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문화와 복지의 세계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16권 PDF전문보기

새로운 문화와 복지의 세계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신 것은 무엇 때문이었겠습니까? 그것은 복지를 찾기 위한 한을 풀기 위함이요, 복지에서 살지 못한 한을 풀기 위함이요, 복지를 잃어버림으로 말미암아 영광을 찬양받지 못한 하나님의 한을 해원성사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이것이 예수님의 사명이었습니다.

성경에 보면 예수님이 예루살렘 성전에서 군중에게 몰리는 등, 억울한 자리에 들어가는 장면이 여러 번 나옵니다. 그것을 보고 오늘날 기독교인들은 마치 겟세마네 동산에서부터 골고다 산정까지의 고난이 당연한 것처럼 믿고 있고, 십자가에 매달려 돌아가시기 위해서 예수님이 오셨다고 믿고 있습니다. 만일 그런 예수님이라면 선생님은 필요없는 예수님이라고 생각합니다. 복지를 창건할 수 있는 예수님, 원수의 문화를 제거하고 새로운 문화세계를 창건해야 할 예수님이 되었어야 했는데 유대 민족의 불신으로 그러한 예수님이 되지 못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후 기독교인들이 400년 동안 로마에 박해를 당하였으며 지금까지 2천년 동안 수많은 선조들과 신앙의 조상들이 처형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그들은 하늘이 지향하는 하나의 목표를 향하여 피와 땀과 눈물로 일해 나왔다는 것을 여러분들은 알아야 합니다. 죽음 길에서도 '하나님이시여, 복지가 이 땅 위에 이루어지게 하시옵소서. 복지의 주인공이 나타나게 하시옵소서' 하고 애절하게 절규했던 것입니다. 이러한 한의 울부짖음을 계속 연결시켜 하늘의 제단이 쓰러질 때마다 다시 기대를 세워 수습하며 나온 기독교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렇게 하여 오늘날 20세기 기독교 문화세계가 이루어진 것입니다.

그러면 이것으로 역사는 끝날 것인가? 아닙니다. 아직까지 기독교 사상을 중심한 민주주의는 복지를 이루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한 공산주의도 아직까지 그 사상을 중심삼은 복지를 이루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전인류가 바라는 복지는 현재의 민주주의 문화나 공산주의 문화로는 이룰 수 없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무엇으로 복지를 이룰 것인가? 새로운 문화를 창조해야만 합니다. 선생님은 지난 번 미국에 갔을 때 민주주의 사상을 기반으로 하여 이룩된 오늘날의 미국 문화를 둘러보면서 '전세계를 호령할 수 있는 중심본부가 바로 이곳이구나. 앞으로 창건할 새로운 문화세계는 이곳을 밟고 올라설 수 있는 세계여야 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그것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왜 자랑하는 가? 이는 흘러가는 한 시대의 자랑거리는 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새로운 세계를 창건하는 데 있어서는 하나의 팻말도, 하나의 탑도 되지 못하는 것입니다.

새로운 복지의 문화를 중심삼고, 새로운 세계, 새로운 역사를 창건하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소원은 그보다 더 높은 경지에 있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