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더라도 부모의 심정으로 눈물흘리며 주어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13권 PDF전문보기

주더라도 부모의 심정으로 눈물흘리며 주어야

이제 미국이 해야 할 일은 무엇이냐? 자국의 경제력을 풀어서 제일 못사는 나라를 찾아가 부모의 심정을 지니고 주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망합니다. 부모의 심정을 지니고 종의 입장에서 진심으로, 눈물을 흘리면서 주어야 됩니다.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을 대해서는 눈물을 흘리는 입장에 서서 주어야 됩니다. 주는 데 있어서도 지금까지 지니고 있던 권세의 자리에서 주어서는 안 됩니다. 그러면 반발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누가 먼저 눈물을 흘려야 되느냐? 받는 사람이 먼저 눈물을 흘릴 것이 아니라 주는 사람이 먼저 눈물을 흘려야 합니다. 그것이 부모의 입장입니다. 그러니 주는 사람이 눈물을 흘리며 주어야 합니다. 그렇게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부모는 자식이 비참하고 흉악한 자리에 있으면 그 자식을 찾아갈 생각만 하면서도 눈물을 흘리는 것입니다. 천지의 대도가 그렇다 할진대 그런 방향으로 가는 것이 원칙이라는 것입니다. 가진 사람이 형이요, 창고지기인 것입니다. 그러니 다 나누어 주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주는 데는 어떻게 주어야 되느냐? 눈물로써 주어야 됩니다. 비웃으며 주다가는 망합니다. 이걸 알아야 됩니다. 미국이 가끔 원조를 하고 있는데 권세를 가지고 하게 되면 망한다는 것입니다. 그게 원칙입니다. 대한민국도 그렇습니다. 미국을 대하여 `너희들 원조했다고 뻐기는데 언제 한번 너희들이 얻어 먹어 봐라' 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주는 데는 눈물로 주어야 합니다. 눈물로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지 못한다 할진대 서로는 형제가 아니라 원수입니다.

돈이 원수라는 것입니다. 선생님은 이것을 누차 깨달았기 때문에 주고 싶어서 눈물을 지을 수 있고 눈물 흘리며 진정으로 줄 수 있는 사람을 만들려고 하는 것입니다. 하늘은 이런 사람을 찾고 있습니다. 그런 인격을 갖추는 것이 세상적인 돈보다도, 세상적인 권세보다도 더 필요한 것입니다.

하늘은 그러한 자리에서 천지의 운세를 기막히게 돌려놓는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민족이 되지 않으면 그 민족은 멀지 않아 다른 민족에게 흡수되어 버릴 것입니다. 이런 것을 생각할 때에 우리들은 불행해도 주자는 것입니다. 주더라도 눈물로 주자는 것입니다. 그것이 모자란다면, 피로 주자는 것입니다. 눈물과 땀과 피로 주자는 것입니다.

만일 하나님이 계시다면 세상의 인간 가운데 누구를 찾아오고 누구를 변명해 주시겠습니까? 내가 하나님이라면 그런 사람을 찾아올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 이 세상을 바라볼 때 가진 자, 권세를 가지고 호령하는 자, 무엇을 안다는 자는 있어도, 진정 눈물로 나누어 주고 싶어하고, 눈물로 품어 주고 싶어하고, 눈물로 도와주고 싶어하고, 눈물로 가르쳐 주고 싶어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니 이 세상은 망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통일교회는 어디로 가자는 것이냐? 어디로 가자는 것이냐? 하늘이 슬퍼하고 역사가 슬퍼하고 시대가 슬퍼하는 것은 무엇이냐? 돈이 없어서 슬퍼하는 것이 아니요, 사람이 없어서 슬퍼하는 것이 아니요, 권세가 없어서 슬퍼하는 것이 아닙니다. 문화가 발달이 안 되어서, 혹은 지식이 없어 슬퍼하는 것이 아닙니다. 돈을 가진 사람이 진정으로 나누어 줄 줄 모르고, 세도를 가진 사람이 진정으로 보호해 줄 줄 모르고, 알고 있는 사람이 진정으로 가르쳐 주지 못해서 슬퍼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세상은 부패하고 망한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러면 이러한 세상을 막아내기 위해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될 것인가? 민주주의 이념을 넘어 세계주의 이념을 가지고, 미국이 주지 못한 민족이 있다면 내가 먼저 주자는 마음을 가져야 하는 것입니다. 주는 데는 빵 한조각을 주더라도 심혈을 기울이고 정신을 기울여 뼈가 녹아나는 자리에서 주자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빵 한 조각을 주는 사정을 알게 될 때 그 민족은 빵 한 조각을 받고 통곡할 것입니다. 그러한 심정을 지니고 불쌍한 민족을 위해 천리길을 멀다 않고 왔다는 것을, 지역과 거리를 초월하여 심정어린 발걸음으로 찾아왔다는 것을 알게 될 때, 가져오던 빵 조각을 잃어버렸을 망정, 오다가 지쳐 쓰러져 통곡하는 신세가 되었다 하더라도 역사는 그를 높이 세우는 것이고, 그 자리는 후대에 전통적인 민족성과 새로운 이념의 기반이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천지의 법도인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