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민족이 예수님과 행동을 같이했더라면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13권 PDF전문보기

이스라엘 민족이 예수님과 행동을 같이했더라면

그러면 지금까지 이 땅 위에서 살다간 모든 역사적인 선조들과 기독교 신자들을 볼 때에 하나님이 찾으시는 참다운 세계적인 대표자, 온 천주를 주고도 바꿀 수 없는 승리적인 자격자, 하나님이 참된 선물을 줄 수 있는 아들딸, 하나님의 참된 유업을 받아 천지간에 설 수 있는 아들딸은 어떠한 사람이겠는가? 어떤 사람이 과연 참된 아들딸이 될 수 있겠는가를 생각해 봐야 됩니다.

야곱을 중심삼고 볼 때에 야곱은 원수의 편에 선 에서를 굴복시켜서 이스라엘이란 명분을 세웠습니다. 또 하란 땅, 즉 원수의 품에서 하나님이 공인할 수 있고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 수 있는 승리의 기반을 닦음으로 야곱 가정이 승리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승리한 야곱 가정은 민족적인 승리를 향하여 전진해야 하므로 애급에 입성하였던 것입니다. 거기에서 민족을 형성하여 400년 동안 고역살이를 한 후 하나님이 믿을 수 있고 하나님이 축복하실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였고 원수를 굴복시킴으로써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 가나안을 향해 출발했는데, 그 걸음이 가나안 복귀노정인 것입니다.

이렇게 하여 민족적인 기반을 세우는 데에는 승리하였지만 국가적인 주권을 세우지는 못했습니다. 애급에서 승리한 이스라엘 민족이 국가적인 승리의 기반을 닦기 위해서는 가나안 7족과 싸워 승리해야 하는 것입니다. 싸워서 망하는 무리는 복을 받을 수 없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원수를 근본적으로 소탕하여 주관자의 권위를 갖게 될 때 하나님은 국가적인 귀한 복을 그들에게 주려 하셨던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스라엘 민족은 선민이기 때문입니다.

당시의 이스라엘 민족과 유대교인의 사명은 예수님을 위주로 하여 세계적인 복을 받을 수 있는 길을 닦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이 슬퍼하면 이스라엘 민족과 유대교인도 슬퍼해야 하고, 예수님이 외로와하면 이스라엘 민족과 유대교인도 외로와해야 했습니다. 이렇게 유대교인과 이스라엘 민족은 예수님과 하나되어 행동과 생활을 같이하면서 세계적인 원수의 무대, 즉 로마 제국을 향하여 공격전을 펼 수 있는 기반을 닦아야 했습니다.

만일 그때에 그런 기반이 닦여졌더라면 기독교가 400년 동안이나 박해를 받는 사건은 없었을 것입니다. 만일 예수님이 살아 있었다면 로마 제국을 굴복시키는 데 그렇게 오랜 기간이 필요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민족과 유대교가 역사적인 하나님, 즉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께서 우리 이스라엘을 세우시고 만민을 통치하게 해주겠다는 약속을 하셨으며, 이것을 이루어 주시기 위하여 메시아를 보내주셨으니 하나님의 축복을 받기에 당당하다는 신념을 갖고 예수님과 행동을 같이하여 세계적인 무대로 전진하였다면, 세계적인 승리는 벌써 오래전에 거두었을 겁니다. 그러나 그러하지 못함으로 말미암아 예수님 이후 기독교는 고난의 종교가 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