시로 몸을 재촉하는데도 몸이 그런 자리에 나아가지 못하고 그런 걸음을 걷지 못한다면, 이 이상 더 불행한 일이 없을 것이며, 이 이상 더 마음을 배반하는 일이 없을 것입니다.

이러한 싸움이 하루 이틀이 아니고 생애를 지나고 역사를 거쳐도 끝날 줄 모르고 계속되어 나가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 오늘의 내 한 자신을 어떻게 해결지어야 될 것인가 하는 것이 중요한 문제입니다. 내가 이 문제를 맡아 해결지어 만민 앞에 공인될 수 있는 승리적인 기준을 세웠다 할진대, 나로부터 새로운 역사, 나로부터 새로운 시대, 나로부터 새로운 행복과 새로운 기쁨이 시작될 것입니다. 모든 것은 나에서부터 해결지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역사적인 의무가 땅 위에 살고 있는 우리 각자에게 지워져 있다는 것을 먼저 알아 둬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