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신도들이 가야 할 길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11권 PDF전문보기

통일신도들이 가야 할 길

하늘이 원하시는 것은, 죽음과 삶(생명)이 뒤넘이치는 자리에서 죽은 아들딸 말고 산 아들딸을 품고 당신의 위신도 잊고 `내 아들딸아! 이제는 원수의 손아귀가 없어졌구나. 6천년의 한이 비로소 풀렸구나' 하는 것입니다. 자식들도, 죄악의 몸이었던 자신들의 처지를 잊어버리고 눈과 코와 입이 하나되어 하나님을 붙안고 `아버지! 천년 만년 함께 살고 싶습니다. 영원히 당신을 붙들고 함께 있겠습니다. 이젠 가도 같이 가게 해주십시오' 하는 것이 소원입니다. 이것이 타락한 인생이 가야 할 마지막 소망의 종착점이라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자리는 어떤 자리이냐? 사망과 생명이 엇갈리는 골고다 산정입니다. 이 골고다 산정으로 가는 길이 기독교 신자들이 가야 할 최후의 길, 넘지 않으면 안 될 복귀의 길입니다. 그런데 기독교인들은 이것을 모르고 잠들어 있으니, 우리는 그것을 깨우쳐 그 자리까지 끌고 가야 합니다. 그러려니 우리의 뼈골이 녹아져야 하는 것입니다. 이 스승이 무지한 여러분을 모아 놓고 땀으로 목욕을 하면서 외치고 있는 것도, 여러분의 죽었던 몸이 부활하여 심정의 동산, 골고다를 바라보면서 죽어 간 예수의 한을 풀고 거룩한 몸으로 하나님의 유업을 상속받을 수 있게 하기 위해서, 하나님의 아들딸을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곳이 겟세마네 동산과 골고다 산정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앞으로 우리는 싸움을 해야 할 것인데, 광야노정을 걸었던 이스라엘 민족에게 가나안 7족이 있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세계적인 가나안 복귀노정을 걷고 있는 제3이스라엘인 우리 앞에는 수십 수억의 원수들이 있고, 그들이 우리의 동태를 엿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행군나팔 소리가 들리면, 밤이든 낮이든 가리지 말고 시간을 초월하고, 사정을 초월하고, 개인적인 소망을 초월하여 전진해 나가야 합니다. 목적 달성을 위해 모든 것을 경주하여 행군해야 할 시기가 온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잃어버린 아버지를 찾고 있습니다. 인간이 타락으로 인해 빈사상태에 빠졌는데, 죽음 길에서도 아버지를 찾으면 약속하신 아버지는 찾아오실 것입니다. 굶주려 쓰러지는 자리에서 아버지를 불러 보세요. 우리의 아버지는 살아 계십니다. 아버지는 선한 목자이십니다.

여러분은 민족의 운명과 세계의 운명을 염려하면서 `아버시시여! 지금까지 못난 저희들을 찾아오시기 위하여 얼마나 고생을 하셨습니까? 이제 이 민족의 죄를 내가 대신 짊어지고, 민족의 고통과 슬픔을 제가 책임지고, 이 세계의 고통을 제가 책임지겠사오니 당신은 부디 나로 말미암아 쉬시옵소서' 할 수 있는 여러분이 되어야 합니다.

여기서 외치고 있는 스승은 지금 하기 어려운 말을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골고다 산정에서 쓰러지면 어떻고, 교수대의 이슬로 사라진들 무슨 한이 있겠느냐는 결의를 갖고 삼천리 방방곡곡 잠들어 있는 이 민족을 깨우치고, 지금까지 하늘을 유린해 온 사탄을 쫓아 이 민족, 이 강산에서 사탄을 몰아내야 하겠습니다. 또 하나님이 찾아오시는 가시밭길을 내 몸으로 메우겠다는, 살아서 메우지 못하면 죽어서라도 메우겠다는 결의를 갖고 나서야 할 길이, 쫓김받는 통일신도들이 가야 할 길이라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러므로 `아무리 천대를 당하고 피를 토하는 괴로움이 있더라도 낮이든 밤이든 나를 몰아내시옵소서' 해야 합니다. 그러다가 쓰러지고 피를 흘려도, 아주 망해도 하늘을 위해 망했다면, 거기에는 반드시 승리의 탑이 세워질 것입니다. 이러한 뜻을 위해 우리는 모였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