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용사의 발걸음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15권 PDF전문보기

통일용사의 발걸음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하기 위해 애쓰신 수고에 비하면, 우리가 한 곳에 한 자녀를 세우기 위해서 흘린 눈물과 피와 땀의 수고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러니 하나님께서 6천년의 한을 풀기 위해서 복귀의 역사를 재창조의 섭리로서 이끄시며 한 많은 곡절의 노정을 더듬어 오신 것을 생각하며 우리들은 가고 또 가야 합니다.

오늘 여기에 모인 여러분들이 선생님을 사랑하고, 선생님을 위하는 마음은 좋습니다. 그 정성은 고맙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나는 이 나라 이 민족을 사랑하는 것보다 나를 더 사랑하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그러니 여러분들은 선생님을 사랑하는 것만큼 이 민족을 사랑해야 합니다. 민족 앞에 주지 못해 눈물 흘리는 여러분이 되어야 합니다. 죽어 가는 자기의 생명을 구해 주기를 바라고 있는 그런 불쌍한 처지에 놓여 있는 민족에게 가서, 그들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 도리에 맞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야 선생님의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여러분이 선생님을 위해 꽁보리밥을 지어 가지고 오는데, 그런 정성을 있거든 삼천만을 위해서, 온 인류를 위해서, 하늘땅 전체를 위해서 나눠 주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통일사상입니다.

선생님은 굶는 데 있어서 누구보다 더 많이 굶었고, 욕을 먹는 데 있어서 누구보다도 더 많이 먹었고, 매를 맞는 데 있어서도 선생님을 당할 자가 없습니다. 또 노동 현장에 가서도 선생님은 일등 노동자입니다. 오늘날 한국 사람들은 좋은 자리에서 잘 먹는 것만이 잘사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천만에! 잘못 알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실제적인 환경에서 천국을 건설하는 하늘의 용사가 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통일신도들이 지녀야 할 사상이요, 통일역사가 지금까지 남겨 놓은 전통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이 역사를 책임져야 합니다. 이 역사를 책임지지 못하고 소모만 시키는 사람은 하늘에 역적이 되는 것이요, 이 역사를 빛내는 사람은 하늘에 충신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천국을 바라고 계시는 아버지의 뜻을 안 우리는 오늘날 우리 시대에 와서 부모의 날을 세웠고, 자녀의 날을 세웠고, 만물의 날을 세웠지만, 하나님의 날은 찾아 세우지 못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천국을 이루었다는 웃음 소리가 삼천리 반도와 온 지구상에 드높이 울려 퍼질 그날을 위해서 행진하고 또 투쟁해야 합니다. 이러한 입장에 있는 우리들인데 쉴 새가 있겠느냐 말입니다. 쉴 새가 없다는 것입니다. 가도 또 가고, 자다가도 눈만 뜨면 깜짝 놀라 일어나는 그런 생활을 해야 합니다. 그런 사람들이 통일신도들입니다. 밥을 먹다가도 눈물 흘리면서 통곡하는 통일신도들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왜 그래야 되느냐? 하나님이 소망하셨던 천국을 이루어 드리고, 예수님과 성신이 못 다 이룬 한과, 제대로 먹지 못하고 제물의 과정을 거쳐나간 천천만 성도들이 지상천국을 못 이룬 복귀의 한을 풀어주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야만 그들이 해원성사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엄청난 내용을 알고, 이 엄청난 사명을 짊어진 우리가 쉴 새가 어디 있겠느냐는 것입니다. 다리가 부러지더라도, 죽더라도 전력을 다하여 가야 할 복귀의 길이 남아 있습니다.

선생님은 여러분에게 3년노정을 가라고 명령했습니다. 그 길을 가는 데에는 누구나 죽음을 각오해야 합니다. 여기에는 별의별 힘든 일이 많습니다. 수많은 시험에 견뎌야 하며 여비 없이 천리길도 멀다 하지 않고 걸어가야 합니다. 나이 어린 처녀들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수욕(羞辱)을 당하더라도 자기가 세운 일편단심, 뜻을 이루기 위해선 자지 않고 배를 곯며 모험을 무릅쓰고 가야 합니다. 이런 사정을 전개시킨 이 스승에게는 책임이 없겠느냐?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생님이 바라는 것은 여러분이 그러한 자리에 서게 될 때 누구를 대해 불평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그런 자리에서 쓰러지고 희생되더라도 한탄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천국을 건설하기 위해 발판을 닦는 용사에게 어찌 원수의 화살이 없겠으며, 어찌 원수가 자신을 포위하지 않는다고 보겠는가? 그럴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스승을 위하고 하나님을 위하는 그 마음은 자기 자신을 위함이 아니라, 이 민족을 위함이요 세계를 위함이기 때문에 그 자리는 거룩한 자리입니다. 비록 그 길이 멀다 할지라도 지름길을 찾아 즐거이 가야 하는 것이 통일용사들의 발걸음임을 여러분들은 알아야 합니다.

오늘 여러분들은 통일의 이념을 가지고 벽을 넘고 경계선을 넘어, 삼천리 반도와 삼천만 민족 앞에 나서야 합니다. 지금 한국 실정은 길거리의 청년들이라도 잡아다가 통일이념을 교육시켜야 됩니다. 그런 일이 벌어져야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망하게 된다는 것을 대번에 느낄 것입니다.

그리고 이 길을 가는 데 있어선 부모의 심정을 지니고 종의 몸을 쓰고 눈물은 인류를 위하여, 땀은 땅을 위하여, 피는 하늘을 위하여 뿌려야 합니다. 그래야 여러분의 눈물과 땀과 피의 가치를 인류와 땅과 하늘이 알아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제물의 발판을 타고 오십니다. 개인적인 제물시대, 가정적인 제물시대, 종족적인 제물시대, 민족적인 제물시대, 세계적인 제물시대를 거쳐서 섭리해 오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통일신도들은 개인적인 제물시대를 거치고 민족적인 제물의 책임을 다하여 세계적인 제물의 길로 나가야 됩니다.

그러니 여러분들은 될 수 있으면 제일 말단의 자리에 서야 합니다. 남들은 오뉴월 삼복 더위에 피서를 가고, 또 학생들은 모두가 방학이 되어 놀러 가더라도, 여러분들은 고향에 가서 손발이 부르트는 한이 있더라도 농사를 배워야 합니다. 농사꾼이 되어야 합니다. 혹은 달구지를 끄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통일교인들은 이 민족의 친구가 되고, 이 나라의 애국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렇게 해야만 여러분들이 점점 섭리의 발전도상 위에 설 수 있는 것입니다.

3년노정 가운데 한이 많다면 많다고 할 수 있겠으나, 그래도 여러분들은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선생님이 3년노정이 지나면 세계가 어떻게 된다고 했는데, 그대로 되어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상상할 수 없는 엄청난 일들이 우리 손아귀에 의해 결정되는 때가 왔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3년노정의 고비를 넘어가다 지치는 식구들도 있다는 거예요. 여러분은 지친 자들을 바라보고 자기도 지칠까봐 두려워해선 안 됩니다. 지치지 말고 끝까지 증거하며 넘어가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지금 사탄과의 승부를 놓고 싸우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 이런 기로에 서서 싸우고 계시는데, 충효의 도리를 다해야 할 우리가 지칠 수 없습니다. 우리는 하나의 폭탄과 마찬가지입니다. 터져서 내 자체는 산산조각이 나서 없어지더라도 주저앉을 수 없는 것입니다.

이제 4년노정을 거쳐 가는 과정에 있습니다. 3년 남은 이 노정을 깨끗이 가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