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그 험난한 고개를 넘어가려면"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18권 PDF전문보기

복귀, 그 험난한 고개를 넘어가려면

예수님의 뒤를 따라가는 기독교인들도 오늘날까지 역사과정을 통과하면서 모든 희생을 감수하고, 세계적인 탕감의 인연을 가지고서 복귀의 길을 개척해 나왔던 것이다. 그것이 2천년이 지나서야 기독교가 예수님의 이념으로 민주주의를 움직일 수 있는 단계에 들어설 수 있게 된 것이다.

금년부터는 우리 통일교회는 민족과 국가의 탕감과정을 통과해서 다시 세계적인 탕감과정을 통과해야 된다. 만일 한국에서 이 기준을 완전히 탕감하게 되면 어떠한 조건이 있다 할지라도 넘어갈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탕감기준이 국가적인 기준에서 세워진다면 3년쯤 지나가면 세계가 움직이게 되는 것이다. 이 한계를 어떻게 넘을 것인가 하는 것이 한국에 있는 형제들이 풀어야 할 과제다.

이러한 입장에서 우리들이 잊어서는 안 될 중요한 것은 우리가 이같이 수고하는 그 배후에 하나님의 슬픈 심정이 있다고 하는 사실이다. 피어린 싸움의 절정에 서서 슬픈 심정을 지니고 계신 하나님의 발자취를 더듬으면서 하나님의 심정이 매우 슬프다는 것을 느껴야 된다. 거기에 참혹한 흔적이 남아져 있다는 사실을 여러분은 잊어서는 안 되는 것이다.

만일 여러분이 어떠한 지방에 전도를 나가서 그 지방으로부터 쫓김을 당하는 경우에는 이럴 수도 저럴 수도 없는 입장에서 기도를 하게 된다. 이처럼 우리는 하나님 앞에 기도할 수 있는 길이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기도할 대상이 없으시다. 또 하나님은 우리들 보다도 역사적으로 더욱 비참한 입장에 계신다. 그리고 현실적인 슬픔을 지니고 계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도하는 자녀들에 대하여 자신의 책임을 완수하시기 위해 위로도 해주시고, 혹은 지도도 해주시지 않으면 안 되는 그러한 입장에 계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나의 몸을 바쳐서라도 하나님 앞에 승리의 일점(一點)을 더하겠다고 하는 입장에서 기도를 올릴 때에는 하나님께서 그것을 책임지시고 이루어 주시는 것이다. 그것을 이루어 주시기 위해 하나님께서 용이한 길을 걸어오시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들이 기도하고 있는 그 장소까지 오시려면 많은 단계를 거치지 않으면 안 된다. 여러분들이 하나님과 같은 비참한 입장에 서게 되면 비로소 하나님은 직접 활동을 할 수 있는 것이지만, 그 외에는 하나님께서 직접 활동할 수가 없는 것이다. 즉 내 자신이 희생하는 입장이나, 상심한 입장에 처해 있다 할지라도 자신의 참된 마음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입장에 서게 되면 하나님께서 나를 시인 하시게 되고 또 동정하시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심정으로 계시는 분이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일본을 복귀하려는 우리 앞에서 수많은 고개가 가로막고 있다. 그것을 어떻게 타개해야 하느냐? 이것은 한 방편이 될지는 모르지만, 경제적으로 타개해야 한다. 그러나 그것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결정적인 것은 될 수 없다. 그렇다면 무엇으로 할 것인가? 심정과 몸과 말씀이 삼위일체가 되어 타개하지 않으면 안 된다. 거기에는 물질적인 조건이 개입되어 있지 않다.

여러분들은 하나님이 인정할 수 있는 참자녀의 입장인 장성기 완성급 이상의 기준에 서야 한다. 그러한 신념과 신앙심을 가진 자녀의 입장에서 하나님을 의지하는 참다운 심정을 지닌 참다운 실재, 즉 하나님의 참다운 자녀로서 책임을 진실하게 완수하려 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구원의 손길을 펴실 수 있는 것이다.

일본의 경우 탕감기준을 전체적으로 하지 않아도 좋다. 어느 특정한 사람이 탕감의 중심인물로서 일본 복귀를 위해서 탕감조건을 세우면 되는 것이다. 그것은 우리가 종교단체라고 해서 종교의 기준을 중심으로 한 탕감조건만 세우라는 것이 아니다.

일본 사회 전체를 복귀하려면 참다운 신앙심을 중심으로 여러 방면에서 자유 의지에 의한 책임을 지고 일해야 한다. 즉, 이와 같은 입장에 대응할 수 있는 사람을 택해 탕감조건을 세워 나가야 하는 것이다. 그렇게 되려면 여러 부문에서 이러한 탕감조건을 세우지 않으면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