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계에서 기도하고 계시는 예수의 딱한 사정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12권 PDF전문보기

영계에서 기도하고 계시는 예수의 딱한 사정

그러면 예수는 왜 그렇게 태어났는가? 맨 밑바닥으로 떨어진 세계를 구하려니 맨 끝에서 출발해야 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이 맨 꼭대기라면 예수님은 맨 밑이었던 것입니다. 그래야 이 세계를 구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 세계, 즉 이념세계란 둥근 세계입니다. 원의 세계예요. 그러니 돌아가야 합니다. 돌아가야 영원하기 때문이지요. 이렇게 돌아가는 세계를 만들자니 하나님이 예수님을 세워 역사하셔야 했던 것입니다. 돌지 않는 세계, 망해버린 세계, 타락한 이 세계를 돌게 하려니 하나님은 맨 꼭대기에서 예수님은 맨 밑창에서 역사하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돌고 돌아서 하나님이 땅에 내려오고 예수님이 하나님의 자리에 올라가면 되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그런데 예수는 지금 어디에 있느냐? 하나님의 자리에 못 올라가고 낙원에 딱 걸려 있습니다. 낙원에서 기도하고 있어요. `하나님, 이 천지에 있는 인간들을 구원하시옵소서' 하며 기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어제 밤에 뭐 했나? 선생님이 어떤 사람인지 알죠? 망신 잘 주고 일으켜 세워서 뺨도 갈길 수 있습니다. 그래도 들어야 됩니다. 선생님이 언제나 이런 이야기 하지 않습니다. 오늘 저녁 말씀 들으면 대개 신앙노정의 문제가 해결될 것입니다. 이거 그만 둘까요? 그만둬요? 「아뇨」 여러분에게도 연대적인 책임이 있어요. 자려면 집에 가서 자야지요. 그렇게 자고 싶어요? 자요. 자! 앞으로 모범이 되는 사람은 통일교회의 역사에 남을 겁니다. 통일교회의 역사적인 인물이 된다는 거예요.

돌아가는 세상이기 때문에 하나님은 오른편으로 내려오고 예수는 왼편으로 올라가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의 노정은 전부다 역로(逆路)입니다. 정상적인 노정이 아니예요. 반대의 노정이예요, 세상과 반대로 가는 것입니다. 세상이 좋아하면 예수님은 슬퍼하십니다. 그래 가지고 돌아가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지금 어디까지 갔느냐? 천국문 안으로는 못 들어가고 낙원에 떡 서 있습니다.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가 있다고 했지요? 이것은 하나님의 상투 끝에 올라가 있다는 말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대신했다는 말이지요. 통일교회를 이단이라고 하며 천당 가겠다고 하는 목사, 장로, 박사들, 두고 봅시다. 세상에서 신뢰받는 자들은 최후에 가서는 패자가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당당코 뜻을 이루겠다는 신념을 가지고 `반대하려면 해라. 몇 해나갈 것이냐?'라고 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지금 마음으로는 하나님을 바라보고 몸으로는 땅을 바라보아야 하는 입장에 놓여 있습니다. 그러니 불쌍하신 예수님입니다.

마음과 몸이 하나되어 가지고 한 방향으로 움직여야 하는 것이 정상적인 사람의 길인데 예수님은, 영계에 가 계시는 예수님은 마음으로는 하나님을 우러러보고 몸으로는 땅을 바라보아야 하는 것입니다. 불쌍한 예수님입니다. 처음 오는 사람들은 이런 말을 못 알아들을 것입니다. 불쌍한 예수님을 설명하려면 며칠 동안 해도 다 못할 것입니다. 불쌍한 예수님이십니다. 이 땅의 가장 비참한 자리로 오셨지만 만왕의 왕으로 등극하는 것이 예수님의 본래 사명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일을 성사시키지 못한 채 남기고 가신 후 꿈으로만 바라보고 계십니다. 재림이라는 소망의 한 날을 바라보시며 신랑 신부의 이름을 찾아 나오시는 것입니다. 그러니 예수님의 사정이 얼마나 불쌍합니까! 우리 통일교인들은 이런 내용을 잘 알지요?

이렇게 불쌍하신 분을 신랑으로 모시겠다고 하는 패들이 오늘날 기독교인들입니다. 욕심들은 많아서 `좋은 것은 다 나 주시고 나쁜 것은 예수님이 맡아 주소서. 내 고통을 예수님이 전부 가져 가셔서 나를 편안히 해주소서' 합니다. 기도를 해도 전부 복을 달라, 세계 제일이 되게 해달라는 기도를 합니다. 기도는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당신의 수고를 제가 짊어지겠습니다. 나에게 당신의 기쁨이 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언제든지 가져 가소서'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이것이 본래의 정상적인 기도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기성교회에서 드리는 기도를 하나님이 들어주실 것 같습니까? 죄지은 후손들이 되어 가지고 책임은 못 해 놓고 복만 달라고요? 이런 관념을 깨뜨려야 합니다. 깨뜨려야 돼요. 근본적으로 깨뜨려서 산산조각을 내야 됩니다. 선생님은 이런 것을 생각하면 지금도 치가 떨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