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에 벅차야 할 통일교인들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18권 PDF전문보기

희망에 벅차야 할 통일교인들

우리의 재산은 지금까지 찾아 놓은 통일교회의 교인들이요, 지금까지 시련을 극복해 나온 수많은 사연들입니다. 이 재산이 세계에 퍼져 뭇사람들의 가슴에 새로이 심겨지는 날, 죽었던 생명들이 부활할 수 있는 그날이 올 것을 확신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생님이 언제나 여러분에게 전통을 존중하라고 말했던 것입니다. 현재의 어떠한 귀한 가치보다도 전통을 존중시해야 합니다. 그 전통은 외적 전성시대에 박자를 맞추는 것이 아니라, 내적 전성시대를 중심삼고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고 새로운 사회를 재결성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겟세마네 동산에서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마 26:39)"라고 기도하였습니다.

내 뜻과 아버지의 뜻이 다르면, 내 뜻은 사회와 접촉하는 것이 되고 아버지의 뜻은 천륜과 접촉하는 것이 됩니다.

이처럼 사회와 접촉하는 길과 천륜과 접촉하는 두 길이 있는 데 어떤 길을 따라갈 것이냐? 천륜과 접촉할 수 있는 길로 가야 합니다. 부패한 사회환경에서 환영받는 것보다도 제 2의 새로운 부흥과 새로운 출발을 바라보며 내적 전성기를 다짐해 가며 천륜과 접촉해 나가야 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우리는 이러한 싸움을 해 나가는 것입니다. 이러한 길을 가는 데 있어서 환경이 제시하는 문제가 크면 클수록, 그 내용이 크면 클수록 거기에 비례해서 핍박이 많아지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핍박 앞에 스스로 후퇴하고 좌절당하는 약자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그렇게 되면 역사상에 배반자가 되는 것이요, 천주의 상속을 받을 수 없는 것입니다. 역사를 주도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또한 교파들을 수습해서 새로운 역사시대를 이룰 수 없는 것입니다. 이런 시점에서 대외적으로나 또는 세계 정세로 볼 때 우리 통일교회와 기독교가 바로 그런 입장에 있는 것입니다. 그러한 입장에 있는 우리들이 외적인 전성시대에서 내적인 전성시대의 기준을 세워 나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 개인에 있어서의 전성시대는 어느 때냐? 지금까지 사회를 중심삼고 살았던 때가 여러분의 전성시대였습니다. 통일교회 들어오기 전 시대가 여러분의 전성시대였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거기에서 행락을 추구하고 거기에서 인생의 승리를 추구해 가고 있었을 것입니다.

여러분이 언제 통일교회에 들어와야겠다고 생각했습니까? 그러나 통일교회에서 들어온 그날부터 자신의 사회적인 기반이 일시에 사라져 버린 것입니다. 그 사회적인 환경이 높고 클수록 그 크기에 비례하여 당해야 하는 시련과 고통도 더욱 심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가는 길이 아무리 어렵고 아무리 고통스럽더라도 극복해야 됩니다. 그것을 극복하지 못하면 여러분은 역사와 더불어 시대와 더불어 망하는 것입니다.

오늘날 7년노정을 가고 있는 여러분은 어떠한 입장에 있습니까? 사회 환경을 타개하고 앞으로 전진하겠다는 벅찬 희망이 가슴에 사무쳐 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옛날을 그리워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이스라엘 민족이 광야에서 고생을 하니까 옛날에는 고기 뼈다귀국도 먹었는데 이건 뭐야 40년 동안 메추라기와 만나만 먹어야 하다니 하며 애급 궁중에서의 생활을 그리워하고 모세를 원망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지난날을 그리워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타락한 인간을 구원하는 것이 여러분의 사명이요, 본분인데도 불구하고 그래도 옛날이 좋았는데 하지는 않습니까?

세계적인 외적 전성시대는 망해야 합니다. 참이 나타나고 참의 기준이 세워지면 그것은 망해야 합니다. 그것이 도리요, 천리입니다. 망하지 않으면 망하게 해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참을 아는 사람들은 그 외적인 환경을 저버리고 나와야 합니다.

버리고 나와서는 모든 것을 다 잊어버리고 절대적인 마음을 중심삼고 내적 기준을 다시 세워서 제 2의 나를 주관하고 제 2의 나를 지배할 수 있는 제 2의 인격을 창조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것을 망각해 버리고 옛날을 회상하고 그리워하는 사람들은 망하는 것입니다. 제 2의 내적 기준을 세우는 것이 사는 길입니다. 우리는 그러한 기로에 놓여 있다는 것을 확실히 알아야 되겠습니다. 언젠가 통일교회의 전성시대가 올 것입니다.

미국이 현재는 세계 국가 앞에 전성시대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미국이 망하지 않고 살기 위해서는 천운과 보조를 맞추어야 합니다. 그렇게 하려면 미국을 위주로 하는 미국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세계의 약소국가, 불쌍한 국가를 위하는 미국이 되어야 합니다. 미국이 그들의 국민들을 동원하여 세계의 못사는 민족을 자신들의 동생같이, 형님같이 대해 주며 잘살게 해주는 운동을 해야 합니다. 그러면 미국은 망하지 않습니다. 그러지 않으면 망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