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인들이 알아야 할 것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15권 PDF전문보기

기독교인들이 알아야 할 것

그러므로 이제 기독교인들이 알아야 할 것이 무엇이냐? 지상천국을 이루려 했던 예수님의 한을 풀어드려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예수님이 이 땅 위에서 피흘린 한이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또 신랑 신부의 자리를 찾아 세워야 합니다. 하나님이 찾고자 했던 한 개인과, 가정 종족 민족 국가를 예수님이 찾지 못했기에 오늘날 기독교인들도 그 개인을 찾지 못하면 한 가정을 찾지 못하고, 그 가정을 찾지 못하면 한 종족 민족 국가를 찾지 못하고, 종족 민족 국가를 찾지 못하면 한 신랑 신부를 택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에 새도 거처가 있으되 오직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다(마 8 : 20)" 하시며 한탄하셨으니, 하나님이 보내신 황태자가 그런 처량한 사정에 처해 있을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하나님이 예수를 세워서 찾고자 하셨던 참다운 개인이 있었느냐? 없었습니다. 참다운 가정이 있었느냐? 가정은 많았으나 참다운 가정은 없었습니다. 참다운 종족과, 참다운 민족과, 참다운 나라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감람산 골짜기에서 하늘의 소망을 품고 예루살렘을 바라보며 참담해하던 예수님이 심정에는 참다운 개인을 찾아 세우기 위한 한이 맺혀 있었던 것입니다.

하늘땅을 치리(治理)하고 천지를 주관하기 위해 오신 메시아의 제자리들이 어부 나부랑이 들이라니……. 2천년 전 이스라엘 어부들은 상놈들이었습니다. 이런 사람들이 메시아 앞에 제자라니 이것이 웬말입니까? 메시아 앞에 베드로가 수제자라니 이것이 웬말입니까? 여러분 생각해 보십시오. 잘 믿었던 교법사나 서기관이나 제사장은 어디에 갔었습니까? 12제자 가운데는 교법사나 서기관이나 제사장 출신이 한 사람도 없었습니다. 잘 믿었던 그들은 모두 예수님을 배반했기 때문에 지옥행 열차를 탔습니다. 그들이 천국 갈 수 있었겠습니까? 바알신의 직속 제자가 되었기에 그렇게는 안 되는 것입니다. 그래도 제일 하층인 어부였던 제자들은 예수님의 제자로서 택함을 받았기 때문에 낙원에 갈 수 있었던 것입니다.

여러분이 믿고 있던 그 주님이 신랑입니까? 분하고 원통한 일입니다. 그러니 2천년의 한을 풀기 위해서 예수님은 다시 이 땅에 오셔야 합니다. 오는 데는 한을 풀 수 있는 터전을 닦아 놓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끝날에 있어서는 예수님 당시의 서기관과 제사장들이 예수님의 사도의 자리에 서야 했던 것같이, 세계에 널려 있는 대학자들이 오시는 주님을 ‘오 주여 오시옵소서’ 하면서 먼저 맞이해야 합니다. 그러니 역사는 과거의 역사를 재현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교법사나 제사장 등 유대교의 지도자들이 자기의 권력을 행사하던 그런 입장에서 예수님이 천사장의 나팔소리와 함께 타고 오셨다면, 그 예수님은 얼마나 잘 모셨겠습니까? 유대 사람들은 예수님이 구름 타고 오실 줄만 알았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목수 조수 노릇이나 하다니 이게 말이나 되는 일입니까? 목수 조수 노릇을 해야 했던 예수님의 신세가 얼마나 처량했겠습니까? 나는 그 목수 말만 들어도 창자가 뒤틀어집니다. 이것은 이스라엘 민족이 책임을 하지 못한 연고입니다. 30여 평생을 가슴에 한을 품고 소망의 한때를 바라보며 4천년의 역사를 탕감짓고 넘어가는 그 길에 있어서도,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마저 책임을 못했다는 것입니다.

가나의 혼인 잔치에서 예수님은 어머니를 보고 "여자여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요2 : 4)"라고 했으며, 또 무리가 예수님에게 당신의 모친과 동생들이 당신께 말하려고 밖에 있다고 했을 때, 예수님은 누가 내 모친이며 내 동생들이냐 하시면서 "누구든지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모친이니라(마 12 : 50)"라고 하셨습니다. 오늘날 기독교인들은 이러한 예수님이 심정을 잘 알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