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수수작용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18권 PDF전문보기

사랑과 수수작용

오늘날 공산주의나 민주주의를 막론하고 과학자들은 이 우주, 이 자연이 물질로 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러면 물질은 무엇으로 되어 있느냐? 물질은 힘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힘은 그 자체만으로서는 생길 수가 없는 것입니다. 힘도 주고받는 작용을 하지 않으면 상대적인 기준이 조성되지 않기 때문에 힘이 나오지 않습니다. 여러분의 몸에서 작용하고 발생되는 힘도 사지백체에서 주고받아서 나오는 것입니다. 주고받는 그것에 비례해서 힘이 나오는 것입니다.

힘이 있기 전에 주고받는 작용이 있어야 됩니다. 그러면 주고 받는 작용을 하려면 어떻게 되어야 하느냐? 혼자서는 절대 주고받는 작용을 할 수 없습니다. 이것은 부정할 길이 없습니다. 따라서 주고받는 작용을 하기 위해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 상대입니다. 이것은 모든 존재 양상의 절대적인 요건입니다. 상대가 없으면 주고 받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이 존재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몸에서부터 먼저 주고 받는 과정을 거치는 것입니다. 남자와 여자도 상대적 요건을 갖추어서 서로 주고받아야 존재할 수 있는 것입니다. 만일에 남자는 여자가 필요없다고 하고, 여자는 남자가 필요없다고 한다면 백년도 못 가서 세계는 다 망하고 말 것입니다. 사람이 존재하기 위해서는, 즉 주고받기 위해서는 상대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지금까지 남자와 여자가 서로 사랑하며 가정을 이루어 왔던 것입니다. 때문에 사랑이란 주고받는 작용을 일으키는 힘을 말합니다. 그것은 남자와 여자가 주고받는 작용의 힘인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랑이라는 힘의 모체가 생겨나기 위해서는 주고받는 작용이 있어야 되고 주고받는 작용이 있기 위해서는 남자와 여자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입니다. 즉, 상대요건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이 우주의 맨 처음 출발은 어떻게 이루어졌는가? 또한 지금까지 발전해온 것의 출발은 무엇인가? 공산주의자들이 말하는 모순에 의한 투쟁에서 유래된 것이 아니라 상대적인 관계가 성립되는 데서부터 시작된 것입니다. 즉 상대적인 관계를 추구하는 데서 우주가 발생하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말하면, 지금 어떤 사람이 명동에 가려고 하는데, 상대적인 목적이 없이 간다면 그 걸음은 무의미한 것이 되고 맙니다. 간다, 온다 하는 작용도 반드시 상대적인 요건을 중심삼고 벌어지는 것입니다. 상대가 없으면 절대로 작용이 벌어질 수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작용이 벌어지지 않으면 힘이 나올 수도 없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주의 근본도 역시 상대적인 요건을 갖추는 것입니다.

그러면 상대적인 요건은 마이너스(-), 즉 손해보는 일에 작용을 하겠느냐, 이익보는 일에 작용을 하겠느냐? 만약에 어디에 갈 때 손해보기 위해서 가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정상적인 사람이 아닙니다. 무엇인가 플러스(+), 즉 이익이 되는 요건이 있을 때에 가는 사람이 정상적인 사람인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와 주고받는 작용을 하는 데에는 손해보기 위해서 움직이는 사람은 절대로 없습니다.

물질의 구성 요소인 원소들의 작용을 살펴봐도, 두 원소가 합하려면 합하기 전보다 더 나은 요건이 있어야만 서로 화합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자기에게 도움될 수 있는 가치를 발견하지 않고는 작용하는 법이 없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