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마음에 천국을 이루어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23권 PDF전문보기

자기 마음에 천국을 이루어야

그러면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은 어떤 작전으로 이 세계를 평화스럽게 만들 것이냐? 하나님 자신은 평화의 근거지를 어디에서 찾겠습니까? 미국도 아니요, 소련도 아니요, 다른 어떤 나라도 아닙니다. 그곳은 바로 인간이 본심입니다. 그 말은 세상의 온갖 것도 다 내버리고 본심의 기준으로 돌아가라는 것입니다. 내 안으로 들어가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하나님의 나라는 네 마음에 있다고 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마음가운데에 있는 선을 해방시켜 주지 않으면 이상세계니, 행복의 세계니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종교란 무엇인가? 이러한 역사적 기준을 결정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역사적 기준을 결정하지 못하는 종교는 필요없는 것입니다. 도탄 중에 빠져 있는 인간들을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 그냥 가만히 두고만 본다면 그 하나님은 벼락을 맞을 분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어떻게 해야 되느냐? 이러한 사람들을 평화의 길로 인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또한 역사과정에 인간을 평화의 길로 인도하려 했던 흔적이 남아 있어야 됩니다. 그런 활동을 했느냐, 안 했느냐 할 때, 안 했다면 하나님은 얼마나 잔인한 분입니까? 그러나 그런 활동을 했다 하는 그 흔적이 뭐냐 하면 바로 종교입니다.

여러분은 역사를 배워서 알겠지만 세계의 모든 문화를 역사를 보게 되면 그 사상적인 뒷받침이 되는 것이 종교입니다. 인류 역사와 종교는 공동 운명으로 관계되어 있습니다. 어떤 때는 시대를 앞서기도 하고 뒤서기도 하면서 지금까지 이어져 나온 것입니다.

그러므로 종교는 하나님이 이상세계와 이상천국을 이룰 수 있는 기반입니다. 그 종교에서 가르쳐 주는 것은 단 하나입니다. 하나님을 가르쳐 주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가르칩니다. 이렇게 말하면 허무맹랑한 말 같지만 인간의 본심은 인류를 창조하고 이 우주를 창조한 하나님을 찾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니 종교는 하나님의 원리를 가르쳐 주어야 합니다. 지금까지는 예수님이 가르쳐 준 그 이상의 가르침이 없습니다. 종교라고 할 때의 종(宗)자는 마루 종 자입니다. 종교라는 것은 마루 되는 가르침, 즉 대들보 되는 가르침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사랑을 가르쳐 주는 그 이상 뭐가 또 있겠습니까? 이 이상의 것을 가르쳐 주는 데가 있습니까?

하나님은 지금까지 인류를 대해서 `나를 믿으라'고 했습니다. 이것밖에 없습니다.

내 개인이나 인간 자체를 두고 볼 때 인간의 욕망이라든가, 인간의 양심이 최고로 바라는 기준은 하나님을 점령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점령하는 것입니다. 인간이 최고로 희망하는, 그 정상을 가르쳐 주는 것이 종교입니다. 종교 중에서도 하나님의 사랑을 가르쳐 주는 기독교가 종교 중에서도 최고의 종교입니다. 고차적인 종교일수록 하나님을 강조하고, 절대자인 이 우주의 창조주를 경외하고, 그의 사랑을 들고 나와 가르치는 것입니다. 이러한 것이 없다면 그것은 가짜 종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마음은 하나님을 점령하고 하나님의 사랑의 자리에 들어가야 합니다. 이러한 내용을 가르쳐 주는 운동이 역사상에 흔적으로 남아 있는데 이것이 종교입니다.

오늘날 이 땅 위에는 수많은 종교가 있습니다. 인류가 분산되어 있기 때문에 이것을 수습하려니 자연히 각 민족에 따른 종교가 필요합니다. 각자 역사와 환경, 문화의 배경과 풍속, 습관이 다르기 때문에 이러한 여러 형태를 하나의 목적으로 수습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종파가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강을 보면, 상류에는 수많은 지류(支流)가 있습니다. 이 수많은 지류가 내려가면 내려 갈수록 서로 합하여지면서 그 수가 점점 줄어들어 가지고 결국 하나의 강이 되어 대해(大海)에 들어갑니다. 마찬가지로 수많은 종교도 하나의 줄기로 합해 나와 최후에는 하나님을 심중에 모시고, 하나님의 사랑을 점령하는 곳에 하나가 되어 머무르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