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23권 PDF전문보기

불쌍한 복귀의 역군들

마태복음 25:29-46

[기 도]

오늘은 6월 8일, 이 달 들어 두 번째 맞는 주일을 아버지 앞에 맡겨 드릴 수 있게 된 것을 감사드리옵나이다.

이 달을 지내고 나면 이해도 반을 넘기게 되는 것을 생각할 때, 아버지여, 이 한 달을 아버지의 영광을 드러내고 섭리의 뜻 앞에 지대한 공헌을 할 수 있는 달로 거두어들일 줄 아는 저희들이 되어야 되겠사옵나이다.

아버님, 여기에 통일교회를 찾아 들어온 지 몇 년 되지 않은 자녀들이 남아 있사옵고, 먼저 뜻을 따라 나와 수고의 길을 거치며 싸움의 노정에서 하늘을 붙잡고 몸부림쳐 나오던 수많은 자녀들이 서울 도성의 30개소에 분립되어 있사옵니다. 이날 외로운 모습으로 아버지 앞에 경배하는 그 무리들을, 아버지, 기억하여 주시옵소서. 그들의 마음 깊은 곳에는 아버지를 위해서 자기의 생애를 바치겠다는 결의뿐이고, 지금까지 뜻을 따라 나온 일체는 당신의 영광의 흔적에 보탬되기 위한 것이었사오니, 그들이 머무는 구역 구역에 당신의 자비의 손길을 같이하여 주시옵고, 그들을 당신의 영광의 품에 품어 주시옵소서. 당신의 무한하신 사랑권내에서 이 한 날을 맞이할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청파동 본부교회를 향하여 이 시간 같은 마음으로 그리워하고 하늘을 앙모하면서 아버지 앞에 충성을 하려는 자녀들 위에 당신의 무한한 권고와 축복의 손길을 떠나지 말기를, 아버지,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아버님! 여기에 남은 저희들은 형님 누님들이 뜻을 위하여 몸 바쳐 수고하고, 개척자의 사명을 다해 나왔던 그 터전을 이어받아야 하겠습니다. 이제 이 본부를 빛내야 할 책임이 저희들에게 있사옵고, 그 개척자의 사명을 이어받아 하늘의 거룩한 뜻 앞에 있어서 또 다시 몸부림치며 생명을 다 기울여 원수의 적진을 향하여 진군하지 않으면 안 될 엄숙한 사명과 과제가 저희들에게 남아 있다는 것을 저희들이 진정으로 알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이 시간, 소수의 무리가 이 제단에 모여 아버지 앞에 무릎을 꿇고 엎드렸사오니, 당신이 지금까지 찾아오시던 간곡한 마음으로 저희 개개인의 심정에 다시 찾아오시어 당신의 높고 귀하신 인연을 저희들의 마음에 연결시켜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아버지의 뜻을 생각하게 될 때 견딜래야 견딜 수 없는 격동의 마음이 되어, 다시 일어나 삼천리 반도를 바라보고 삼천만 민족을 품기 위한 당신의 간곡한 사정을 대신하여 나설 줄 아는 당신의 자녀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여기에 모인 각자 각자의 모습은 다르오나 이들이 당신의 긍휼하신 사랑과 당신의 현현하시는 능력의 역사로 말미암아 기필코 통일의 모습을 갖추어서 하늘을 흠모하고 정성들이며, 온갖 사모의 심정을 다 퍼부을 줄 아는 하늘의 열남 열녀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또한 충신충녀들이 되고 효자효녀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이제, 이 시간 일체를 아버지 앞에 맡기오니 저희의 사정이 외로운 자리에 들지 않도록 하여 주시옵기를, 아버님, 간곡히 부탁드리옵니다. 더욱이 이날은 안식일인 연고로 이 나라, 이 민족을 대신하여 아버지 앞에 거룩히 예배드리는 수많은 교단, 수많은 사람들이 있을 줄 알고 있사옵나이다. 그 가운데 하늘의 최후의 뜻을 위하여 준비된 당신의 아들딸들이 있을진대, 그들의 마음과 몸을 아버지, 직접 주도하여 주시옵고, 최후의 전선에 나서서 하늘 앞에 충신이 되게 하시옵소서. 하늘의 싸움터를 책임질 수 있는 하늘의 용사들로 삼아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이 시간, 남한 각지에 널려 있는 통일의 자녀들이 이 본부교회를 중심삼고 아버지 앞에 마음을 묶어 이날을 축하하고 이날을 노래하며 아버지 앞에 스스로 승리의 한 모습을 갖추기 위해 다짐하는 줄 알고 있사오니, 그 자리에 직접 현현하시어 역사하여 주시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한반도의 삼천만 민중 가슴 가슴에 새로운 하늘의 불을 던질 수 있는 당신이 사명을 직접 책임진 무리가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전세계에 널려 있는 당신의 수많은 자녀들이 이 한국을 흠모하면서 이 나라, 이 민족을 사랑하고, 또 만날 수 있는 그날을 고대하면서 아버지 앞에 경배하고 있을 줄 아옵니다. 그들에게 당신의 일률적인 사랑, 깊고 넓으신 당신의 사랑의 손길을 펴시옵소서. 그리하여 나라와 나라는 격하여 있을지라도 당신의 심정을 중심삼고는 다같이 형제지인연의 심정을 가진 하나의 가족으로서 아버지 앞에 감사하며 경배드릴 수 있는 이 시간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아버지의 존전에 엎드렸사오니, 저희 각자의 마음 깊이 뿌리 박고 있던 사탄의 그 어두운 세력을 완전히 제거시키시고 광명한 햇빛 앞에 나타내주시옵소서. 불꽃같은 눈으로 어두운 그들을 전부 제거시켜 주시옵고, 생명의 은사의 빛으로 충만히 채워질 수 있는 이 시간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사정과 처지를 초월하시어 현현하시는 그 은사에 저희가 완전히 하나 되어서 이 시간을 몽땅 아버지 앞에 바쳐 드릴 수 있는 거룩한 예배가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전체를 친히 주관하여 주시옵소서. 참부모의 성호 받들어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