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사랑을 실천하신 예수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23권 PDF전문보기

부모의 사랑을 실천하신 예수

그러한 나를 넘어설 수 있는 그 자리는 어떠한 자리냐? 부모의 심정을 지니고 눈물짓는 자리, 부모의 심정을 지니고 자기 일신을 망각하는 자리입니다. 그런 자리에서만이 하나님을 점령할 수 있습니다. 그런 자리에서만이 주체되시는 하나님 앞에 상대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보게 될 때,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는 그 마당에 있어서 다른 부모와 달랐던 것은 무엇이냐? 예수님은 형제를 위하고 가정을 사랑하는 심정은 몰론이요, 종족과 민족과 국가를 위하는 심정과, 이스라엘 나라는 물론이요, 로마와 세계까지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십자가를 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원수를 위해서 복을 빌 수 있었던 것입니다. 원수의 창끝을 넘고, 원수라는 그 울타리를 넘어가서 복을 빌어 주었기 때문에 사망의 세계, 원수의 세계, 형벌의 세계를 넘어서 소원성취의 사랑의 씨를 뿌릴 수 있는 기준을 세울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기독교가 악한 죄악의 세계를 넘어서 심정의 세계를 개척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 기원이 여기에서부터 생겨난 것입니다.

예수가 십자가를 지고 돌아가는 그런 자리에서도 천도를 따라서 원수들을 위해 복을 빌어 주었던 것과 같이 우리 민족이 처하여야 할 방향을 가려내야 합니다. 그래서 현세에 처할 수 있는 안일의 자리보다도 십년 백년 수세기, 혹은 수천년 이후에 머물 수 있는 안전한 자리를 위하여 책임지고 지도하는 지도자가 있다 할진대, 그 지도자는 세계에 남을 수 있는 역사적인 인물이 될 것입니다. 또한 그런 지도자의 이념을 가진 민족이 있다면 이 세계가 망한다 하더라도 그 민족을 통하여 세계를 다시 찾아 세울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역사적인 사실입니다. 그리고 그 민족이 역사에 남겨질 최후의 민족인 것을 우리들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녹음이 여기서 중단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