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간에 남아질 수 있는 사람이 돼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12권 PDF전문보기

천지간에 남아질 수 있는 사람이 돼야

이러한 역사적인 때에 사람을 어떻게 지도해야 할 것이냐? `세계는 내것이다' 하며 새로운 세계와 더불어 생각하고 말하고 실천하는 사람으로 만들어야 한다. 지금까지는 나를 위해서 살아왔고 기껏해야 부모 형제를 위해 살아왔다. 그러나 이제는 그러면 안 된다.

그러면 여러분들은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할 것이냐? 세계 대신, 하나님 대신 사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음식을 먹는 것도 그렇다. 인간은 만물보다 못하다. 만물은 해원의 한 날을 바라며 탄식하고 있다. 그들은 원한다. 천지간에 참되게 남아질 수 있는 사람을….

창조주가 있다면 그 창조주에게 과거에도 현재에도 미래에도 필요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리하여 사람들을 하나님 앞으로 몰아야 한다. 여기서 말하는 나도 이 자리에 참석한 여러분도 그런 사람을 위해 일해야 한다.

심정의 세계에서는 모두가 평등하다. 천국에서는 노인을 부모로 대접하고, 인류를 사랑하는 한 가족으로 대하고, 모든 남녀를 형제로 대한다. 천국은 가정을 확대한 세계로 형제애의 세계이다.

천지는 우리가 졸고 있어도 그 궤도를 따라 돈다. 아무도 없다고 누가 보지 않는다고 마음대로 하면 망한다. 안 볼수록 잘해야 한다.

남이 내게 무엇을 줄 때도 부모의 심정을 가지고 `나는 이것으로 만족합니다. 세계를 위해 주십시오' 해야 한다. 하나님은 먹다 남은 찌꺼기를 주시지 않는다. 먹다 남은 찌꺼기를 주는 사람은 큰사람이 못 된다.

하나님의 뜻을 위하는 데는 혁명적인 기질도 있어야 한다. 뜻 앞에, 하나님 앞에 최고의 사람이 되어야 한다.

가는 거다. 가야 한다. 가야 할 운명이다. 그러니 이제 어떻게 해야 하느냐? 문 밖에 나가면 맹세한 것을 잊어버려? 그러면 안 된다. 천년 만년이 가도 변하지 말아야 한다. 하나님은 이런 인격을 지닌 실체를 바라셨지만 아직까지 땅 위에 나타난 사람들은 그런 실체가 되지 못했다. 하나님이 생각지도 못한 모습들을 하고 있다.

이스라엘 민족과 하나님은 혈로를 거쳐오셨다. 하나님은 불쌍한 분이시다. 영광의 자리에는 한 번도 서보지 못하시고 몰림받고 저주받는 암담한 자리에서 신음하면서 싸워 나오셨다. 하나님께는 역사적인 화살 자국이 있다. 선민의 역사도 피의 자국과 죽음의 자국으로 이루어졌다.

개인들이 망할 때에도 가정의 상속자가 있었고, 가정들이 망할 때에도 민족의 상속자가 있었고, 민족들이 망할 때에도 세계의 상속자가 있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아직도 처참한 신세를 면치 못하고 계신다.

그래서 하나님은 쌍수를 들어 외치고 계신다. 인류 대신, 하나님 대신 싸울 용사가 없느냐고. 예수님의 입장에서 죽지 않고 뜻을 이루어야 할 운명이 우리 앞에 남아 있다. 죽어간 선조들과 우리들 자신과 후손들을 위하여 반드시 이루어야 한다. 개인의 원수를 갚는 것도 어려운데 역사의 원수, 인류의 원수를 갚는 것이 쉽겠는가?

하나님은 슬프시다. 120년, 아니 1,600년의 터 위에 세운 노아의 기대가 무너지고, 다시 400년을 거쳐 세운 아브라함이 실패하고, 그 후에 모세가 실수하고…. 이 모든 것을 책임지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드리겠다는 용사들이 되어야 한다.

지금의 시대는 원수를 향해, 적진을 향해 돌격해야 할 때다. 알겠나? 노아도, 아브라함도 모세도, 예수도 그들의 가족이 그들을 등졌다. 이민족, 이 땅에 아버지가 찾아오신다면 우리가 책임지자. 모든 것은 자신들에게 있다. 이 사회, 이 민족, 이 세계가 이렇게 된 것도 다 우리 자신들 때문이다. 하나님 대신 눈물 흘리면 망하지 않는다.

먼저 주고 매 맞고 빼앗아 오는 하나님이시다. 여러분도 그래야 한다. 하나님의 비참한 경륜도 우리들 때문이다. `너와 같이 말하고 너와 같이 일하고 싶다'고 말하고 싶은 하나님의 역사적인 심정을 알아야 한다. 하나님은 잊지 않고 기다리신다. 나는 언제 하나님의 복귀섭리에 동참할 수 있을까를 생각해 보라. 하나님과 같이 살 수 있는 생활무대를 찾아야 한다. 그리고 하나님과 같이 생각할 수 있고, 말할 수 있고, 행동할 수 있는 길을 찾아 들어가야 한다.

하나님은 모든 것이 십자가의 생활이요, 십자가의 길이다. 그러기에 하나님을 대신해야 할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 십자가의 길로 가라. 죽음의 길로 가라. 십자가로 뿌렸으니 눈물과 통곡으로 거두어야 한다. 살고자 하는 자는 죽고, 죽고자 하는 자는 산다. 일개 부락을 위해 사는 것은 30억 인류를 대표하여 사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