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민족은 새로운 문화와 선민권을 창건해야 했는데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16권 PDF전문보기

이스라엘 민족은 새로운 문화와 선민권을 창건해야 했는데

이 시대를 거쳐 이스라엘 민족은 사울왕, 다윗왕, 솔로몬왕 시대를 맞게 되었습니다. 사울은 하나님 앞에 세워져 엄숙한 명령을 받았습니다. 그는 이스라엘 창건의 대표자로서의 사명을 짊어졌기 때문에 자기 개인의 행복만을 위해서 나가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원수의 세계에 널려져 있는 이방 나라의 권한이 크면 클수록 그것을 밟고 올라설 수 있는 더 큰 권한을 갖춘 민족으로 만들어야 했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당시의 로마 문화 이상의 문화를 만들어 내어 그 전통을 세워야 했습니다.

그는 또 흩어진 민족을 수습하여 단결시켜서 원수를 쳐부수고, 새로운 이념을 중심삼고 새로운 문화를 이루어 낼 수 있는 선민권을 창건해야 했습니다.

그러한 사명을 다하기 위해서는 의분심에 불타고 역사적인 한을 탕감하겠다는 결의에 북받쳐 울어야 했는데, 사울과 이스라엘 민족이 가는 걸음은 하나님이 바라시는 본의에서 틀어졌던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은 한 많은 역사를 남기는 슬픔의 길로 나아가게 된 것입니다.

다윗 역시 왕위에 올랐다고 해서 그것으로 만족할 것이 아니라, 왕위를 기반으로 하여 로마를 밟고 올라설 수 있는 민족을 창건하고 민족 문화를 이룩해야 했던 것입니다.

이방 나라를 정복하게 될 때는 그 나라의 문화까지 여지없이 잘라 버려야 했습니다. 그리하여 로마를 밟고 올라서서 억천만 세대에 한을 맺게 한 원수들 앞에서 진리의 칼을 휘두를 수 있어야 했습니다. 그러한 권한을 가지고 나서야 했던 것이 사울의 책임이요, 다윗의 책임이요, 솥로몬의 책임이었으나 그들은 그 책임을 못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을 역사에 찬양할 수 있게 한 인물로 솔로몬을 자랑하지만 솔로몬은 그 시대권내에서의 솔로몬이지, 그 시대를 넘어서서 찬양 받을 수 있는 솔로몬은 아닌 것입니다.

복지가 부르는 사람, 복지의 주인이 될 수 있는 사람은 그 시대에서 행복을 노래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 당시의 역사를 밟고 올라서서 그 위에 새로운 문화를 창건해 가지고 온 인류에게 그 세계를 향하여 나아가자고 당당히 명령할 수 있는 새로운 그 무엇을 보여 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솔로몬의 책임이었습니다.

솔로몬은 제사 드리는 성전을 짓고 그 성전 안에서 이스라엘의 족장들을 모아 놓고 자기의 왕권을 자랑하는 것으로 끝났습니다. 솔로몬의 권위는 지금까지 만방의 수많은 민족들이 세운 모든 문화의 흔적을 여지없이 쳐버리고 깨뜨려서, 타락된 종족의 인연을 통하여 이루어진 모든 문화를 제거할 수 있는 새로운 문화를 창건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솔로몬은 그것을 망각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솔로몬을 통하여 이루려던 하나님의 뜻은 그러한 소망을 품고 가는 무리들을 향하여 다시 옮겨가지 않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수천년의 역사노정을 거쳐 오시면서 선지선열을 통하여 혹은 예언자를 통하여 권고하여 오셨습니다. 그것은 이스라엘 민족에게 민족적인 사명을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세계가 순순히 이스라엘 민족 앞에 항복할 줄 알아요? 그들에게는 복지를 향하여 가야 할 사명이 부여되어 있기 때문에 그 길 앞에 반대되는 것이 있거든 그것을 치면서 가라는 것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