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시대의 역군이란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10권 PDF전문보기

새시대의 역군이란

오늘 여기에 모인 여러분에게 말씀을 전했습니다. 앞으로 나아가자고. 한많은 이 민족, 이제 우리는 이 민족의 한의 원인이 어느 주권자에게 있다고 말하지 맙시다. `내 책임이요, 우리의 책임입니다. 그들은 우리를 대신한 자입니다'라고 합시다. 그들이 서러워할 때 우리도 서러워하고, 그들이 고통을 받을 때 우리도 고통받아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가 갈 길입니다. 이 나라의 운명을 바라보고, 이제 우리가 가야 할 방향은 이 길뿐입니다. 이것이 내 일이다, 나라에 슬픔이 있으면 그것이 내 슬픔이라고 할 수 있고 `만민이여! 너희의 슬픔을 하나님께 고하지 말고 우리에게 고하라'고 할 수 있는 아들딸이 되기를 바랍니다. 아시겠어요?

우리들에게 슬픔이 있다고 하더라도 하나님의 슬픔을 아는 우리는 그것을 한하지 맙시다. 민족 앞에 나서서 너희의 모든 슬픔을 우리에게 고하라고 하며, 그들의 슬픔을 책임지고 죽음과 희생과 인내로써 막아내겠다고 나서는 무리가 있다면, 그 무리는 하나님의 뜻을 대신한 산 실체(實體)들로서 이 땅 위의 선과 악을 심판할 수 있는 주인들이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어느 민족, 어느 교파에서 그러한 무리들이 나타날까 하고 6천년 동안 고대해 나오셨습니다. 우리 이상의 고통을 당하고, 우리 이상의 죽음의 고비를 넘고, 우리 이상이 애통한 곡절의 심정을 품고 안식의 터전을 찾지 못한 채 허덕이며 찾아 나오셨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아버지의 모습을 알아드려야 되겠습니다.

아버지의 이러한 모습을 알고, 아버지가 역사노정에서 수고하신 것도 나 때문이요, 이 시대의 섭리의 뜻을 위해 수고하신 것도 나 때문이요, 미래의 소망을 위하여 수고하실 것도 나 때문이니, 나를 위하여 수고하신 아버지 앞에 효자가 되어야 할 인연이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이것을 만민을 대신하여 책임지겠다고 나설 수 있는 자들만이 새시대의 역군이 되고 새시대의 하늘의 일을 맡아 처리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끝날에 오시는 주님은 구름을 타고 안 오십니다. 구름타고 와서는 안 됩니다. 그분은 고통의 왕자요, 핍박받는 왕자요, 인내의 왕자입니다. 최고의 핍박도 받고 최고의 원한이 사무치고 비통한 심정을 품고서도 세계를 품고, `아버지, 이러한 것은 제가 응당 받아야 할 인간적인 세상 일이오니, 저를 대하여 섭섭해 하지 마시고 고통스러워하지 마시고, 가슴 아프게 생각지 마소서. 이것은 이제 제가 해야 할 책임입니다'하며 내가 인류의 고통과 사망권에 있는 전부를 일신에 짊어지고, 아버지의 책임을 이 땅 위에서 완수하겠다고 나서는 자라야 구세주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런 인격체(人格體)를 세우시기 위하여 하나님은 고통을 당하셨습니다. 이런 것이 아까 여러분에게 말씀드린 제목입니다.

하늘은 우리를 위하여 무엇을 당하셨느뇨? 우리는 우리를 위하여 당하신 하나님의 그 고통의 내정을 알지 않으면 안 됩니다. 사람들은 7,80년의 짧은 생애를 살면서 원수가 많고 뭐가 어떻고 하면서 마음 편안한 환경이 못 된다고 합니다. 하늘의 반영이요 땅의 반영인 개인이 그러할진대, 그러한 개인의 주체요, 땅의 주체로 계시는 하나님은 어떠하셨겠습니까? 6천년 동안 하루도 하나님의 눈물은 마른 날이 없었습니다.

여러분, 여러분은 하나님께서 무슨 눈물을 흘리시겠느냐고 하겠지요. 여러분의 눈물은 어디서부터 시작이 되었습니까? 하나님께서도 정지의(情知意)를 가지고 계십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지음을 받은 인간에게 정지의가 있을진대 하나님에게 있어서는 말할 것도 없다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